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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괴산 산막이 옛길 - 연하협 구름다리 (20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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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날씨를 보여주지만 오랜만에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찾아보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내비에 산막이 옛길을 입력하여 달려가자 엉뚱한 방향을 알려주어 잠시 알바를..

'산막이 옛길 주차장'을 입력해야만 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한다.

 

 

 

괴산댐 아래의 수전교에서 갈론구곡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편도의 길을 조심스레 달려간다.

새로이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지형의 수변데크 로드로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또한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 신랑각시길로 방향을 잡을 수도 있다.

 

 

 

먼저 연하협 구름다리 주차장에 여유로이 애마를 주차하고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기로..

징검다리 연휴에 연가를 내었는지 많은 차량과 탐방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매고 둘레길을 걷기 위해 출발한다.(11:40)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보이고 흔들림이 없어 아찔한 스릴감은 없다.

 

 

 

괴산댐 도선장이 내려다 보이고 구름다리 중간에서 괴산호 위쪽 방향을 조망한다.

 

 

 

연하엽 구름다리는 칠성면에 자리한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연결하는 다리로

2014년 12월에 착공하여 완공된 다리로 총연장 167m, 폭 2.1m 규모를 가진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산그리메와 괴산호를 감상할 수 있다.

 

 

 

구름다리의 반대편에 도착하자 신랑각시길의 갈등에서 산막이 옛길로 길을 잡는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산막이 옛길은 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거리기도 한다.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내려서면서 괴산호를 따라 길을 조성하였는데 충청도 양반길

1코스이기도 한  산막이 옛길은 맑은 물을 바라보며 멋진 길이 펼쳐진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탐방객들을 태우고 분주히 오고 가는 여객선을 담아보기도..

 

 

 

 

 

 

 

바위가 있고 계단이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사람들과 교차하면서 가다 보니..

 

 

 

나타나는 삼신바위에서 멋진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담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삼신바위(해, 달, 별의 신)에서는 세 개의 커다란 돌탑과 솟대가 자리하고

쉴 수 있는 분위기에 멋진 풍경이 있는 쉼의 공간이기도 하다.

 

 

 

노란 수선화가 꽃을 활짝 피우며 꽃길을 만들어 기분 좋은 마음으로 걸음을 옮긴다.

 

 

 

소나무가 무리를 이룬 곳을 지나 자리한 수변데크에는 느린우체통이 보이기도 한다.

 

 

 

노수신적소(수월정)는 조선 중기 문신인 노수신(盧守愼)의 유배지로 예전 연하동에 있었지만

괴산댐 건설로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으며 1987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산막이 옛길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가운데 우물마루 1칸과 좌우에

온돌방이 각각 1개씩 자리하고 제단을 만든 표석이 앞마당에 자리한다.

 

 

 

노수신적소 앞에서 삼성봉, 천장봉, 등잔봉 능선과 국사봉이 바라보여 파노라마로..

 

 

 

산막이나루에서 한반도 지형의 바위절벽에는 산막이 옛길의 9경 중 1경인 환벽정이 있다.

산막이 옛길의 9경은 2경 망세루, 3경 병풍루, 4경 병풍바위, 5경 연하협 구름다리,

6경 각시와 신랑길, 7경 각시바위 신랑바위, 8경 원암섬, 9경 선상유람길이다.

 

 

 

산막이나루 주변에는 반짝거리는 숫사슴 조형물이 있고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한다.

 

 

 

개구리의 모습을 한 가족인 듯한 조형물을 바라보면서 미소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초가집으로 단장된 방앗간에는 황소의 조형물과 커다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소나무 사이에 설치된 전망대 앞 진달래동산에는 천장봉으로 가는 등로가 나있고..

 

 

 

뿌리에서 지리내가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노루오줌이 보이는데 물가에서 자란다.

 

 

 

괴산호의 수면 위 산기슭에는 걷기 좋은 수변데크가 나있고 시원함이 느껴지기도..

 

 

 

꾀꼬리전망대는 절벽에 수면이 내려다 보이게 만들어져 있지만 현재는 수리 중이다.

 

 

 

산기슭에 많은 바위들이 보이고 메산(山) 자로 보이는 괴산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다람쥐 목각 모형과 물방울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 공간에서..

 

 

 

거대해 보이는 괴산호 뒤로 군자산, 비학산을 조망하며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간다.

