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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원남저수지 둘레길 - 관모봉 (2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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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자 대기가 흐려지며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는 날씨이다.

오늘은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소한인데 추운 날씨는 아니다.

주말인 내일은 비 예보가 있어 오늘 야외로 훌쩍 떠나기로 한다.

 

 

 

안개같이 뿌연 날씨를 보여주어 조망을 볼 수 있는 산행보다는 원남저수지에서 트레킹을..

음성 원남저수지는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있지만 미답지인 관모봉도 껴 놓는다.

아내와 함께 트레킹과 산행을 맛볼 수 있는 원남저수지로 출발..

 

 

 

원남면 조촌리에 자리한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들이 보이고..

아이젠과 스틱은 불필요할 것 같아 만약을 위해 아이젠 한 개만 챙겨 넣는다.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메고 저수지 둘레길 트레킹에 나선다.(11:04)

 

 

 

주차장 주변에는 품바재생예술체험촌과 오감만족새싹체험장의 건물이 자리한 모습이고

주차장 주변에는 정크아트작품이 전시되어 특별한 모습에 눈길을 끌기도 한다.

녹색 나눔 숲 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늘은 왼쪽으로 진행..

 

 

 

마송천 위 조촌교를 건너며 얼어버린 천에는 하얀 눈이 깔려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조촌교를 건너 왼쪽에 원남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수변공원에는 연꽃의 흔적이 있고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하늘을 향해 뻗은 풍경이..

 

 

 

메타세쿼이아 나무 옆으로 벚나무가 자라고 있어 봄이면 화사한 꽃을 볼 수 있겠지..

 

 

 

아치형의 나무다리가 길게 나있고 하얀 눈의 풍경을 보면서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다리를 건너며 원남저수지 건너편에 관모봉이 자리하고 있어 산줄기를 탈 예정이다.

 

 

 

미세먼지로 흐릿한 풍경을 보여주고 연꽃미로공원에는 갈색의 풍경을 보여준다.

 

 

 

하얀 눈을 자박자박 밟으며 딱딱하게 얼은 눈 위에 난 발자국을 따라 임도로 진행..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지만 차량은 거의 볼 수 없는 길이라 여유롭게 진행한다.

 

 

 

 

음성 원남저수지 둘레길 (2022.5.31)

찌는 듯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행보다는 트레킹을 택하여 음성으로 떠나기로 한다. 음성 원남면에 큰 저수지가 있어 둘레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멋진 곳이라 입소문

josang10.tistory.com

 

 

 

하늘궁펜션이 보이고 발소리의 흔적을 느꼈는지 견공의 짖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임도의 둘레길을 돌아 나오며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궁펜션을 담아보기도..

 

 

 

원남저수지는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일대에 조성된 농업용수의 공급 저수지로 총 저수량

950만 톤, 유효저수량 833만 톤의 규모로 1988년에 완성되었다. 저수지는 음성군

원남면과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 등 3개의 지역에 걸쳐있다.

 

 

 

저수지를 따라 둘레길은 구불구불 이어지고 하얀 눈길에 미끄럼 조심하기도 한다.

 

 

 

멀리 건너야 할 남촌교가 바라보이고 풀리는 날씨를 아는지 저수지는 소리를 낸다.

 

 

 

둘레길을 걸으며 원남저수지와 함께 가야 할 관모봉 능선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돌아보면 산 아래에는 하늘궁펜션이 자리하고 멀리 걸어온 둘레길이 바라보인다.

 

 

 

얼음이 녹았다 얼었다 하면서 상판이 부딪쳐 산맥 같은 묘한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둘레길 주변에는 사위질빵의 열매가 햇살에 반사되어 하얀 모습을 보여주기도..

 

 

 

임도를 진행하다 보니 원남저수지 둘레길의 돌아가는 표지판이 보이고 남촌교를..

 

 

 

건너가기로 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이 풀리는지 저수지의 쩌렁쩌렁 웅장하게

울리는 얼음소리가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되어 스트레오로 울려 퍼진다.

 

 

 

남촌교를 건너면서 좌우의 풍경을 보고 다리를 건너 포장 임도로 따라 진행한다.

