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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팔봉산 산행 (20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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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도 하반기로 진행되면서 무더운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그 기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습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아내와 햇살이 없는 숲 속 길을 산책하기로 한다.

어제도 한낮에 비가 잠깐 내렸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며칠 전 구룡산과 매봉산을 다녀왔고 아파트에서 조망되는 아내의 미답지 산이 떠오른다.

모두 걸음해 보았고 팔봉산이 미답지로 남아있어 서원구 남이면으로 기수를 돌린다.

아내는 산책 나왔지 산행은 아니라면서 극구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청주의 팔봉산은 홍천의 팔봉산처럼 험하지는 않고 편안한 숲 속길이라고 달래기도 한다.

산책 같은 산행이라고 여기며 가벼이 다녀오자고 하면서 마음을 누구려뜨린다.

아침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삼포 그린힐 아파트 옆 그늘에 주차..(09:48)

 

 

 

도로를 건너 들머리에 들어서자 경사의 길에는 어제 빗물이 쓸린 흔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멋지고 실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입구에 있고 대부분 참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공간이 터지는 묘지에서 사동리와 남서쪽 방향을 조망해 보니 하늘이 흐려지기도..

 

 

 

봄날에 구절재에서 청주, 세종의 경계에 있는 유모산과 복두산을 산행한 적이 있다.

 

 

 

산행 초입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을 하고 숲 속길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산책 나오신 동네분들과 서로 인사하며 지나치기도 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 가지런히 쌓아 올린 돌무더기가 있고 제단도 보인다.

 

 

 

산초나무가 열매를 만들었고 미국자리공도 검게 열매를 맺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제 내린 비로 습한 모습의 숲 속에는 날벌레가 있지만 다행스럽게 심하지는 않다.

 

 

 

완만한 경사지에는 난간대가 자리하고 습도가 높아서인지 땀으로 옷이 축축해진다.

 

 

 

갈림길에서 산사면으로 진행하다 잠시 후 참나무가 많은 주능선의 길과 만나기도..

 

 

 

2봉에는 유모분맥분기점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한남금북의 팔봉지맥이 팔봉산

정상 남쪽에서 분기하여 유모산, 노고봉을 지나 금강에서 맥을 가라앉힌다..

 

 

 

3봉을 우회하는 산사면 길과의 갈림길에서 난간대가 있는 능선의 길로 진행한다.

 

 

 

참나무에 밧줄을 달아 놓았고 경사지에는 돌계단이 있는 정겨운 풍경이기도 하다.

 

 

 

남서쪽의  세종시 방향으로 공간이 터지고 전월산, 원수산과 세종시가 바라보인다.

 

 

 

몇 개의 띠지가 달려있고 팔봉산에는 봉우리마다 벤치가 자리하여 쉬어갈 수 있다.

 

 

 

봉우리를 내려서는 길에는 조심스럽고 우회길과 만나며 정상인 4봉으로 진행한다.

 

 

 

경사지에 난간줄과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계단을 올라 4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4봉에는 육각정자가 자리하고 정자 뒤쪽으로는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한다. (10:28)

 

 

 

팔봉산은 청주시 서원구 팔봉리, 척북리, 석실리, 구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남북 방향으로 병풍처럼 솟아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고도는 292m로

도시 인근의 산이라 다녀오기 좋은 산이고 팔봉지맥에 속해 있다.

 

 

 

육각정자에는 운동삼아 매일 오신다는 산객들이 있고 마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한다.

 

 

 

특이하게 구부러져 자라는 참나무가 있고 주변에는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며 진행..

 

 

 

뚱딴지라고 불리는 노란 꽃이 보이는데 땅 속의 덩이뿌리를 돼지감자라고 불린다.

돼지 사료로 이용하였으나 혈당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 식재료다.

 

 

 

5봉의 봉우리에는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5봉의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나무숲이 그늘을 만들고 오후에 온다는 비가 금방이라도 퍼부울 듯 하늘이 변한다.

 

 

 

 

 

 

 

7봉에는 두 그루의 참나무가 중간에서 서로 붙어있는 연리목의 모습을 하고 있다.

 

 

 

8봉에 도착하고 봉우리를 지나쳐 모처럼 공간이 터지는 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한다.

 

 

 

공간이 펼쳐지는 전망대에는 나무의자가 있고 북, 서방향으로 조망이 터지기도 한다.

 

 

 

세종시 조치원읍과 청주 오송읍, 옥산면이 조망되고 한국교원대와 충청대가 있다.

 

 

 

북서쪽 방향을 좀 더 당겨보자 천안 운주산, 망경산, 동림산의 하늘금을 바라보이고..

 

 

 

많은 고층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형성된 모습을 보여주는 오송 방향을 당겨보기도..

 

 

 

오송지역의 주변에는 산업단지를 위한 택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북쪽 방향에는 푸르미 환경공원의 굴뚝이 바라보이고 부모산이 자리한 모습이다.

 

 

 

조망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에 올라온 아내가 벤치에서 쉼을 하며 기다리고 있다.

 

 

 

미국자리공이 열매를 맺은 모습이지만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들도 보인다.

 

 

 

봉무산이 보이고 숲 속길에서는 몰랐으나 하늘이 뚫린 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길 주변에는 많은 버섯들이 올라온 모습이 보여 허리 숙여 버섯을 담아보기도..

 

 

 

내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도로로 내려서며 다시 한번 유모산과 복두산을 조망한다.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삼포그린힐아파트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하기로..(11:31)

 

 

 

봉무산, 용덕산, 망월산, 팔봉산, 구룡산, 매봉산이 조망되고 은적산은 아파트에 가렸다.

 

 

 

창 밖으로 보이는 봉무산, 용덕산, 망월산, 팔봉산, 구룡산, 매봉산의 주변 산들을 모두 돌아보았다.

오늘도 비 온다는 예보와 함께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와 함께한 산책 같은 산행이기도 하다.

능선에는 숲 속길로 이어지지만 팔봉 끝에는 아쉬운 대로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하늘이 검게 변하면서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시원한 맛을 주기도 하였다.

아내도 미답지 산에 숙제를 해결한 듯 기분이 풀어진 모습이다.

 

 

 

 

 

산행코스 : 삼포아파트-도로가 들머리-2봉 ~ 8봉- 원점회귀-도로가 날머리-삼포아파트

( 2024.8.22 / 1시간 43분 / 4.35km / 367kcal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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