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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옥천 장령산 - 용암사 (202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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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기예보에는 열대야가 주춤하겠지만 한낮의 찜통더위는 계속 이어진다는 예보이다.

8월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지난밤에는 오랜만에 시원함을 느끼며 잘 수 있었다.

올해는 열대야와 폭염이 유난히도 길게 이어지는 해이기도 하다.

 

 

 

찜통 같은 날씨에 며칠간 뿌연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늘은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아침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조망 좋은 산으로 가기 위해 옥천으로 달려간다.

옥천의 장령산은 10년 전에 가본 산으로 오랜만에 다시 걸음 해본다.

 

 

 

내비가 가리키는 대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옥천 IC에서 나와 옥천읍의 중심가를 통과한다.

목적지로 잡은 옥천의 용암사로 가는 편도의 포장로는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에 일착으로 도착하고 뒤 이어 또 한 대가 들어온다.(08:49)

 

 

 

10년 전 새벽에 용암사에서 일출과 운해를 카메라에 담고 산행한 적이 있는 곳이다.

장령산 산행을 위해 옥천의 용암사를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용암사 주차장에서 용암사로 올라서서 먼저 사찰 경내를 둘러보기로 한다.

용암사는 장령산 중턱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이며 신라 진흥왕 13년(552년)에

의신이 세운 사찰로 쌍삼층석탑과 마애불상, 아미타여래좌상이 남아있다.

 

 

 

대웅전에는 불상과 5종의 탱화가 보관되었고 목조불상은 이전의 연혁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로 1880년 불상을 열어 보았을 때 '순치 8년 신묘년(효종 2년, 1651)'에

만들어진 다라니경이 발견되었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3호)

 

 

 

동서삼층석탑은 같은 모양의 석탑 2기가 자연 암반 위에 나란히 세워진 쌍탑으로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체감 없이 비슷한 비율로 서 있는 특이한 형태로 산천비보사상으로

건립된 석탑 중 처음 발견된 쌍탑이라고 한다.(보물 제1338호)

 

 

 

1986년 무상스님이 중창하여 대웅전, 천불전, 산신각, 범종각, 용왕각 등을 갖추었다.

 

 

 

대웅전 옆 계단을 따라 운무대 표지판을 따라 올라서면서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

새벽녘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이 용암사를 찾는다고.. 

 

 

 

계단을 올라서자 좌측으로 용암사의 마애불이 자리하며 암벽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도드라지게 새겼고, 붉은 바위색이 인상적인 작품이며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서라벌을 향해 통곡하였다고..(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유려한 옷주름 선 그리고 높은 부조에 의한 적절한

양감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통일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말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데크 계단을 따라 운무대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올라서고..

 

 

 

3 전망대에서 옥천 읍내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본다.

북, 동쪽에는 둔주봉, 백화산, 어깨봉, 철봉산, 도덕봉, 월이산이 펼쳐지기도..

 

 

 

등로에는 공사 진행 중임을 알 수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서자 1, 2 전망대가 보인다.

 

 

 

1, 2전망대에서 용암, 삼청저수지가 있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기도 한다.

 

 

 

삼청저수지 옆에 마성산을 통과한 경부고속선이 도덕봉을 지나 영동읍으로 이어진다.

 

 

 

1, 2 전망대에서 경사를 치고 오르자 사목재로 가는 주능선에 도착하는 삼거리이다.

 

 

 

작은 영지버섯이 몇 개 보이는데 앙증맞게 노랗게 피어난 모습이 참 이쁘기도 하다.

 

 

 

바위전망대에서 서대산이 바라보이고 아래에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바위구간에는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친화적인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조심히..

 

 

 

북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기도 한다.

 

 

 

북쪽 방향에는 옥천읍 시가지의 풍경이 눈에 들어와 당겨보기도 한다.

옥천군은 충청북도 남부에 있는 군으로 대전광역시의 생활권에 속한다. 행정구역은 1개읍 8개면

216개 동리가 있고 면적은 537.07㎢, 인구 48,863 (2024)명으로 옥천읍에 군 전체인구의

54.5% 정도가 분포하고 있으며 1949년 옥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북서 방향에는 중계탑이 있는 식장산이 자리하고 너머에는 대전광역시가 위치한다.

 

 

 

조망을 보려는 듯 목을 길게 뺀 거북바위의 모습이 있고 이곳에서도 시원한 조망이..