 

 

 

잠시 후 관모봉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입구2인 이곳에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저수지에서 울리는 쩌렁쩌렁한 소리를 들으며 이정표를 따라 전망대 방향으로..

 

 

 

경사지의 산길에는 동물들의 발자국만 어지러이 나있고 사람 발자국은 안 보인다.

 

 

 

쌓인 눈을 러셀 하며 올라서다 미끄러워 아이젠을 한 개씩 나눠 신고 능선에 도착..

예상과는 달리 눈이 많아 발자국을 만들어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는..

 

 

 

발길이 없어 푹푹 빠지지만 그나마 가져온 아이젠에 안심을 하며 걸음을 옮긴다.

 

 

 

육각정의 전망대에 도착하지만 조망은 없어 물 한 모금 마시고 진행하기로 한다.

제일 춥다는 소한인데 경사에 힘을 써서인지 재킷을 벗어 허리에 두른다.

 

 

 

관모봉 입구3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데 여기부터 사람 발자국이 나타난다.

 

 

 

선답자의 발자국을 밟고 가니 걸음이 수월해지고 이어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갈림길에서 181m 떨어진 지점에 관모봉 정상이 자리한다.(12:53)

관모봉은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자리한 산으로 원남저수지 주변에 위치하며 원남저수지

둘레길과 함께하기도 한다. 등로의 들날머리는 3군데에서 할 수 있으며 옛날

관료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쓰는 관모를 닮았다 하여 관모봉이라고..

 

 

 

비교적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많은 띠지가 달려있는 모습이라 의외이기도..

 

 

 

정상을 내려서는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소나무 체험 숲길의 표지판이

있고 진달래 체험 숲길과 낙엽송 체험 숲길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다시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관모봉 입구1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가파른 산사면의

산길에 난간대가 세워져 있으나 줄이 끊어져 있어 눈 위에서 무척 조심스럽다.

 

 

 

눈이 쌓인 경사를 내려서자 이정표가 나타나며 앞서간 발자국은 능선 방향으로 나있고

우리는 발자국이 없는 입구1 방향으로 90도로 좌틀하여 계곡으로 내려선다.

 

 

 

관모봉 입구1에 도착하여 포장임도로 내려서고 길을 따라 걷자 석장승이 보인다.

 

 

 

원남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작은 주차장과 반려견 힐링놀이터의 표지판이 보인다.

 

 

 

원남테마공원에 들러 품바와 품순이의 모습을 보며 주변을 둘러본다.

원남저수지에는 2008년부터 농업농촌테마, 품바재생예술 체험, 공연장, 어린이 체험시설, 캠핑장,

원남저수지 둘레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공원으로 거듭났으며 잘 관리되어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고 아이들과 반려견과도 함께 해도 좋을 성싶다.

 

 

 

품바공연의 핵심인 북과 장구, 꽹과리의 조형물이 거대한 모습으로 자리하기도..

 

 

 

드럼통 그네와 옆으로 커다란 그네가 서있고 조촌교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한다.

정크아트 예술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 등을 활용한 예술작품으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음성의 가섭산 아래에도 정크아트 공간이 있다. 

 

 

 

주차장 주변에서 정크아트 작품을 보며 원남저수지 둘레길을 마무리한다.(13:27)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아내와 함께 음성 원남저수지를 돌아보고 미답지인 관모봉 산행을 하기로 한다.

적당한 온도의 원남저수지둘레길에는 트레킹 하는 한 팀의 노부부만을 보는 호젓한 길이었다.

사각거리는 눈 밟는 소리는 없지만 웅장한 얼음 깨지는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이다.

관모봉의 산행은 예상과는 달리 쌓인 눈길을 헤치고 가는 러셀산행이었다.

정크아트작품을 구경한 후 증평 초향기 식당에서 맛난 점심을..

 

 

 

트레킹 코스 : 주차장-구름다리-미로공원-하늘궁펜션-남촌교-입구2-전망대-관모봉-입구1-주차장

( 2023.1.6 / 2시간 23분 / 6.4km / 637kcal / -8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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