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진천 농다리 - 먹뱅이산 (2023.1.2)

728x90

 

2023년 계묘년의 새해를 맞아 진천 농다리에서 미답지 산인 먹뱅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농다리는 많이 다녀보았지만 인터넷 지도를 보면 주변에 먹뱅이산이 자리한다.

산행기가 많지 않은 걸로 보아 아는 사람들만 찾는 산인 것 같다.

 

 

 

농다리를 건너 농암정에서 능선을 타고 먹뱅이산을 다녀온 뒤 미호천 둘레길로 돌아올 예정..

트레킹 같은 산행을 하고 여유로이 미호천 주변을 돌아볼 마음으로 애마를 올라탄다.

새해에 접어 들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차가운 날씨를 보여준다.

 

 

 

아내와 함께 애마에 올라 타 농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차량들은 몇 대 보이지 않는다.

미끄러운 눈길에 대비하여 아이젠을 가방에 챙기고 스틱을 가져가기로 한다.

보온을 위해 빵모자와 버프를 둘러쓰고 출발준비를 마친다.(10:31)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매고 길을 걸어가자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쌀쌀한 날씨가 드러난 피부를 아리게 하지만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차가운 날씨는 미세먼지가 없어 좋기만 하여 맘껏 숨을 들이켠다.

 

 

 

아직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천년의 역사가 깃든 농다리를 혼자 전세 내어 건너간다.

농다리를 건너다보니 지난 수해에 파손된 부분은 깨끗하게 수리가 된 모습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농다리의 돌다리를 건널 때마다 오랜 세월을 지켜온 돌다리가 신비스럽게 다가오기도..

총 길이 93.6m, 폭 3.6m, 교각 높이 1.2m로 교각 사이의 폭은 0.8m 이다.

 

 

 

농다리를 건너 반대편에서 수면 위로 비치는 반영과 함께 농다리를 뒤돌아 보기도 한다.

뒤쪽으로 중부고속도로를 씽씽 달리는 차량들의 소리가 크게 들려오기도 하고..

 

 

 

농다리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자리한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르숲은 초평호 일대의 108ha의 군유림의 숲을 다양한 테마로 조성하여 가꾼 모습이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천군이 군유림을 제공하고 조성..

 

 

 

누군가 오리모습의 눈을 만들어 난간에 올려놓은 모습이 보여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생거진천의 유래는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다시 환생하여 용인에 살았다고 하여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 하였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한다

 

 

 

장수 및 말발굽 표시가 되어 있는데 농다리를 세울려는 임장군이 바위를 메고 말에 탔는데

무거운 무게에 말 발굽이 바위에 새겨지고 뛰어내린 장군의 발모양이 새겨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빨갛게 표시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성황당(서낭당)으로 오르는 살고개(용고개)를 보면서 좌측 농암정의 경사를 올라탄다.

 

 

 

난간대가 있는 야자매트의 길에는 벚나무가 심어져 꽃이 피는 봄날을 기다리고 있다.

 

 

 

농암정에는 바닥의 수리를 위해 출입을 통제한 모습이지만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진다.

작년의 새해인 1월 1일에 다녀온 농다리의 흔적을 뒤돌아 보기도 한다.

 

 

진천 초롱길 - 농다리 (2022.1.1)

새해의 아침이 밝았으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일상의 생활이 반복되면서 이어진다. 싸늘한 날씨를 보여주는 오늘은 2022 임인년 새해의 첫날이자 주말이기도 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미세

josang10.tistory.com

 

 

 

얼음이 얼은 초평호가 바라보이고 뒤로는 증평과 진천의 경계선인 두타산이 우뚝하다.

 

 

 

호수 뒤로 두타산을 당겨보는데 초평호는 진천 초평면 화산리에 있으며 1961년 미호천을

막아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총 저수량 1387만t, 유역 면적이 1만3300㏊에 이른다.

전국 최고의 붕어 낚시터로 알려져 있어 많은 강태공들이 찾는다.

 

 

 

북서 방향으로는 중부고속도로와 미호천이 자리하고 멀리 진천 소재지가 바라보인다.

 

 

 

한동안 시원한 조망을 맛보며 눈을 즐겁게 하고 두타산을 바라본 뒤 산길을 이어간다.

 

 

 

숲 속 길에는 눈이 있어 미끄럼 조심하며 능선길을 가다 보니 사거리 안부에 떨어지고..

 

 

 

이정표에는 야외음악당 방향인 아래쪽에 산책코스로 걷기 좋은 임도가 자리하고 있다.

 

 

 

능선의 산길에서 경사를 올라타고 봉우리에서 내려서자 하늘다리의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능선의 가파른 경사를 올라타며 숨을 몰아쉬는데 옆에 나무의자가 보이기도 한다.

주변의 지질층은 자색이암으로 이루어져 자주색을 띠고 있는 특징이 있다.

 

 

 

우측으로 하늘다리 방향의 삼거리 갈림길 봉에 올라서면서 쉼터에서 쉬어가기로 하고..

 

 

 

능선을 따라 먹뱅이산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초평생활체육공원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능선의 산길에는 눈이 쌓여있고 사람 발자국은 없고 동물 발자국만 어지러이 나있다.

 

 

 

산길을 진행하며 특별히 볼 것 없는 풍경이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지능선의 길을 잘못 잡아

다시 뒤돌아오는 김 빠지는 알바를 경험하기도 하면서 능선으로 진행한다.

 

 

 

울창한 숲으로 조망이 보이지 않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진천 벌판을 살짝 조망해 본다.

