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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성무봉-선도산-선두산-백족산 산행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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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는 예보에 마음에 두었던 선도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선도산은 청주에서 높은 산의 하나로 미답지로 남겨두었으나 오늘 걸음을 하며

성무봉에서 관봉,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성무봉과 백족산은 걸음 한 적이 있지만 다른 산은 아직 발걸음 해보지 못한 산이기도..

오늘은 장거리 산행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유로이 산을 둘러보기로 한다.

문주리 마을 입구의 공터에 주차하고 원점회귀의 산행길을 잡기로..

 

 

 

집 앞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구입해서 배낭에 넣고 애마를 타고 문주리로 향한다.

마을 입구 보호수 아래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 스틱과 카메라를 챙긴다.

날이 차가워져 플리스 재킷을 입고 산행에 나선다.(09:17)

 

 

 

차가한 바람을 맞으며 마을로 들어서자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마을도로를 따른다.

경사의 포장로를 따라 마을을 벗어나자 소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포장로는 구불거리며 이어지고 경사를 이루어 여유로이 걸음을 옮긴다.

 

 

 

왕암사의 주차장이 나타나고 의자에서 재킷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잠시 후 왕암사에 도착하는데 왕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세조가 행차 시

멋진 바위가 바라보여 아래에 절을 지으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등로를 가면서 뒤돌아 왕암사를 돌아보고 가야 할 길을 잡는다.

 

 

 

잠시 후 시루봉과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공군사관학교에서 관리하는 팽나무를

보고 가기로 하면서 보호수를 카메라에 담고 성무봉을 길을 잡는다.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조망을 보지만 가스로 인해 뿌옇기만 하다.

 

 

 

조망을 하면서 암릉구간의 두 번째 밧줄을 지나 숲 속으로 들어서고..

 

 

 

공군사관학교의 케이블카 시설을 내려다보며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니..

 

 

 

삼각점과 함께 성무봉의 반듯한 정상석이 반겨준다.(10:00)

성무봉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송암리, 쌍수리, 문주리, 황청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왕암산, 금계산, 형제봉이라 불리던 산이 공군사관학교가 자리잡음에 따라

성무봉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왼쪽 능선으로 시루봉이 바라보이는데 지난번 성무봉과 함께 다녀왔었다.

 

 

 

북쪽 방향의 우암산과 것대산이 바라보이고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기도..

 

 

 

서쪽에서 북쪽 방향을 조망해 보는데 예보와는 달리 가스로 뿌옇기만..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 방향에는 아파트군들이 많이 세워져 있고..

 

 

 

성무봉 아래로는 영공을 책임지는 공군사관학교가 내려다 보인다.

 

 

 

성무봉 정상에는 풍향기, 정상석,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는 모습이고..

 

 

 

앞으로 가야 할 상봉과 관봉을 바라보고 성무봉에서 하산길을 잡는다.

 

 

 

내리막 경사길에는 낙엽이 떨어져 수북이 쌓인 상태로 미끄럽기만 하다.

 

 

 

작은 봉우리에는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고..

 

 

 

바삭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진행하다 보면 멋진 참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경사지를 올라서서 봉우리에 도착하니 나무의 표지기에 상봉이라고..(10:28)

 

 

 

 

 

 

 

안부에 송암리 방향의 이정표를 지나오면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다시 길을 진행하다 보니 아직 푸른빛을 간직한 더덕 잎이 보이고..

 

 

 

삼각점에 있는 나무기둥이 정상임을 보여주는 관봉으로 올라선다.(10:47)

 

 

 

관봉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누군가 갈퀴로 낙엽을 쓸어 발길이 편해진다.

 

 

 

혜은사 방향의 이정표가 보이고 직진으로 낙엽의 경사를 올라서며 진행..

 

 

 

고사목에서 살아가는 버섯도 눈길을 끌어 카메라를 들이댄다.

 

 

 

관봉에서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산길을 이어가니..

 

 

 

나무를 베어내 공간이 터지며 가야 할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을 조망해 본다.

 

 

 

선두산과 백족산을 당겨보고 아래에는 가덕면 한계리가 자리하고 있다.

 

 

 

얼마 전 공사를 끝낸 미테재에서 나무에 걸린 밧줄을 잡고 내려서고..

 

 

 

월오동과 남일면이 통하는 왕복 2차선의 도로가 지난 5월 4일 착공 10년 만에

개통되면서 총연장 3.92km의 도로공사가 마무리되었다.

 

 

 

넓은 폭으로 조성된 생태통로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좌측으로 진행하며..

 

 

 

능선 너머로 바라보이는 동남지구의 아파트를 당겨보는데 아직도 희뿌옇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가는 길에는 많은 낙엽들이 바삭거리는 소리를 낸다.

 

 

 

바위가 드문 육산의 산길에 보기 귀한 바위가 보여 카메라에 담아보며..

 

 

 

길을 가다 보니 선도산의 우회로로 빠지는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선다.

 

 

 

잠시 후 가파른 경사가 나타나고 수북이 쌓인 낙엽이 진행을 방해한다.

오르막 경사에 매끄러운 낙엽은 발길을 뒤로 밀리게 만든다.

 

 

 

정상부에 다다를 즈음 많은 바위가 나타나 바위 사이로 길을 잡는다.

 

 

 

울창한 나무의 나뭇가지를 피해 옆으로 보이는 시가지를 담아보고..

 

 

 

한남금북정맥을 잇는 갈림길 능선에서 왼쪽에 자리한 선도산을 다녀오기로..

 

 

 

편안한 산길을 가다 보니 특이한 모습의 나무가 시선을 끌기도...

