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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갱치뒷산 - 안심사 (20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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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내내 흐린 날씨를 보여주더니 눈발이 날리며 뿌연 대기질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오늘은 하늘이 파란빛을 보여주면서 비교적 청명한 날씨가 펼쳐지기도 하여

날씨는 차갑지만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라 자연을 만나러 가기로..

 

 

 

오늘 가야 할 산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 자리한 갱치뒷산으로 아직 미답지의 산이기도..

오지산을 찾는 산꾼들이 노고봉, 복두산, 유모산 등과 연계산행을 하기도 한다.

17번 도로에서 목적지로 잡은 '서원구 현도면 죽암리 474-26'에 도착..

 

 

 

넓은 공터에는 인근 GS리테일 물류센터, (주)태영원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량들이 많이 들어서있고 공터가 커서 여유로이 주차하고 애마 밖으로 나온다.

오늘도 간편한 복장으로 아내와 함께 하얀 눈길로 나선다.(11:23)

 

 

 

철망이 쳐진 포장로에서 산 방향으로 길을 따라 진행하며 GS물류센터를 바라본다.

 

 

 

완만한 비포장의 경사를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띠지가 있는 쪽으로 좌를 한다.

 

 

 

눈에 덮여있는 작은 계곡이 나타나고 길은 잔돌이 많아 걸음 하기에 거칠기만 하다.

 

 

 

올라서면서 눈이 내린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장착하면서 걸음을 천천히 옮긴다.

 

 

 

산길 주변에는 수종갱신 벌목지가 보이기도 하고 키가 큰 참나무 몇 그루 남아있다.

 

 

 

 

 

 

 

들머리 부분의 갈림길이 다시 합쳐지고 주변에는 많은 나무가 쓰러져 있는 모습이..

 

 

 

길인 듯한 계곡으로 진행하는데 가시가 있는 나뭇가지가 진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진행 방향을 보니 잔가지가 많은 거친 길이라 산사면으로 올라 능선을 타기로 한다.

 

 

 

지능선에도 발걸음이 없는지 쓰러진 나무와 가시를 살펴가면서 걸어가야만 한다.

 

 

주능선을 만나면서 길이 좋아지고 곧 이어 삼각점이 보이는 정상이다.

갱치뒷산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과 현도면에 걸쳐 있으며 동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청주 IC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햇볕이 잘 드는 고개의 뒷산이라는 의미로,

인적이 드믄 산길이라 쓰러진 나무와 함께 가시나무가 많이 보이기도..

 

 

 

정상에서 맞은편으로 진행하는데 커다란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능선에는 발길이 많지 않은지 산길이 거칠고 능선에 세워진 송전탑 지대를 지난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왼쪽에 노란 띠지가 보여 눈길을 무작정 내려서기로 한다.

 

 

 

경사가 급한 구간을 내려서고 잠시 후 수종갱신 벌목지대를 헤쳐 내려서기도 한다.

 

 

 

산길로 내려서자 발자국이 보여 의아해하였는데 우리가 올라왔던 발자국이었다.

 

 

 

원래 능선 끝으로 걸어 외천천을 따라 원점회귀하려고 했는데 엉뚱하게 내려섰다.

 

 

 

 

 

 

 

오른쪽으로 GS물류센터가 바라보이고 앞으로는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공터가..

 

 

 

다시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애마와 만나 갱치뒷산의 산행을 마무리하기로..(12:44)

 

 

 

귀가하는 길에 서원구 남이면에 자리한 안심사에 들려보기로 하고 17번 국도를 달려

남이면 사동리 방향으로 달려가다 멀지 않은 곳에 안심사가 나타난다.

 

 

 

안심사는 구룡산 서쪽기슭의 사동리 절골에 자리하고 있으며 법주사에 딸린 작은 절이다.

김제의 금산사와 속리산의 법주사를 지은 진표율사가 그의 제자 수십여 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신라 혜공왕 11년에 지어 이름하였다고 한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니 요사채와 대웅전의 법당이 눈에 들어온다.

크게 눈에 띄는 것이 거대한 괘불탱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 기도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안심사 대웅전은 석가모니 불상을 모셔놓은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만든 건물로 보물 제664호이다.

대웅전 옆에는 산신각과 함께 세존사리탑, 탑비가 자리하고 있다.

 

 

 

영산회괘불탱은 국보 제297호로 석가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로 길이 7.26m, 폭 4.72m의 크기로,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많은 무리들과 석가를

호위하는 사천왕상 등이 대칭적으로 배치된 형식의 그림이다.

 

 

 

안심사로 들어오는 입구에 대형차량을 위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위쪽에도 주차장이

위치하며 가운데 소나무가 자라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객을 맞기도 한다.

 

 

 

안심사는 국보 제297호인 영산회괘불탱, 보물 제664호인 대웅전과 충청북도 지방문화재

제27호인 세존사리탑. 제112호인 영산전, 제344호인 법고 등이 자리한 사찰이다.

 

 

 

작은 연못에서 흘러내린 물이 꽝꽝 얼은 모습으로 오늘의 추위를 말해주기도 한다.

 

 

 

한파특보가 내려져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진 차가운 날씨이다.

전날 눈이 내린 후라 도로는 엉망진창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산교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

갱치뒷산은 발걸음이 뜸한지 산길에는 잔가지와 가시가 난무한 거친 길이었다.

예정과는 다른 엉뚱한 길로 하산하였지만 미답지 산을 갔다는데 의미를..

귀가길에 오래전 다녀왔던 안심사를 둘러본 탐방의 시간이다. 

 

 

 

 

산행코스 : 주차장 공터-정상-공터 ( 1시간 21분 / 2.2km / 337kcal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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