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가 산 아래에 깔렸지만 잠시 후 감쪽같이 사라지며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인다.
청명한 가을 날씨는 야외로의 출타를 유혹하여 아내와 함께 세종 금강수목원으로..
세종시를 지날 때 세종호수 주변에는 행사로 인해 차량이 많이 붐비기도..
10월 초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고 오늘도 한글날이라 야외로 나온 사람들이 많으리라.
가고자 하는 금강수목원에도 나들이 나온 탐방객들로 가득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비양의 안내로 세종시 도로를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불티교를 지난다.
금강수목원의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으로 가득하고 계속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주차장 한쪽에 애마를 주차하고 수목원 안내도를 보고 매표소에서 무인발권 한다.
입장료 1500원, 주차료 3000원이며 할인대상이기에 아내의 입장료만..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이 금강수목원을 찾은 모습이다.(10:12)
매표소를 지나자 금강숲무장애나눔길의 입구가 보이는데 보행약자층을 배려한 1.5km의
데크로드로 1차 목적지인 전망대 창연정을 가기 위해 무장애길로 들어선다.
데크로드로 진행하며 옆으로 보이는 2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계속 들어오는 모습이..
감나무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이고 가막살나무가 빨간 열매를 알알이 맺었다.
잘 관리되어 있는 숲 속 쉼터에는 탁상 의자가 있고 길 옆에는 버섯들이 눈길을 끈다.
상쾌한 숲길의 공기를 음미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숲길을 이어가기도 한다.
능선의 계단이 있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며 우틀하자 멋진 청연정이 나타난다.
청연정의 1층에는 숲속책방이 자리하고 있으며 몇몇 사람들이 쉬고 있는 2층으로 올라
충남의 젖줄이라고 하는 금강과 주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조망해 보기도 한다.
서쪽 방향의 마두산 아래 세종시 장군면과 공주시 반포면을 이어주는 청벽대교가..
북쪽에는 세종시 장군면과 금남면을 이어주는 빨간 아치형의 불티교가 내려다 보인다.
뒤쪽으로는 몇 년 전에 다녀왔던 장군산과 장군봉, 무학봉이 자리하고 있다.
공주 반포면에서 올랐던 진날산, 청벽산과 수목원 뒤쪽의 매봉을 바라보고 내려선다.
다시 돌아온 갈림길에서 능선의 계단이 있지만 우측길로 길을 잡고 걸음을 옮긴다.
구름다리가 아래에는 목적지로 잡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황토메타길에 도착한다.
황토메타길은 가로수 아래 400m의 황톳길로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맨발을 걸어간다.
맨발 걷기의 효능에는 혈액순환개선, 당뇨 치매 예방, 불면증 해소등 많다고..
황톳길의 맨발 걷기는 요즘 한창 유행하면서 각 지역에서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
황토메타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조류마을이 자리하며 맞은편에는 인도 칠면조의..
사육장이 위치하고 있어 꼬리를 부채처럼 활짝 펼치기를 기대해 보지만 무반응을..
조류마을 광장의 갈림길에서 느티나무 숲 속의 집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걸음을 옮기고
느티나무 집을 통과하여 임도로 진행하자 산행 안내도가 보여 올라서기로..
나무계단을 따라 경사가 있는 숲 속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되기도..
봉우리에 올라서자 무리를 이룬 바위더미가 있고 주변에는 도토리가 많이 보인다.
주변의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거대한 바위 옆 잔돌이 깔린 너덜길에 완만하고 급한 경사의 길이 연이어 나타난다.
산길 주변에는 운지버섯과 닭다리버섯이 보여 버섯을 핑계 삼아 쉬어가기도 한다.
청벽산의 능선길과 매봉재의 산길을 이용하려 했지만 예전에 걸어 본 길이기에 이 길을
선택하였는데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경사의 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산길이기도..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은 없지만 나무사이로 조망이 터져 세종시를 당겨보기도 한다.
산길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고 소나무 숲길을 오르는 신선한 맛이 좋다.
경사를 올라서자 이정표에 매봉 표시가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11:32)
매봉은 세종시와 공주시의 경계에 위치하며 금강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을 감싸고 있는 산이다.
청벽산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도에 나와 있다.
등산로는 잘 조성되어 있고 울창한 숲으로 인해 아쉽게도 조망은 없다.
매봉 정상에는 국가지점번호와 구급약품, 스탬프 함이 있고 의자에 앉아 쉬어간다.
정상 이정표의 산림연구소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자 잠시 후 매표소 표시가 보인다.
매봉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하며 하산 코스에는 참나무가 많이 보이기도 한다.
둘레길 표지판이 곳곳에 보이는데 이곳은 세종시계둘레길 2구간으로 큰벼랑길이다.
능선에는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산길이 있고 전형적인 육산에 바위더미가 보이기도..
능선길에 참나무 두 그루가 대문인양 서있고 나무 사이로 의기양양하게 통과한다.
매봉을 오를 때 경사지에서 다리에 힘이 들어갔지만 하산길은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벤치가 있는 쉼터에는 여유를 부리면서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가기도 한다.
걷기 좋은 길이라 하여 스틱을 놓고 왔는데 오름길에서 지팡이를..
볼 것 없는 풍경이 이어지지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올라오는 버섯들을 볼 수 있다.
줄이 쳐져있고 포장로로 내려서는 곳에서 등산로는 270도 꺾어져 죄틀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등산로의 급한 경사지에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거대한 바위가 자리하기도..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연구소 방향의 위쪽길로 진행하기로 한다.
갈림길이 헷갈리게 하였지만 내려오니 임도에 도착하고 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인다.
걷기 좋은 임도길을 걸으면서 숲으로 이루어져 아래쪽 수목원을 살펴볼 수 없지만..
산책로와 등산로의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갈림길을 지나며 오른쪽 등산로 방향을..
잎이 떨어진 나무에서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신기하여 분홍빛 꽃에 눈길이 가기도..
다시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산책로를 버리고 우틀하여 수목원 방향으로..
습지원이 나타나며 나들이 나온 아이들 모습이 보이고 좌측으로 구름다리가 보인다.
금강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충남산림연구소에서
관리하며 수목원의 규모는 62만㎡이며, 2,12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있고 황토메타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창연정, 황토메타길, 매봉과 함께 꽃무릇을 담을 목적이었는데 꽃무릇은 시들었고..
며칠 전 약초 수강생들과 보았던 주변을 일부 돌아보았는데 며칠사이 많이 변했다.
꽃이 필 무렵에 오면 더욱 이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매표소 문을 나서는데..
아침과는 달리 2주차장에도 나들이 객들의 차량이 가득 주차한 모습에 놀라웁기도..
애마가 자리하고 있는 1주차장에 도착하며 트레킹 같은 매봉 산행을 마무리..(12:56)
며칠 전 약초 공부하러 금강수목원에 다녀온 적이 있어 오늘은 수목원의 뒷산인 매봉을 타기로 한다.
예전 공주 반포면에서 진날산, 청벽산, 국사봉을 산행할 때 매봉을 다녀간 적이 있기도 하다.
아내와 함께 매봉을 산행하기로 하고 청벽산과 황토메타길, 꽃무릇을 보러 가기로..
한글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 연인들과 금강수목원을 찾은 모습이고
다시 오기로 하고 주변의 맛집에서 불고기백반으로 맛을 보기도..
산행코스 : 매표소-무장애길-창연정-황토메타길-느티나무집(D)-매봉(B)-산책로(A)-습지원-매표소
( 2024.10.9 / 2시간 44분 / 7.75km / 1,015kcal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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