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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세종 국사봉 - 김종서 장군 묘소 (2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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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 유적지가 있는 매봉산을 가볼까 하다가 사람들로 붐빌 것 같다.

작년 삼일절 다음날 매봉산에 갔을 때 행사 후 장비를 철수하는 모습을 보았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위해 참석할 것 같아 다음에 찾아보기로..

 

 

 

산행지를 찾다 세종의 국사봉이 미답지이고 김종서 장군의 묘소와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고..

김종서 사당에서 국사봉을 돌아보면 산책산행으로 좋을 것 같아 애마를 몰아간다.

세종시 시가지를 지나 목적지로 잡은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에 도착한다. 

 

 

 

김종서 사당 주변에는 역사테마공원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모습이고 주치장을 찾아 주차..

주차장 위쪽에는 김종서 장군의 사당이 자리한 모습이고 뒤에는 산자락이 있다.

밖으로 나오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며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10:44)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서 주변에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이 조성 중..

 

 

 

도로에서 임도를 따라 걸으면서 개설된 포장로 끝에는 주차장이 자리하기도 한다.

 

 

 

비교적 넓은 길이기도 한 임도의 경사를 올라서며 천천히 숨을 고르며 능선으로.

 

 

 

잘 관리된 묘지군이 자리하고 공간이 터지면서 서쪽 방향에 일부 조망이 보이기도..

 

 

 

묘지군 뒤쪽으로 나있는 무성한 숲 속에는 산길의 흔적이 보이고 걸음을 옮겨간다.

 

 

 

쓰러진 고사목에는 하얀 버섯이 자리하고 지표상에는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숲 속에서 희미하게 나있는 길의 흔적을 찾아 진행한다.

 

 

 

 

 

 

 

갈림길이 있는 능선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차가운 바람이 불며 옷깃을 여민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는 산불조심의 플래카드가 있고 트랭글 지도를 보며 우틀로..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 바람이 불며 기온이 떨어져 드러난 얼굴이 차갑게 느껴진다.

 

 

 

산길을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걷다 보니 매미의 번데기와 버섯들이 보이기도 한다.

매미는 땅속에서 7년여를 있다 세상에 나와 십여일을 살다 가는 곤충이다.

 

 

 

 

 

 

 

대교저수지로 내려서는 길림길이 보이고 핸드폰 지도를 보며 이어가니 국사봉이..

 

 

 

국사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공간이 터져 서쪽 방향의 산군들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정상에 도착하자 국가지점번호와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작은 공터다.(11:25)

 

 

 

국사봉은 세종시 장군면에 자리한 산으로 해발 214,6m의 낮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의

산책산행으로 좋은 산이며 국사봉의 남서쪽 산기슭에는 김종서 장군의 묘소가 있고

주변 일대는 역사테마공원이 조성 중에 있어 연계하여 다녀오면 좋다.

 

 

 

반대편으로 하산길을 잡고 완만한 경사를 내려서며 보기 드문 바위가 눈길을 끈다.

 

 

 

 

 

 

 

봉우리에 올라서자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서있고 대교저수지 방향으로 우틀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지 잘 나있고 푸르른 모습의 침엽수 군락지가 자리한다.

 

 

 

 

 

 

 

모처럼 시야가 터지는 남쪽 방향에는 요철 모습의 계룡산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아래쪽으로는 세종시 가락마을의 많은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잘 조림된 나무를 보며 사이로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타나 우측길로 진행해 본다.

 

 

 

공간이 있는 곳에서 잠시 산길을 벗어나 서쪽 방향의 산들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산길 끝에는 묘지 한 기가 나타나면서 범상치 않은 석물이 자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종시 장군면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공주시의 건물들이 아스라이 조망되기도 한다.

 

 

 

 

 

 

 

서쪽으로는 홍길동의 전설이 있는 무성산이 자리하고 천태산을 당겨보기도 한다.

 

 

 

묘지 앞에 바위가 자리하고 길이 없는 낭떠러지라 다시 뒤돌아 갈림길로 올라선다.

 

 

 

둥그스런 바위가 있는 곳에서 내려서야 할 방향을 가늠하며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낙엽 위로 길의 흔적이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오자 반갑게 띠지가 가지에 걸려있다.

 

 

 

묘가 보이는 것을 보니 잘 찾아 내려왔음을 느끼고 안내문이 없어 옆 자리로 건너간다.

할아버지 김태영과 아버지 김수의 묘지이고 김종서 장군의 묘소는 옆쪽으로..

 

 

 

김종서 장군의 묘소에는 문인상, 동자상, 석등, 망주석과 비석이 자리한 모습이다.

 

 

 

당시에는 역적으로 시신을 전부 거두지 못하고 한쪽 다리만을 이 곳 묘소에 묻었다고 전한다.

묘비 중의 작은 비가 원래의 것으로 공주의 판관 이익진과 지방 유생들이 세웠다.

 

 

 

김종서 장군 묘역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돌길을 따라 사당으로 진행..

 

 

 

아래쪽에는 신도비가 자리하고 김종서 장군 사당인 충익사와 재실인 숭인재가 있다.

충익사 앞에는 홍살문이 자리하고 묘역 입구에는 충효정려의 전각이 있다.

 

 

 

신도비는 대부분 거북이 모습의 귀부인데 김종서 장군의 신도비는 두꺼비 모습이다.

이곳 장군면 대교리가 풍수지리적으로 지네의 형상이라 지네를 잡아먹고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두꺼비의 모습을 하였다고 한다.

 

 

 

절개 김종서는 조선 초기의 재상으로 세종 때 북방의 6진을 개척하고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편찬하였으며 좌의정으로 단군을 보좌하다 세조가 왕위를 빼앗는 계유정난 당시(1453년)

죽임을 당한 충절의 인물이며 사육신과 함께 영조 22년(1746)에 관직에 복구

되었으며 충익이라는 시호를 받고 부조묘(사당)도 받았다고 한다.

 

 

 

충익사는 절재 기조서를 제향하는 사우로 매년 음력 10월 전통 제례에 따라 절재 김종서

제향 행사가 개최된다 한다. 삼문은 홍익문이라 하였고 묘역 입구에는 영조

22년에 건립된 김종서와 아들의 충과 효를 기리는 충효정려가 있다.

 

 

 

2018년에 착공한 김종서 묘역은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금년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며 4계절 테마공원으로 추모와 휴식,

체험놀이가 가능한 역사 문화 관광지로 변모가 될 예정이다.

 

 

 

본래 이곳은 공주시 장기면이었으나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장군면으로 그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개칭되었다고 한다. 역사테마 공원 옆에는 태불사가 자리한다.

 

 

 

김종서 사당을 돌아보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외로이 기다렸을 애마와 만난다.(12:15)

 

 

 

삼일절을 맞아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미답지인 세종의 국사봉으로..

국사봉에는 김종서 장군의 묘역이 자리하고 일대에는 역사테마공원이 조성중이다.

역사테마공원에서의 출입하는 등산로는 아직 산길의 흔적만 있기만 하다.

역사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산책 산행 구간으로도 적당할 것 같다.

역사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국사봉에서 힐링이 된 산행이다.

 

 

 

 

산행코스 : 역사테마공원 주차장-왼쪽능선 -정상-오른쪽능선-김종서장군 묘소-충익사-주차장

( 2024.3.1 / 1시간 31분 / 4.46km / 434kcal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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