 

 

 

부부 산객이 정상에 자리를 차린 선도산 정상에 도착..(12:36)

 

 

 

 

 

 

 

정상석 주변에 자리를 편 산객을 피해 정상석만 담아본다.

선도산은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과 가덕면 한계리, 낭성면 현암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것대산과 선두산 사이에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산으로 옛날에 신선이

내려와 이곳에서 놀았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다시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능선의 등로를 뒤돌아 가는 길의 풍경을..

 

 

 

삼거리 갈림길에 뒤돌아와 직진하며 선두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길을 진행하다 등로를 벗어나 벌목지에서 요기를 하는 시간을..

 

 

 

리틀봉, 이티봉, 인경산이 바라보이는데 미답산이라 관심이 간다.

 

 

 

먼 산과 태마승마타운이 있는 낭성면 지산리 방향을 내려다 보고..

 

 

 

선도산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오토바이가 산길을 파놓아 위험스럽다.

 

 

 

낭성면 안건이에서 가덕면 한계리와 통하는 안건이 고개를 지나며..

 

 

 

나무 사이로 한계저수지와 뒤편으로 상무봉, 상봉, 관봉이 바라보인다.

 

 

 

선두산을 올라서면서 뒤돌아 선도산과 지산2리 마을을 담아보기도..

 

 

 

가래산(태봉산)이 바라보이며 가래산에는 영조대왕 태실이 있다.

 

 

 

능선에 도착하여 우틀하여 능선상에 자리한 선두산에 도착..(13:59)

선두산은 낭성면 이목리, 지성리와 가덕면 한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계저수지를

품고 있으며 한남금북정맥상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조망은 없다.

 

 

 

정상 주변에는 X자로 보이는 연리목이 자리하며 눈길을 끌기도 한다.

 

 

 

쭉쭉 뻗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으며 멋진 모습에 눈길이 간다.

 

 

 

 

 

 

 

선두산을 내려서는 길에는 통나무로 만든 나무의자가 자리하고..

 

 

 

계목고개라고도 불리는 너무대월고개의 임도에 도착하여 잠시 주변을 살펴본다.

낭성면 이목리 대월골에서 가덕면 한계리로 오가는 고개이다.

 

 

 

여전히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진행하다 보니 발목이 푹푹 빠지기도 한다.

 

 

 

사팔오봉의 갈림길에서 한남금북정맥과 이별하고 백족산으로 우틀..

 

 

 

잘 보이지 않는 산길의 흔적을 찾아 잔가지를 헤치며 진행한다.

 

 

 

알바를 피하기 위해 때대로 스마트폰으로 등로를 탐색하며 진행하기도..

 

 

 

 

 

 

 

백족산 능선의 갈림길에 도착하면서 우틀하여 진행하자 잠시 후..

 

 

 

정상석과 육각정자가 자리한 백족산 정상에 도착한다.(15:20)

백족산은 해발고도 413m의 산으로 가덕면 상아리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조선의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하면서 이곳을 지나던 중 발을 씻었는데 발이 하얗게 변했다고 하여

백족산이 되었다고 하며 부담없이 오르내리기에 좋은 산이다.

 

 

 

정자 아래 옥석의 정상석을 담고 자치연수원 표시기의 능선 방향으로..

 

 

 

길을 잡고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타나 삼지송, 연수원 방향으로 좌틀한다.

 

 

 

산길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유혹하여 카메라를 들이대고..

 

 

 

이어 내려서는 길에는 삼지송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반기기도..

 

 

 

안내문에는 수령 100년이라 했는데 오백 년 이상 된 나무인 것 같다.

 

 

 

연수원 방향과 갈리는 갈림길에서 미륵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선다.

 

 

 

아래쪽에는 웅장한 주택이 나타나고 위쪽에는 미륵사가 자리하고 있다.

 

 

 

미륵사는 가덕면 상야리에 자리하며 미륵사석조여래입상이 있다.

 

 

 

백족산은 2014년에 삼지송에서 백족사로 다녀온 산으로 이 산 을 다녀온 후

동명이산인 이천의 백족산을 다녀왔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2차선 상야1리 정류장에 도착하여 들녘 방향의 옆길로 길을 잡고..(15:51)

 

 

 

앞으로 충북유아진흥원과 단재교육원, 충북과학고등학교가 바라보이고..

 

 

 

농로를 따라 길을 걷는데 시루봉과, 상무봉, 상봉, 관봉이 차례로 보이기도..

 

 

 

뒤로는 멀리 선도산에서 걸어온 선두산, 백족산이 벌판 뒤로 바라보인다.

 

 

 

한계천은 포클레인이 공사 중에 있고 이어서 문주교에 도착하게 된다.

 

 

 

문주교를 건너며 오후 햇살에 하얗게 빛나는 한계천의 갈대를 담아보기도..

 

 

 

문주1리의 빗돌을 지나 애마가 자리하고 있는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에서

성무봉,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의 산행을 마무리한다.(16:20)

 

 

 

날이 좋다 하여 가보자 하였던 청주의 성무봉,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 환종주를 위해 걸음 하기로 하며

남일면 문주리에 애마를 매어 놓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쌀쌀한 바람이 분다. 성무봉 외에는

조망이 거의 없고 수북이 쌓인 낙엽이 진행을 방해하며 어렵게 하기도.. 백족산으로

가는 산길에는 인적이 거의 없어 발길의 흔적을 찾느라 신경 쓰였지만

무난히 성무봉,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코스 : 느티나무 보호수-성무봉-상봉-관봉-미테재-선도산-안건이고개-선두산-

백족산-미륵사-병암교-문주교-느티나무 ( 7시간 3분 / 18.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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