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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백족산 산행 (20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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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오늘도 미세먼지로 뿌연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날씨가 청명하다면 조망산행을 지향할 수 있지만 조망과는 관계없는 산으로..

청주의 백족산은 아기자기한 산이지만 아쉽게도 시원한 조망은 없다.

 

 

 

오늘도 산책 같은 산행을 하면서 여유로운 걸음으로 산길을 이어가기로..

청주 가덕면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인근에 들머리가 있고 두부마을 아래 주차장에 주차..

간편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메고 도로 건너편 들머리로 이동한다.(10:02)

 

 

 

들머리에는 백족산 등산로 안내판과 백족사의 이정표를 보면서 포장로를 따라 올라선다.

경사가 있는 산길을 가면서 동쪽의 송화마을 너머로 산군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오늘도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며 경사지를 오르는데 땀이 배어 나온다.

 

 

 

송화마을 앞쪽에 주차장이 있고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상야리 10-2'에 자리한다.

 

 

 

백족사로 가는 길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멘트 포장로로 설치되었다.

 

 

 

오르면서 연수원으로 통하는 이정표도 보이고 길은 구불구불 이어지기도 한다.

 

 

 

임도 주변에는 푸른 산죽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소나무가 많이 보이기도 하고..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25분여를 넘기면서 운동시설이 있는 백족사 입구에 도착..

 

 

 

백족사를 보기 위해 포장로 아래쪽으로 내려서자 많은 돌탑과 백족사의 모습이..

 

 

 

백족사는 정확한 창건 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고 경내의 석불과 석탑을 볼 때 고려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하며 대웅전과 삼신각, 요사채가 있고 대웅전은 1930년대 중수했으며

대웅전 내부에는 고려시대 때 조성된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산신각 뒤에는 정좌한 모습의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기도 한다.

 

 

 

삼층석탑은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59호로 1940년대에 백족사 경내에서 발견하여

복원된 것으로 석탑의 기단부는 결실되어 있고 보존상태가 좋지 않으나

작고 아담한 형태에서 고려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다시 납골탑 공원으로 올라서면서 석불을 바라보고 뒤쪽으로 길을 잡기로 한다.

 

 

 

경사지를 올라서자 양쪽의 두 그루 소나무가 관문인 듯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선도산, 선두산이 보이고 백족산은 19km 환종주 시 마지막으로 걸음 했던 산이다.

 

 

청주 성무봉-선도산-선두산-백족산 산행 (2021.11.25)

오늘도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는 예보에 마음에 두었던 선도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선도산은 청주에서 높은 산의 하나로 미답지로 남겨두었으나 오늘 걸음을 하며 성무봉에서 관봉, 선

josang10.tistory.com

 

 

 

 

소나무가 있는 걷기 좋은 능선길에는 봄이면 진달래 꽃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정상에는 오색의 정상석과 육각정 이층 정자가 조성되어 자리하고 있다.(10:29)

 

 

 

백족산은 청주시 상당구 한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천이 자리하고 있어 세조가 발을 담그자

하얗게 변해 백족산이 되었다는 설과 산등선이 100개의 다리 같은 형상으로 보인다 하여

백족산이 되었고 나무가 없었을 때 산이 허옇게 드러나 보인다 하여 백족산이

되었다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근처에 한남금북정맥이 지난다.

 

 

 

육각정의 정자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보이는데 오늘은 가스가 끼어 희미하다.

경기도 이천시에도 동명이산의 백족산이 자리하고 있어 다녀온 적이 있다.

 

 

 

주변 고사목의 나무둥지에는 운지버섯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자 갈림길이 나타나 삼지송을 보기 위해 좌틀하기로 한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에는 낙엽이 떨어져 미끄럼 조심하며 한 발 한 발 내려서고..

 

 

 

덩굴처럼 구부러지며 자라는 묘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산길 옆으로는 소나무가 있는 커다란 바위가 입을 벌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줄기의 틈사이로 세 가닥의 소나무 잎이 보이는데 소나무는 2개, 리기다소나무는 3개,

잣나무는 잎이 다섯인 오엽성으로 구성되어 잎을 보고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

 

 

 

우람한 소나무가 보이는데 삼지송으로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기원을 위해 찾는

곳으로 유전자원의 보호 관리를 위해 201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하산길을 잡으면서 또 다른 방향에서 수령 110여 년 된 삼지송을 올려다 보기도..

 

 

 

공간이 살짝 보이면서 시루봉, 성무봉 모습이 보이고 남일면과 가덕면의 뜰이..

 

 

 

삼지송의 멋진 모습을 바라보며 굳건히 자라기를 기원하며 하산을 이어가기로..

 

 

 

바위를 받치고 직각으로 구부러져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굳건한 삶을 보여주고..

 

 

 

건너편 산 사면에는 낙엽이 덮여있는 거대한 바위가 나무 사이로 보이기도 한다.

 

 

 

낙엽이 수 북이 깔린 내리막길에는 삐뚤빼뚤한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미륵사, 상야리가 갈리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상야리 방향으로 길을 잡고..

 

 

 

계곡수가 비치는 작은 계곡에는 암반 위 작은 돌다리가 산길의 멋을 보여주기도..

 

 

 

등로 주변에 멋진 소나무 무리가 눈길을 끌며 즐거운 눈요기를 시켜주기도 한다.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백족산으로 가는 등로가 양쪽으로 갈라진다.

 

 

 

들머리 한쪽에 백족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어 살펴보니 4군데의 등로가 있다.

 

 

 

앞으로 바라보이는 누런 밭 너머로 시루봉, 상무봉, 상봉 능선이 조망되기도 한다.

 

 

 

마을 밖으로 나오자 구도로의 사거리에 사각정이 세워져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뒤돌아 보니 성무봉에서 상봉으로 이어진 관봉 능선이 자리한 모습이 보이고..

 

 

 

제천으로 이전이 결정된 충북 자치연수원 정문을 지나면서 두부마을 앞을 지나..

 

 

 

포장로를 따라 애마가 있는 들머리 공터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1:36)

 

 

 

공장 뒤편으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이 선두산으로 이어진다.

저녁에는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석양을 즐기기도..

 

 

 

백족산은 계절에 따라 몇 번 산행한 적이 있는 정감 어린 산이기도 하여 이번에 산책산행으로..

오늘도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경사지를 오를 때는 땀이 배어 나오기도..

조망은 없지만 울창한 소나무로 솔향의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산행이다.

오래전 진달래가 만발했던 봄날의 산행 추억을 생각하며 걷는 걸음이다.

삼지송은 푸릇한 모습으로 멋진 명품 소나무가 되기를 바라면서..

 

 

 

산행코스 : 연수원 앞 주차장-임도-납골탑공원-백족사-정상-삼지송-도로-주차장

( 2023.12.9 / 1시간 34분 / 3.63km / 385kcal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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