 

 

 

왕관바위에는 출입금지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아래쪽으로 길이 나있어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는데 이곳에는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기도..

 

 

 

능선으로 진행하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서대산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비위사이로 난 바윗길을 오르며 발맛과 시원한 조망을 한껏 눈에 담아보기도 한다.

 

 

 

서대산, 식장산이 바라보이고 아래에는 금산천이 구불구불 물길을 내고 있는 모습이..

 

 

 

남서쪽 방향에는 아스라이 돌산의 위용을 나타내는 대둔산이 있어 당겨보기도 한다.

 

 

 

산초나무가 독특한 향과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 열매를 맺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장령정의 팔각정자가 자리하고 이층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기로 한다.

 

 

 

오른쪽 산기슭에 용암사가 자리하고 올라온 능선 뒤로 마성산, 용봉, 삼성봉이 자리하며

왼쪽 뒤쪽으로는 식장산, 가운데에는 환산(고리봉), 옥천읍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봉으로 올라 용봉과 마성산을 찍고 내려섰던 추억이 떠오른다.

 

 

 

시원하고 맛난 바람을 맛보며 팔음산과 백화산 등 먼산을 조망하고 내려서기로 한다.

 

 

 

진행하는 능선의 산길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무리를 이뤄 소나무 숲을 이룬 모습이..

 

 

 

이정표와 함께 등산로의 표시가 잘 되어 있어 걷고 있는 위치를 잘 알아볼 수 있다.

 

 

 

바위에서 살아가는 넉줄고사리(골쇄보)를 보면서 완만한 능선의 경사를 올라서자..

 

 

 

크고 작은 정상석이 두 개 서있는 정상에 도착한다.(10:26)

장령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 이원면, 옥천읍에 걸쳐 있으며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과

마주하며 사목재를 경계로 북쪽에는 마성산, 용봉, 삼성산이 이어지며 동쪽에는

옥천분지를 이루며 서쪽에는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산명이 장용산으로

불렸으나 1995년 장령산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돌아가며 주변에는 하얀 꽃을 피운 뚝갈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능선의 산길 주변에는 멋진 기암이 자리하고 있어 눈을 심심치 않게 해주기도 하고..

 

 

 

 

 

 

 

공간이 터지는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서대산과 대둔산 등 주변의 풍경을 담아보고..

 

 

 

아래에는 군서면 금산리가 자리하며 금산천이 굴곡져 흐르고 많은 펜션이 자리한다.

 

 

 

왕관바위의 위용이 멋지고 예전에는 굴로 통과하였으나 접근금지의 표지판이 있다.

 

 

 

특이한 모습의 거북바위를 다시 보고 주변에는 안내판과 데크로 조성되어 있기도..

 

 

 

거북바위에는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있어 부디 오래도록 잘 살아주기를 기원한다.

 

 

 

공간이 터지는 전망바위에서 변해가는 벌판과 옥천읍의 시가지를 당겨보기도 하고..

 

 

 

경사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사목재와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내려서자..

 

 

 

1, 2 전망대가 자리하며 몇 사람이 조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고 산객들이 올라온다.

 

 

 

계단을 따라 내려서자 아미타여래 삼존상이 자리한 용암사의 천불전이 바라보이고..

 

 

 

천불전에서 멋진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쌍탑인 동서삼층석탑을 당겨보기도 한다.

 

 

 

범종각에는 몇 사람이 쉬고 있는 모습이고 내려서며 전망 좋은 풍경을 파노라마로..

 

 

 

용암사를 내려오며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있는 모습을 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1:39)

 

 

 

10년 전 용암사에서 일출사진을 담기 위해 찾았던 용암사를 다시 찾아 장령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아침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올해는 9월 초까지 한낮의 폭염이 이어진다고 한다.

정상으로 진행하는 등로에는 바람이 불어주어 시원한 맛을 한껏 느끼기도 한다.

거북바위와 왕관바위의 기암이 자리하고 바위전망대에서 멋진 조망을..

오랜만에 조망 맛집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한 산행이다.

 

 

 

 

산행코스 : 용암사 주차장-용암사-운무대-거북바위-왕관바위-팔각정-정상-원점회귀-용암사

( 2024.8.28 / 2시간 50분 / 5.22km / 527kcal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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