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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낙영산 - 공림사 (202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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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괴산의 낙영산을 갈려고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가스가 낀 뿌연 날씨를 보여준다.

산행을 포기하고 있을 즈음 하늘이 개이면서 좋은 날씨를 보여주어 산행에 나선다.

미원면과 괴산 청천면을 지나 목적지로 잡은 공림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공림사 주차장에 도착하자 뜨거운 공기가 엄습을 하는데 오면서 외기온도는 32도를 보였다.

오늘 산행하면서 더위를 먹는 게 아닌가 생각하였는데 산은 시원할 것 같아 진행..

공림사로 가면서 좌측으로 쌀개봉 남릉이 자리하고 뒤로는 낙영산이..

 

 

 

일요일이면서 연휴 이틀째를 맞는 날이라 주차장에는 차량이 몇 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초가을을 맞았는데 무더운 폭염은 기세를 더하고 있는 지겨운 날씨를 보여준다.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고 공림사에 들려 사찰구경을 하기로..(10:12)

 

 

 

공림사는 낙영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찰로 아래쪽 벌판에는

연이 자라는 연밭을 이룬 저수지가 몇 군데 보이는 풍경을 보여주기도..

 

 

 

범종각이 보이고 앞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서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들어 준다.

 

 

 

공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경문왕때 자정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졌으며

1399년 함허대사가 폐사된 절을 중창하였고, 조선중기에는 법주사보다 더 흥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불에 타 소실되어 1965년 법당과 요사채를 재건,

1982년부터 1994년에 대대적 중창을 이어나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 삼성각, 범종루, 선원, 영하문이라 쓴

일주문, 요사채와 그밖에도 범종과 부도 3기, 맷돌, 석조, 사적비 등이 있다.

 

 

 

충북에서 수령이 가장 오래된 10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최고령의 나무임에도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공림사 뒷쪽의  승탑은 팔각원당형으로 크기와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승탑의 주인공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35호)

 

 

 

 

 

 

 

 숲 속으로 들어가자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몸이 후덥지근하다.

 

 

 

고도를 올리자 빗물에 씻겨진 산길에는 드러난 뿌리가 보이고 바위사이를 헤쳐간다.

 

 

 

길인 듯 아닌 듯 바위사이로 희미해진 길을 찾아가는 흥미로움을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바위를 올라야 하는 바윗길이 보이고 사지를 써야 하는 난구간이 나타난다.

 

 

 

허옇게 속살을 드러낸 바위에서 건너편의 거대한 바위슬랩 구간을 담아보기도 한다.

 

 

 

아침부터 뜨거운 무더위에 체감온도가 올라가 바위에 쉬면서 앞으로 보이는 남산과

뒤쪽으로는 속리산의 능선과 오른쪽으로 덕가산과 금단산을 조망해 본다.

 

 

 

산기슭에는 고사목이 보이고 가스가 걷히면서 대기질이 좋아지는 날씨를 보여준다.

 

 

 

햇살이 뜨거운 슬랩구간을 오르며 그늘을 찾아 쉬어가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기도..

몸의 열기가 올라 땀이 쏟아지는 느낌이고 온몸에는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뜨거운 열기의 슬랩구간을 피해 그늘로 오르다 보니 커다란 코끼리바위가 나타난다.

 

 

 

살살 불어오는 바위의 그늘에 앉아 앞으로 바라보이는 무영봉을 조망하기도 한다.

 

 

 

낙영산의 허옇게 드러난 속살을 보며 폭염에 지칠 것 같아 낙영산만을 타기로 한다.

 

 

 

바위에 우뚝 솟아난 바위의 모습이 마치 어머니의 젖꼭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헬기장이 있는 681봉으로 올라서며 이정표에는 낙영산 400m, 가령산 3.8km에 있다.

 

 

 

낙영산 방향으로 진행하며 다시 이정표가 보이고 뒤쪽에는 바위와 함께 멋진 조망이..

 

 

 

도명산, 사랑산, 군자산, 남군자산, 가령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며칠 전 가령산에 올랐다가 하산길로 잡았던 시루바위 방향의 암봉을 당겨보기도..

 

 

 

우측에 무영봉이 우뚝하고 가운데 가령산이 있고 뒤로는 남군자산, 희양산, 대야산이..

 

 

 

북서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도명산도 멋진 바위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뒤돌아 나와 능선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니 돌로 쌓은 산성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바윗길에서 짠하고 나타나는 주전자바위가 마치 전기포트의 모습으로 신기하기만..

 

 

 

바윗길을 따라 옆으로 돌아드니 낙타바위가 나타나고 바위에서 자라는 분재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고고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잘 살아주기를 바라면서 당겨보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또는 보는 방향에 따라 낙타바위, 코뿔소바위라고 불리는 멋스런 바위..

 

 

 

영화 한강에서 나오는 주둥이가 많은 괴물의 모습을 한 거대한 바위를 담아보는데..

