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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부모산 - 부모산성 (20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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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춥다는 소한에는 누구러진 날씨를 보여주더니 계속 풀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이 풀리자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나쁨과 매우 나쁨 단계에서 오르내리더니

케이웨더를 조회해 보니 온통 빨간색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조망 풍경을 담고자 카메라를 가지고 나갈려니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에게 부모산을 가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30여년전 학생들을 데리고

소풍 다녀오고 가본 적이 없다 하여  부모산으로 목적지를 잡는다.

 

 

 

주봉마을 입구 주차할 공간이 있어 주차 후 카메라만 어깨에 메고 길을 나선다.(10:51)

중앙교회와 경희어린이집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에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난다.

가볍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부모산 안내도와 에어건이 자리하며 도시 인근의 산이라 등로가 여러 곳에 나있다.

이정표를 따라 산줄기를 따르자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풍경이다.

 

 

 

숲길을 가면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부모산 정상과 주봉마을이 바라보이기도..

 

 

 

사거리 안부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고 부모산성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선다.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어느 방향으로 가도 무방하지만 현암사 방향으로 우틀한다.

 

 

 

산길을 가면서 공간이 보이는 곳에 올라서서 조망을 해보니 풍경이 희뿌옇다.

 

 

 

현암사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만나자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자리하고 있고..

 

 

 

 

 

 

 

현암사에 도착하는데 부모산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고려의 천년고찰인

연월사라는 절이 이곳에 존재했었다고 하며 창건자인 청암스님이 꿈속에서

마당에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것을 보고 연화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1965년에 중창한 대웅전과 1988년에 조성된 8각 7층의 금강보탑이 자리한다.

 

 

 

현암사를 지나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올라서면서 비하동 방향을 조망해 본다.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에는 눈이 덮혀있고 몸을 풀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지동동 방향을 조망해 보는데 오창 방향은 뿌옇기만..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하이닉스와 지웰시티 아파트가 내려다 보이기도..

 

 

 

 

음지 쪽에 내린 눈이 그대로 있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내딛는다.

 

 

 

산성을 복원한 부모산성이 바라보이는데 부모산성은 오랜 세월에 허물어져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우나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백제시대의 성으로 둘레가

1.220km의 산성이며 성문의 흔적이 동서남북으로 엿보인다.

 

 

 

발굴조사 결과 출입하던 북문터와 성벽의 고인 물을 배출하는 수구 시설이 보이고

안쪽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던 집터와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삼국시대가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 편이 출토되었다.

 

 

 

성안의 물길을 한 곳에 잡아주는 수로가 눈길을 끌고 수구는 성벽의 윗부분을

관통하여 개설되었으며 수로의 동쪽에는 뻘층이 있었다고 한다.

 

 

 

부모산성은 산봉우리와 동쪽 계곡을 감싸고 돌로 쌓은 산성으로 미호천변의 평야지역을

내려다보며 적의 침입을 방어하고 청주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쌓은 백제시대의

성으로 사방에 문지가 있고 동, 북 계곡에 수구가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둘레는 1,135m, 높이는 6m 내외라고 한다.(위키백과)

 

 

 

미끄러운 경사를 올라서면서 충청북도 기념물 제121호인 부모성을 뒤돌아보기도..

발굴조사 결과 산성이 축조되기 이전인 삼국시대 초기부터 사람들이

살았으며 백제와 신라가 이성을 두고 싸움을 벌였다.

 

 

 

길을 진행하며 성벽이 있는 곳에서 풍경을 보지만 미세먼지로 희뿌연 조망이..

 

 

 

조망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다시 길을 진행하는데 석성의 흔적이 보이고..

 

 

 

정상에는 기와 파편의 조각으로 만든 작은 탑이 보인다.(11:31)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지동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몽고 침입 때 이산으로 피신하였는데

늘 안개가 끼여 있어 적군의 눈에 띄지 않아 무사히 살아남았고, 물이 떨어지자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 살아나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하여 부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우암산과 마주 보며 북쪽에는 미호천이 흐른다.

 

 

 

정상부에는 KT 송신탑과 방송 송신시설이 여러 기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이고..

 

 

 

정상부에는 모유정이 자리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 고장 출신 박춘무가 아우와 아들과

함께 칠백여 의병을 모아 성내에서 대적할 때 군량과 식수가 떨어져 아사 직전에

상봉에서 물이 솟아 생기를 얻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하고 이후 이산(아양산,

악양산)을 부모산이라 부르고 샘을 모유정이라 하였다고..(빗돌)

 

 

 

모유정에서 내려오니 주변에는 흩어져 있는 석성의 흔적인 돌이 많이 보인다.

 

 

 

갈림길에는 돌탑과 둘레길 안내도가 있고 진약고개 방향으로 산길을 잡기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을 해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로 흐릿한 풍경이다.

 

 

 

산길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사이에는 참나무가 있다.

 

 

 

산길을 내려서다 보니 매립장과 가로수길의 갈림길에서 가로수길로 하산을..

 

 

 

산 사면의 산길에는 내린 눈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어 무척 미끄럽기도 하다.

 

 

 

길을 내려서며 다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주봉마을과 비하동 방향을 조망..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 남쪽 방향 세종시 조치원을 바라보아도 뿌옇기만 하다.

 

 

 

길을 내려오며 통신탑이 있는 정상 방향을 올려다 보니 하늘은 파랗기만 하다.

 

 

 

 

 

 

 

중부고속도로 너머에는 아파트가 있고 주봉저수지 주변에 한옥건물이 보인다.

 

 

 

길은 대밭으로 개설되었고 얼음이 남아있어 무척 미끄러운 상태를 보여준다.

 

 

 

근래에 세워졌는지 못보던 한옥건물을 바라보면서 무슨 용도인지 궁금해지기도..

 

 

 

정문에서 보니 양림 후마니타스의 명판이 보이고 주봉저수지와 인접하여 있다.

 

 

 

주봉저수지 주변에는 커다란 규모의 카페가 자리하고 전원주택지를 지나간다.

 

 

 

주봉마을 입구의 도로에서 뒤돌아 통신탑의 부모산과 주봉마을을 바라보기도..

 

 

 

애마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중부고속도로를 바라보며 산행을 마무리..(12:20)

 

 

 

날이 풀리면서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 이어지며 산행지를 결정하는데 제약을 받기도 한다.

몇 번 다녀왔지만 아내는 오래전에 소풍으로 다녀온 후 걸음하지 않았던 부모산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 타 비하동 주봉마을의 입구로 달려간다.

산길을 걸으면서 부모산성을 다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산행 후 외식으로 입을 즐겁게 하기도 한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주봉마을 입구-연화사-부모산성(북문)-모유정(정상)-주봉마을

( 2023. 1.10 / 1시간 29분 / 4.52km / 428kcal / -5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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