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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주월산 산행 (20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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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흐리지만 대기질이 양호해진 날씨를 보여주어 오랜만에 성불산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애마를 몰고 4차선 도로를  달려 괴산읍에 자리한 성불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는 성불산 산행이 금지되어 산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별 수 없이 돌아 나와 10분 거리에 있는 주월산에 가보기로 하고 느릅재로 애마를 몰아간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도로에서 고개정상인 느릅재에 도착하고 도로가에 애마를 주차..

카메라를 챙겨 도로 옆 들머리에서 주월산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09:00)

 

 

 

느릅재는 괴산, 충주를 잇는 고갯마루로 옛날에는 느릅나무가 많았다 하여 이름이 생겼다고..

느릅재에서는 주월산과 박달산을 산행할 수 있으며 두 산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들머리에는 주월산의 산행 안내도가 보이고 1.7km의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가 걸음을 옮기는데 아침이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오르는 산길 주변에는 닭의장풀이 무리를 이뤄 파란 꽃을 피운 모습이고..

 

 

 

이쁜 꽃 모습을 한 운지버섯이 낙엽 위에서 꽃이 피어난 듯 산객의 눈길을 끌기도..

 

 

 

완만한 경사를 여유로운 걸음으로 오르다 보면 나풀거리는 줄기를 가진 물박달나무와..

 

 

 

곧은 줄기를 하늘 높이 올린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시원한 숲 길을 만들었다.

 

 

 

꼬리가 말린 분홍빛 물봉선도 무리를 이뤄 꽃을 피운 모습으로 객을 유혹하고 있다.

 

 

 

낙엽 위로 떨어진 도토리가 보이고 산길 주변에는 멧돼지들이 땅을 파헤친 모습이다.

 

 

 

정상과 중간지점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 이곳에는 전망이 터지기도 한다.

 

 

 

..

 

 

 

산불감시초소에서 북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이담저수지와 불정면 소재지를 조망한다.

 

 

 

능선의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지며 고도를 높이면서 몸의 열기로 땀이 흐르기도 한다.

 

 

 

바위가 보이면서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되고 길을 가면서 멋진 풍경이 펼쳐지기도..

 

 

 

박달산 능선 뒤로 군자산과 비학산이 바라보이고 옥녀봉, 아가봉과 괴산 칠성면이..

 

 

 

옆으로 삼성봉, 천장봉, 등잔봉이 있으며 갈려고 했던 성불산이 우뚝하게 솟아있다.

 

 

 

까칠한 바위로 이루어진 바윗길을 타며 산길이 이어지고 조심스레 발을 옮기기도..

 

 

 

바위 사이에는 멋스러운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바위가 만들어낸 멋진 풍경의 암릉구간에는 소나무와 바위에 낀 돌이 눈길을 끌고..

 

 

 

큰 바위 사이에 흩어져 있는 작은 바위를 디딤돌 삼아 등로를 힘껏 올려 채기도 한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토종 소나무가 구불거리며 자라는 모습이 멋스럽고 인상적이다.

 

 

 

주월산(470)의 남동쪽에는 박달산(825)이 늠름한 모습으로 형의 풍모를 보여준다..

 

 

 

아래쪽으로는 바위가 자리하며 느릅재를 오르는 도로를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월봉이라고 부르는 바위 능선의 봉우리에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느릅재에서 올라온 능선이 내려다보이고 남서 방향으로 성불산이 조망된다.

 

 

 

왼쪽으로 군자산, 비학산, 옥녀봉, 아가봉, 삼성봉, 천장봉, 등잔봉 등등이 자리한다.

 

 

 

감물면의 이담저수지와 달천에는 불정면의 하문교가 자리하고 들녘이 변해가는 중..

 

 

 

괴산대제산업단지, 중원대학교 뒤로 보광산과 백마산이 있고 달천이 휘돌아 흐른다

 

 

 

아래쪽에 흙빛의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약사리봉과 함께 봉긋한 모습의 옥녀봉이..