 

 

 

앉은뱅이가 물을 먹은 후 걸어갔다는 약수터에는 멋스런 정자와 의자가 자리한다.

 

 

 

거대한 암벽 사이에는 스핑크스 바위가 자리하고 그 모습을 이리저리 찾아보기도..

 

 

 

바위에 동굴이 있는 여우비 바위굴에는 비를 피할 수 있고 쉬어가기도 하는 곳이다.

 

 

 

데크를 따라 진행하자 매바위의 뾰족한 부분은 나무에 가렸고 호랑이굴이 나타난다.

 

 

 

샘물이 흐르는 노루샘 옆으로 등잔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고 띠지가 수북하다.

 

 

 

괴산호 한반도 지형에는 새로이 개설되는 데크공사가 한창이고 완공이 가까운 듯..

 

 

 

소나무 숲 한쪽에는 정사목이라는 특별한 모습을 한 소나무가 자리하여 눈길을 끈다.

 

 

 

 

 

 

 

흰 꽃의 바위취는 습한 바위나 반그늘,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집에서도 심는다.

 

 

 

고인돌 쉼터에는 연리목과 소원을 담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이곳에서 돌아가기로..

 

 

 

다람쥐 조형물이 있는 계단과 소나무가 있는 산책길을 올라서자 전망데크가 보이고..

 

 

 

전망대에서 차돌바위 나루터를 바라보고 진행하자 꽃을 피운 기린초가 보이기도..

 

 

 

산막이옛길은 댐이 건설되면서 괴산호의 물이 차올라 산막이 마을 사람들이 통행수단으로

이용했던 옛길의 흔적을 찾아 덧그림 그리듯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 마을간 10리

길의 데크길을 조성하였고 자연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복원하였다.

 

 

 

가족들과 산막이 옛길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여유로이 쉬어가는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괴산호의 섬같이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담고 완성이 되면 걸어보기로..

 

 

 

길을 가면서 연밭 뒤에는 산막이나루가 보이고 바위절벽 위에는 환벽정이 자리한다.

 

 

 

산막이 마을 앞에는 소원돌로 둘러쳐져 있는 당산나무가 마을을 지키는 모습이고..

 

 

 

산막이 마을은 산속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불렀고

괴산군에서는 산막이 옛길을 복원하여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식당가에 쟁반에 노란 주전자와 양은 술잔으로 만든 재미있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임도를 따라 걸음 하면서 연하협 구름다리와 선착장,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기도..

 

 

 

산막이 옛길은 충청도 양반길 1코스로서 차돌바위에서 산막이 마을을 거쳐 신랑바위까지

약 7,2km의 오솔길로 일반적으로 주차장에서 산막이 마을을 왕복으로 이용하며

유람선을 타고 신랑 각시바위가 있는 선유대를 돌아오기도 한다.

 

 

 

괴산호는 달천강에 축조된 괴산댐에 의해 조성된 호수로 괴산군 칠성면, 문광면, 청천면 등

3개 면에 유역면적 671㎢, 총 저수용량 1,500만㎥로 물이 맑아 담수어가 많고

괴산호 주변에는 노송, 바위와 함께 절경의 풍경을 보여준다.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괴산에는 아쿠아리움이 단양에 이어 지난 5월 16일에 개장되었다.

아쿠아리움은 350톤 급의 수중터널에 8개의 개별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고 66개의

전시수조에서는 열대어, 관상어 등 106종 4,6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및 명절 당일에는

휴관이며 반려견 및 반려묘는 동반입장이 불가하며 주차료, 입장료는 무료이다.

 

 

 

오랜만에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애마에 올라 타 괴산으로 달려간다.

연하협 구름다리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고 이곳에서 갈론구곡과

충청도 양반길 2코스와 신랑 각시길로 갈 수 있고 옥녀봉, 아가봉을 산행할 수 있다.

12km 충청도 양반길을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있는 곳이라 친근하게 다가온다.

주변의 맛집에서 올갱이 국밥을 먹은 후 아쿠아리움에 들려보기로..

 

 

 

 

 

트레킹 코스 : 연하협주차장-구름다리-산막이나루-고인돌 쉼터(백)-산막이마을-연하협주차장

( 2024.6.7 / 2시간 12분 / 6.91km / 586kcal /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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