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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천안 약사산 서림산 (20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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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하의 날씨와 영상의 기온이 오가는 날이라 비교적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천안 방향으로 가면서 696번 도로 주변에 서림산이라 쓴 팻말을 본 적이 있었다.

오늘 미답지의 산인 청주 천안의 약사산과 서림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애마를 매어둘 주차장을 찾아보니 청주의 두릉리 마을이 적당한 것 같아 목적지로 잡는다.

내비에 '두릉리 마을회관'이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두릉리 333'을 입력한다.

애마를 몰아 목적지에 주차 후 카메라를 둘러매고 길을 나선다.(10:31)

 

 

 

마을 포장길을 걸어 나오며 주변을 둘러보니 농경지와 공장지대가 혼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청주시 오창읍의 두릉리 마을은 약사산과 서림산 능선에 둘러싸인 형태이다.

서림산은 청주와 천안에서 들머리를 잡을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마을길에서 도로로 나와 가야 할 서림산 방향을 보니 거리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696번 도로의 두릉사거리로 나가는 도로에는 오창 제3산업단지의 안내판이 보인다.

 

 

 

일요일인 오늘 이곳에 공간을 찾았으나 지금은 울타리가 있고 정문이 잠겨져 있다.

 

 

 

곧이어 696번 도로의 두릉사거리가 나오고 약사산의 등로는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눈이 있는 산 사면에는 인적은 없고 동물들의 발자국이 어지러이 나있는 모습이다.

 

 

 

백천조씨의 종중묘에는 소나무 옆에 사각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능선을 따라 진행..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남서쪽으로 천안시 동남구 방향의 산야를 당겨보기도 하고..

 

 

 

길을 진행하며 묘지에서 남쪽 방향에 자리한 거머산과 수림산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능선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고 인적이 드문 산인지 발자취가 사라지고 띠지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바삭거리는 걸음에 버섯들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약사산의 명패가 달린 봉우리에 올라서지만 지도상의 약사산 정상은 더 진행해야..

 

 

 

두릉마을로 가는 지능선이 뻗어있고 주변에 보기 드문 바위가 있는 경사를 올라탄다.

 

 

 

 

 

 

 

잠시 후 부서진 설명판과 삼각점이 자리한 약사산 정상에 도착한다.(11:28)

약사산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잡목으로 주변을 가린 정상에는 노란 띠지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몽각분맥의 표지판이 보이고 오지산을 찾는 산꾼들의 띠지가 가지에 매달려 있다.

 

 

 

봉우리를 내려서며 산길을 벗어나 묘지에서 남동 방향을 보며 오창읍 방향을 조망..

 

 

 

 

 

 

 

능선을 걸으며 동물들의 발자국과 함께 하고 눈 위에 찍힌 멧돼지 발자국이 보인다.

 

 

 

송전탑을 만나 임도가 이곳까지 나있어 걷기 좋은 눈길의 임도를 걸어보기로 한다.

 

 

 

 

 

 

 

임도를 걷다 보니 우측으로 세 개의 띠지가 보여 임도를 벗어나 숲 속으로 들어선다.

 

 

 

능선길에는 천안과 청주를 오가는 고갯길이 나타나고 띠지가 매달려 있기도 하고..

 

 

 

리기다소나무의 조림지를 지나며 소나무 숲 속 길을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드물게 보이는 바위더미에 나무가 바위사이에 뿌리를 내린 모습을 보면서 지나간다.

주변에 하산길을 찾아보며 왔는데 아래쪽에 천막이 보여 내려설 수 있겠다.

 

 

 

다시 봉우리를 향해 올라서자 삼거리봉으로 참나무에 기다란 노란 띠지가 보인다.

 

 

 

 

 

 

 

서림산을 향해 진행하면서 송전탑 뒤로 보이는 천안시 동남구 방향을 조망해 보고..

 

 

 

나타나는 송전탑에서는 반대편으로 청주시의 오창읍 방향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희뿌연 조망을 보여주는 남동 방향을 바라보고 건물이 흐릿한 풍경을 당겨보기도..

 

 

 

 

 

 

 

능선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고 눈 위에는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기도..

 

 

 

성돌이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고 성돌로 쌓은 듯 돌탑 3기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

 

 

 

의자가 6개 놓여 있는 비교적 너른 공터에는 서림산 정상의 표지판을 매달아 놓았다.

 

 

 

표지판이 있는 서림산 정상은 평탄한 모습이며 서림산성의 장대로 여겨지는 곳이다.

 

 

 

지도상의 서림산 정상이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내려서며 좀 더 진행하기로..

 

 

 

폐헬기장을 지나 잔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지도상 정상에는 많은 띠지가 보인다.

 

 

 

삼각점과 설명판이 세워져 있는 지도상의 서림산에서 인증사진을 담는다.

서림산 정상은 천안시 동남구 동면 수남리 산76번지에 자리하고 남쪽에 자리한 서림산성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산53번지의 남쪽 계곡 상단을 감싼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약 513m로 추정되며 성벽 아래쪽에 옛 절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다시 뒤돌아가는 능선에는 나무의자가 놓여 있고 내려왔던 계단을 다시 올라선다.

 

 

 

 

 

 

 

서쪽 방향으로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방향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당겨보기도 한다.

 

 

 

 

 

 

 

다시 삼거리봉으로 뒤돌아 와 봐 두었던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하산길을 잡아본다.

 

 

 

낙엽이 수북한 길을 내려서고 봉우리에서 급경사 구간의 거친 길을 막산으로 내려오자

두릅나무 사이로 파란 천막이 위로 보이고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서자..

 

 

 

얼어있는 계곡 위에는 천막의 자연인이 사용했을 법한 철제 캐리어가 세워져 있다.

 

 

 

전원주택이 있는 마을에서 내려서야 할 방향을 담아보고 하산하며 걸음을 옮긴다.

 

 

 

하얀 구름이 있는 파란 하늘을 보며 마을길을 내려오고 뒤돌아 봉우리를 바라본다.

 

 

 

마을은 조용한 모습으로 집 지키던 멍멍이가 경계의 소리를 내는 소리를 들으며..

 

 

 

길을 내려오며 걸었던 능선의 약사산과 서림산 방향을 보며 산행을 마무리..(13:59)

 

 

 

등산화의 밑창을 새로이 교체하여 시험해 볼 겸 미답의 산인 약사산과 서림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오지 산의 모습을 하고 있는 능선길에는 잔설과 낙엽으로 조심스럽다.

산행하며 멧돼지와 만나 눈싸움도 하고 그르렁 되는 소리를 옆에서 들었지만

눈 위에 찍힌 멧돼지의 커다란 발자국은 오만가지 생각을 나게 하기도..

마지막 하산길에 막산으로 내려왔지만 무탈한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마을회관-두릉사거리-백천조씨종중묘-약사산-두릉고개-방말고개- 삼거리봉-

서림산-삼거리봉-두릉리마을-회관 ( 3시간 28분 / 9.38km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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