 

 

 

창창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이젠 고사목이 되어버린 소나무와 박달산을 담아보기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여유로이 조망하고 정상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앞으로 매바위 모습의 바위가 있는 암봉을 당겨보고 뒤로는 충주의 산군들이 조망..

 

 

 

아래쪽에는 느릅재로 이어진 구불거리는 도로가 있고 4차선의 느릅재 터널이 보인다.

차량들은 느릅재 터널을 이용하고 차량이 없는 느릅재는 주차가 여유롭기도..

 

 

 

가야 할 동쪽 방향에는 주월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옆으로 옥녀봉과 옥답산이 조망..

 

 

 

직벽에서 밧줄을 잡으며 바위를 내려서고 바위의 협곡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위절벽 협곡에 넉줄고사리(골쇄보)가 바위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 모습이 보이고..

 

 

 

바위를 내려서면서 전형적인 흙산의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참나무 고사목에는 어김없이 버섯이 겉거죽을 비집고 무리 지어 살아가는 모습이다.

 

 

 

경사지에 수년간 땅속에서 살다 며칠간만 세상 구경하고 죽는 매미의 탈피 흔적이..

 

 

 

돌탑과 회색의 돌기둥 모양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10:07)

괴산 장연면과 감물면의 경계에 있고 괴산 46 명산 중 가장 낮은 산으로 산행이 짧은 코스다.

정상부에는 앞쪽 박달산의 웅장한 자태를 느낄 수 있으며 조선의 무학대사가 배가

넘어야 할 산(배넘이산)이라 하여 주월산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예전 간곡 마을에서 주월산을 올라 느릅재에서 박달산을 타고 원점회귀했던 추억이..

 

 

 

정상에는 나무로 시원한 조망은 없으나 북쪽 방향으로 충주 시가지를 당겨보기도..

 

 

 

남서쪽으로 멋진 풍광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풍경을 즐겼던 바위능선과 성불산을..

 

 

 

간곡 마을로 진행하며 혹시나 하며 조망처를 살펴보았으나 보이지 않고 정상으로 돌아와

왔던 길로 하산하며 특이하게 바위에 뿌리를 내려 누워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참취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 산야에 자생하며 선명한 흰색의 꽃이 핀다.

 

 

 

열매인 듯 매달려 있는 공 모양의 충영이 보이는데 참나무순혹벌(갈떡혹벌) 집이다.

 

 

 

주월산에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기는 하나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이기도..

 

 

 

바위능선에서 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번 풍경을 조망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곳곳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느라 걸음이 늦어진다.

 

 

 

익어가는 들녘과 유유히 흐르는 달천이 보이고 뒤로 음성 부용산, 가섭산이 조망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한 바람이 후덥지근한 바람으로 바뀌면서 몸이 더욱 달궈지는 듯..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한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울창한 숲 속길로 하산하면서 베어진 나무밑동에는 버섯가족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다시 문이 잠겨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며 산길 주변의 풍경을 살펴가며 내려서기도..

 

 

 

산길 주변에는 내년 농사를 위해 멧돼지들이 땅을 파헤치고 뒤집어 놓은 모습이다.

 

 

 

들, 날머리 주변에는 닫힌 문이 보여 다가가 살펴보니 2022년에 조성한 감물 백암 구월

임도로 출입금지의 경고판이 보이며 느릅재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11:02)

 

 

 

요즘 한낮에는 늦더위가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괴산 성불산에 가려다 자연휴양림에서 산행금지라고 하여 대타로 주월산으로..

무더운 여름날에 주월산과 박달산을 다녀온 폭염 산행의 추억이 아직 남아있기도..

작은 산이지만 옹골찬 산세를 보이며 바위와 소나무의 어우러짐이 멋지다.

성불산을 가지 못한 아쉬움이 주월산에서 만끽한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느릅재-산불감시초소-매바위능선-정상-원점회귀-느릅재

( 2024.9.25 / 2시간 2분 / 3.6km / 588kcal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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