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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보은 속리산 세조길 - 법주사 (20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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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늦가을을 맞아 먼저 번에 가려고 했다 출입이 통제되어 못 갔던 세조길을 다녀오기로..

단풍에 대한 기대를 조금 하면서 19, 37번 도로를 타고 달려간다. 속리산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을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주차료 5,000원)..

 

 

 

거리의 노점상가에는 많은 단풍객들로 활기찬 모습이지만 카메라는 불편하기만..(11:25)

많은 사람들과 매표소에 도착하는데 지난 5월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부담 없이 문화자산과 자연경관을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된다.

 

 

 

거대한 소나무와 참나무가 있는 '호서제일가람'의 한자체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며..

그동안 이상기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쌀쌀해진 날씨에 옷매무새가 두꺼워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세조길은 복천암의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세조가 직접 걸었다는 길과 피부병에 걸린 세조가

요양 차 속리산을 왕래했던 길이라 하여 명명하였고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약 2.4km로

2016년 9월에 처음 개통하였으며 복천암까지 약 3.2km의 산책로이다

 

 

 

포장길의 가로수들이 잎이 떨어져 낙엽을 이루었고 길은 공사 중이라 왼쪽 세조길로

통행을 하라는 안내문과 지킴이의 안내로 탐방객 모두 숲길로 진행한다.

 

 

 

저수지에는 사람의 속눈썹 같이 생겼다 하여 눈썹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보인다.

세조가 복천암을 갈 때 바위 그늘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자리라고..

 

 

 

상수원 수원지에는 많은 물이 차있는 모습이고 누렇게 변해가는 나뭇잎이 있다.

 

 

 

수원지 주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멋진 숲길을 만들기도..

 

 

 

조릿대가 자라고 있고 길 주변의 바위들이 특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측에 있는 세조길로 진행하는데 지난 7월 탐방로 맞은편 산에서

땅울림이 나고 저수지에 기포가 올라와 산사태 징후로 통행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었는데 이제는 원활한 통행이 가능한가 보다.

 

 

 

세조길은 계곡에 데크길이 나있고 낙엽 되어 떨어진 솔잎이 많이 보이기도 하다.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세조가 목욕한 뒤 피부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목욕소..

계곡의 소가 있는 곳에 약사여래의 명을 받은 월광태자가 꿈에 나타나 점지해 준 이곳에서

세조가 목욕을 한 뒤 피부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데크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세심정에 도착하고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속리산 세심정은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터라는 뜻으로 세속을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로 복잡한 현실 문제를 잊고 내 앞에 보이는 현실들을 즐기라는

의미로 두 계곡수가 합수되는 곳이며 붉게 물든 단풍이 자리한다.

 

 

 

세심정에서 우틀하면 신선대와 천왕봉으로 갈 수 있지만 좌측 문장대 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자 급경사지에는 데크의 계단길과 포장로인 차길이 나있다.

 

 

 

공터에서 복천암으로 우틀하자 우람한 나무가 자리하고 복천암의 건물이 있다.

 

 

 

복천암은 신라 성덕왕 19년(720)에 창건하였고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조선의

세조가 방문하여 머물면서 사찰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북천암의 극락보전(충북 유형문화재 제298호)은 창건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733년

화재로 소실된 후 1735년에 다시 지었다고 하며 1803년 중수하였으며

부분적으로 보수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복천암 주변의 바위에는 나무아미타불의 글자와 낙서 같은 이름이 새겨져 있다.

 

 

 

복천암을 둘러보고 샘터에서 물 한 바가지 받아 시원하게 들이켜고 내려서기로..

 

 

 

세조길에는 단풍이 떨어져 드믈게 보이더니 이곳에는 화려한 단풍이 반겨준다.

 

 

 

화려했던 단풍의 향연을 마무리하면서 이제는 말라버린 모습도 많이 보이기도..

 

 

 

세심정에 도착하여 주변 계곡을 돌아보면서 나무다리를 건너 계곡을 담아본다.

 

 

 

세심정 절구가 낙엽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절구는 13C~14C에 사용되었으며 지형을

이용한 물레방아 형태로 곡식을 빻아서 밥, 떡, 곡주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400여 개의 암자와 토굴이 자리하고 있어 음식을 제공하였다고..

 

 

 

계곡에는 고사목이 자리하고 이끼 낀 커다란 바위사이로 계곡수가 흘러내린다.

 

 

 

 

 

 

 

다시 하산길을 잡으며 바위 위에서 생을 이어가는 나무와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걷기 좋은 걸음을 만들어 주고 심심찮게 단풍이 보인다.

 

 

 

 

 

 

 

상수원 수원지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만추를 즐기는 모습이다.

 

 

 

저수지 구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단체로 온 사람들이 올라오는 모습이..

 

 

 

법주사 템플 스테이를 거쳐 거대한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법주사에 들려 보기로..

 

 

 

법주사는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찾은 곳으로 이후에는 속리산 산행을 위해 

들려보거나 또는 전여친과의 데이트를 위해 찾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법주사는 진흥왕 14년(553년) 의신 스님에 의해 창건된 이후 776년 진표 및 영심 스님이

왕실의 비호로 8차례 중수를 거듭하였고 조선 중기에는 60여동의 건물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서의 위용을 보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인조2년

(1624년) 벽암대사가 중창하고 그 후 중건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5층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과 앞쪽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치켜든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이 자리한다.

 

 

 

금동미륵대불은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에 진표율사가 조성하였다고 하며 1964년에

시멘트로 중수하였고 1990년에 청동대불로 거듭 났다가 2000년 들어 복원하여

금동미륵불로 원래의 제 모습을 찾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현재 법주사 경내에는 팔상전의 목탑 1기와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용화전, 원통보전,

명부전, 능인전, 조사각, 진영각, 삼성각 등 8개의 전각과 5개의 부속건물,

3개의 원과 10여채의 요사채 등 30여개의 건물이 조성되어 있다.

 

 

 

능인전 옆 추래암 암벽에 새겨진 커다란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수가 흐르는 달천에는 소원을 빈 많은 작은 돌탑이 쌓인 모습을 보기도 한다.

 

 

 

법주사의 일주문을 통과하고 자연관찰로로 걸음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속이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서있고 계곡 주변에는 멋진 단풍이 맞아주기도 한다.

 

 

 

 

 

 

 

좋은 계절을 맞아 많은 단풍객들이 속리산을 찾아 만추의 계절을 즐기는 모습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와 만나 세조길 트레킹을 마무리하기로 한다.(13:54)

 

 

 

주차장에서 거북바위가 있는 수정산 바라보이고 반쪽이 된 정이품송을 담는다.

 

 

 

만추의 계절을 맞아 속리산의 세조길을 걷기로 하고 속리산면에 자리한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많은 단풍객들이 속리산을 찾은 모습이고 상가들과 노점상에는 탐방객들로 붐비기도..

계곡으로 난 데크의 세조길을 걸으며 세심정에서 북천암에 다녀오기도 한다.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법주사에서 문화유적을 느끼며 배운다.

한쪽 가지만 남은 정이품송은 애닮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트레킹 코스 : 주차장-법주사삼거리-저수지-목욕소-세심정-북천암-세조길-주차장

( 2023. 11.7 / 2시간 29분 / 9.88km / 611kcal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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