 

 

 

떨어져서 보면 등껍질을 올린 거북바위로 짐승 얼굴을 한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른 한쪽에는 쫑긋한 토끼의 귀 모습이 있는 토끼바위가 흥미를 유발하기도 하고..

 

 

 

바위 풍경을 담고 있자 한 산님이 올라와 서로 인사를 하고 바위에 앉아 여담을 나누기도..

제천에서 오신 산님으로 무더운 날에 가무낙도 환종주산행을 거꾸로  진행하는

산꾼으로 함께 산행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다.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며 헤어지고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속리산 주능선을 당겨보고..

문장대와 함께 서북능선의 관음봉, 두루봉, 묘봉, 상학봉, 매봉, 미남봉 조망..

 

 

 

옆으로 속리산 할목재에서 이어진 덕가산과 괴산 46 명산인 금단산을 조망하기도..

 

 

 

쉬었던 이곳에서 마지막 기암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상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두 개의 바위가 있는 형제바위가 나타나고 그 옆에는 멋진 명품송이 보인다.

 

 

 

커다란 바위에 기대어 용트림 하듯 꿈틀거리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뿌리가 드러난 바윗길을 가다 보니 정상에 도착한다.(12:13)

낙영산은 괴산 청천면 화양리와 사담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속리산을 조산으로 도명산과

백악산 사이에 위치하며 신라 진평왕 때 당고조가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쳐 나라안에서는 찾지 못하고 신라에 있는

산이라 도승이 이곳 위치를 알려주어 낙영산이라고 하였다.

 

 

 

멋진 적송이 여전히 명품송의 모습을 보이며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흐뭇해지기도..

 

 

 

정상을 하산하며 중첩되어 보이는 쌀개봉 너머로 조봉산이 우뚝하고 에덴의 동산이..

 

 

 

급한 경사지에는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내려오면서 절고개에 도착한다.

 

 

 

도명, 낙영, 조봉, 공림사의 4거리 갈림길로 미륵산산성 표지판이 세워져 있기도..

 

 

 

가무낙도하는 산님을 만나 마음을 가다듬고 쌀개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미륵산성이 보이는데 미륵산성은 낙영산, 쌀개봉, 도명산을 둘러싼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총둘레는

약 5.1km이며 성벽을 쌓은 구간은 약 3km이며 천연의 암벽을 이용하였다. 건물터가 있으며

축조시기는 호족의 시대 9~10세기로 추정되고 있다고..(사적 제401호)

 

 

 

경사지를 올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쌀개봉에서 더위에 지쳐 쉬어가기도..(12:51)

 

 

 

에덴의 동산을 가면서 636봉과 중첩된 조봉산을 담아보고 뒤쪽으로 설운산, 좌구산이..

조봉산을 산행하며 636봉의 바위들과 산부인과바위, 폐광 등이 떠오르기도..

 

 

 

바위로 이루어진 에덴의 동산 나무그늘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기로..

 

 

 

낙영산 뒤로 백악산이 자리하고 뒤쪽에는 속리산 능선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한다.

 

 

 

속리산의 천왕봉과 신선봉, 문장대, 관음봉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고 뾰족한 문장대가..

폭염의 날씨에 오늘도 더위에 지친 몸을 바위에 누워 기를 충전해 보기도..

 

 

 

다시 하산하는 길에는 무너진 성벽에서 가지런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성벽이 끊어져 있어 미륵산성 남문지로 추정되는 곳이며 성벽을 따라 산길이 이어진다.

험준한 곳에 산성의 모습이 있으니 미륵산성에 대해 관심이 가기도 한다.

 

 

 

계절을 잊은 9월 폭염의 날씨에 쉬어가는 시간이 많아지지만 멋진 기암이 힘을 준다.

꽃며느리밥풀, 닭의장풀, 물봉선 등 야생화가 있지만 기암괴석이 주인공..

 

 

 

절고개에 도착하고 공림사로 하산길을 잡으니 더위에 지친 사람들도 간혹 보이기도..

 

 

 

공림사에 원점회귀하여 연못의 두꺼비바위를 보고 애마의 에어컨을 한껏 올린다.(14:14)

 

 

 

이른 아침에는 가스에 끼어 있어 뿌연 풍경이었지만 개인 날씨로 바뀌며 계획대로 산행에 나서기로..

오늘도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으나 숲 속 길은 시원하리라 생각하고 올랐으나 몸이 더워진다.

능선에서 가무낙도 환종주하는 산님을 만나 산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기도..

더위에 포기했던 쌀개봉에 올라 에덴의 동산에서 누워 멍 때리기도 한다.

귀가하는 길에 외기온도를 보나 36.5도를 가리키는 최고치였다.

 

 

 

 

산행코스 : 주차장-공림사-헬기장-낙영산-절고개-쌀개봉-에덴의 동산-공림사-주차장

( 2024.9.15 / 4시간 2분 / 5.57km / 977kcal / 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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