 

 

 

인적이 없는 능선으로 진행하면서 이정표가 나타나 우측으로 꺾어져 경사를 내려선다.

 

 

 

이정표가 계곡 쪽으로 나있어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능선으로 가다가 아닌 것 같아 뒤돌아

와서 다시 옆쪽으로 가보지만 길이 안 보여 다시 돌아 와 이정표 방향을 살펴보니

눈 위로 희미하게 길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아 내려서기로 한다.

 

 

 

수북이 쌓여진 낙엽사이의 그루터기에는 운지버섯이 자라고 있어 카메라로 잡아본다.

 

 

 

아래쪽으로 내려서자 산뜻한 이정표와 함께 포장임도가 보이지만 다른 오지산과는 달리

길을 알리는 띠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산길이기도 하여 묘한 생각이 든다.

 

 

 

처음 알바했을 때 아래쪽 능선을 타고 진행할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혼자가 아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양지의 가파른 경사지를 따라 올라서자 완만한 곳에 나무의자가..

 

 

 

아래쪽에 축사가 자리하고 있어 꿍꿍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완만한 능선을 이어간다.

 

 

 

가파르게 이어진 난간대가 있는 경사를 올라서자 정상부에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다.

 

 

 

먹뱅이산 정상에는 사각쉼터가 자리하고 주변에는 나무로 인해 시원한 조망은 없다.(12:23)

먹뱅이산은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오갑리, 화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정목이

정상임을 알려주며 아래쪽에는 생활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쉼터 앞에 이정표가 자리하고 반대편 길에는 눈 위로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이 보인다.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초평생활체육공원 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선다.

 

 

 

체육공원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을 나타나고 주변의 많은 공장들이 자리하고 있기도..

 

 

 

눈으로 덮여있는 초평생활체육공원이 내려다 보이고 동물들의 발자국이 많이 보인다.

나무계단을 내려서자 이정표와 먹뱅이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는 모습이다.

 

 

 

진천 초평생활체육공원은 초평면 용정리 2만9천355㎡ 부지에 2017년 10월에 착공하여

다목적 체육관, 풋살구장,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어 2018년 12월에 준공하였다. 

 

 

 

생활체육공원에서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고 고가도로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자

진천 태화사년명 마애불입상의 전각이 도로 옆에 자리한 모습이 보인다.

 

 

 

태화사년명 마애불입상은 오른쪽에 마애불, 왼쪽에 태화4년 경술3월일이 새겨져 있어 신라

흥덕왕 5년(830년)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얼굴은 손상되었고 시기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1호에 지정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다 덕산자원 앞에서 고가도로 아래에서 좌틀하여 석탄마을로 진행..

 

 

 

조용한 분위기의 석탄마을을 지나며 34번 고가도로와 먹뱅이산을 조망해보기도 한다.

 

 

 

미끄러워진 눈 쌓인 미호천 임도를 따라 걷다 보니 미호천 전망대가 바라보여 올라본다.

 

 

 

미호천 전망대에서 백곡천과 만나는 미호천을 내려다보고 진천의 벌판을 조망하기도..

 

 

 

중부고속도로 뒤로 진천 시가지가 바라보이고 뒤로는 무제산 능선이 보여 당겨보기도..

언젠가 옥녀봉에서 장군봉과 무제산, 백석봉의 환종주를 생각해 보기도 한다.

 

 

 

다시 난간대가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니 팔각정자가 바라보여 이곳에 올라보기로 한다.

 

 

 

팔각정에서 왼쪽으로 걸었던 능선이 바라보이고 중부고속도로 사이로 미호천이 흐른다.

 

 

 

유유히 흐르는 미호천을 당겨보니 왼쪽으로 농다리와 오른쪽 주차장이 바라보이기도..

 

 

 

팔각정을 내려서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고 있는 운치 있는 눈길을 걸어 내려간다.

 

 

 

농다리를 다녀보며 주로 하늘다리 방향을 많이 다니지만 미호천 주변의 숲길도 멋지다.

 

 

 

농다리 위쪽에 돌다리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아 다른 느낌의 돌다리를 걷는 맛이 있다.

 

 

 

 

 

 

 

돌다리를 건너면서 뒤돌아 미호천의 풍경과 건너편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바라보기도..

 

 

 

차가운 날씨지만 농다리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고 농다리를 건너는 풍경을 당겨본다.

 

 

 

미호천 건너 산기슭에는 2009년 12월에 폭 24m, 길이 80m로 준공된 인공폭포의 모습에

날이 풀리면 시원한 폭포수가 흐르는 풍경을 생각하며 주차장에 도착..(13:49)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농다리는 많이 발걸음 해본 곳이지만 미답지인 먹뱅이산을 가보기로 한다.

농암정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고 능선의 산길을 따라 삼거리 봉우리로 진행하고

동물들의 발자국만 보이는 산길을 따라 때로는 알바도 하면서 먹뱅이산에 도착한다.

초평생활체육공원과 석탄마을을 지나 미호천 메타세쿼이아 숲 길을 따른다.

처음 걸어보는 먹뱅이산과 천년의 농다리에서 한 해를 시작한다.

 

 

 

산행코스 : 농다리 주차장-농다리-농암정-갈림길 봉우리-먹뱅이산-초평생활체육공원-석탄마을-

미호천 전망대-주차장 ( 2023. 1. 2 / 3시간 18분 / 8.3km / 878kcal / -11 ~ -1℃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