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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증평 좌구정 삼기저수지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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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내수면 초정리에는 2023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초정약수축제를 구경하기로 하고 초정리로 가다가 먼저 삼기저수지에 들러 본다.

주차장에서 좌구정에 올랐다가 삼기저수지의 등잔길을 트레킹 하기로..

 

 

 

삼기저수지 무료공영주차장에는 주차 자리가 여유로워 보여 편안한 마음으로 주차한다.

간단히 카메라와 숄더색으로 준비를 하고 트레킹을 위해 발걸음을 뗀다.(12:41)

하늘은 파랗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여주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발..

 

 

 

증평읍 율리에 자리한 저수지 주변은 김득신 묘소와 별천지 공원, 좌구정, 삼기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증평 좌구산 9경의 4개소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영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며 맑고 깨끗한 삼기천을 내려다본다.

 

 

 

밭에서는 노란 호박꽃이 열렸고 가로수의 산수유나무에는 빨간 열매가 달렸다.

 

 

 

삼기천 옆에 조성된 길을 가다 보니 멀리 좌구산 능선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별천지 공원으로 가는 길에서 별천지숲인성학교를 거쳐 산새길을 올라가기로 한다.

인성학교에는 다양한 숲 체험 활동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증평 별천지 공원은 2014년에 개관하였으며 천문대(별)의 이미지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이미지(천지)를 합성한 명칭으로 다른 세상인 별천지의 의미를 두었다.

자연체험학습, 인성학교, 거북이 광장, 하늘광장 등 조성되어 있다.

 

 

 

데크 계단을 올라서자 별천지공원의 풍차를 보고 길을 따라 산새길에 도착한다.

 

 

 

김득신의 조형물이 나타나는데 10살에 천연두를 앓아 머리가 둔했으나 책을 읽는

노력으로 환갑이 다된 59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대기만성의 인물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 옆에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의 대문이 자리하고..

 

 

 

 

 

 

 

산새길에는 산새를 테마로 한 산새들의 집과 둥지를 형상화한 모습이 보이기도..

 

 

 

증평 옛길의 안내판이 보이고 거북이 형상이 있는데 앉아서 쉬어가는 의자이다.

 

 

 

 

 

 

 

산사면에는 칡덩굴이 자라나 나무를 덮는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삼기저수지의 일부가 보이고 한남금북정맥의 지능선이..

 

 

 

삼기저수지 옆으로는 귀석산과 구석산 능선이 자리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한다.

 

 

 

산길을 오르면서 전망이 터지는 다른 곳에서 다시 한번 삼기저수지를 담아본다.

 

 

 

 

 

 

 

산책로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쉼터에는 누워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데크길과 야자매트의 산길이 이어지고 경사가 있는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산새들의 나무집이 있는 작은 공원에는 벤치와 함께 산새들이 쉬어가는 바위가..

 

 

 

 

 

 

 

삼기저수지 뒤로는 중심봉, 두타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보이고 증평 시가지가..

 

 

 

고개 정상에 다다르자 좌구생태축이라는 이름의 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생태축 복원사업은 군도 1호선 개설로 인해 분젓치의 단절된 생태계를 생태축 복원을

통하여 산림생태계의 유지 및 식생 복원을 위하여 생태터널을 만들었다.

 

 

 

좌구정은 증평군 증평읍 율리와 청주시 미원면 종암리의 경계지역 자리한다.

좌구정으로 올라서는 길에는 산새길 테마로드와 비나리길이 있다.

 

 

 

분젓치는 옛 선조들이 한양을 가기 위해 증평을 지나갈 때 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분젓치에서 내려다보는 산기저수지의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수확을 기다리는 누런 벌판과 두타산 아래에는 증평의 아파트 단지를 당겨본다.

 

 

 

좌구정에서 내려서면서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의 열매가 눈길을 유혹하기도..

 

 

 

잠시 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길에 작은 정자인 성모쉼터가 자리하고..

 

 

 

 

 

 

 

 

 

 

 

계단이 있는 경사지를 내려서자 갈림길이 나오지만 어느 길로 가도 다시 만난다.

 

 

 

가파른 경사지라 계단이 자주 나타나고 주변에는 꽃향유가 보라색 꽃을 피웠다.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고 공간이 터지며 삼기저수지의 풍경이 가까이 다가온다.

 

 

 

 

 

 

 

숲길에서 내려오며 잘 지어진 한옥 뒤로 삼기저수지가 자리한 풍경을 담아보고..

 

 

 

삼기저수지에서 등잔길 순환코스의 이정표를 보고 등잔길을 돌아보기로 한다.

 

 

 

둑방길을 걸으며 누렇게 보이는 삼기저수지를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삼기저수지는 증평읍 율리에 위치하며 수해 면적은 410ha이며 1963년에 설치되어

농업용 저수지를 다기능으로 활용하면서 복합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저수지에는 물에 잠겨 고사목이 된 나무가 보이고 걷기 좋은 데크길을 휠링으로..

 

 

 

 

 

 

 

건너편 둑방의 정자를 바라보자 뒤로는 중계탑이 있는 두타산이 자리한 모습이다.

 

 

 

맞은편에는 한남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좌구산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데크길이 벗어난 지점에 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석조관음보살입상은 고려 전기에 세워진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한 편이다.

특히 얼굴은 마멸이 심하여 원형을 알 수 없다.(충북 문화재자료 제36호)

 

 

 

수변 데크로드를 걸으면서 물에서도 나무들의 생과 사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쉬고 있는 사마귀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자 나름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다.

요즘 보이는 사마귀는 대부분 암컷으로 수컷들은 9월 말쯤이 되면 암컷에게 잡아 먹히거나

짝짓기 후 기운을 다해 목숨을 감춰버리지만 간혹 10월에도 보인다고 한다.

 

 

 

 

 

 

 

잠시 후 김득신 쉼터에 도착하는데 백곡 김득신은 조선 중기의 시인으로

증평에 태어나 이곳에 묘소가 자리한다. 정약용이 조선 최고의 독서가로 칭하였으며 사기

백이전을 11만 3천 번을 읽었고, 1만 번 읽은 책만도 36권에 이른다고 한다.

 

 

 

둑방길에는 석조물의 정자가 자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즐기는 모습이다.

 

 

 

둑방 아래쪽에는 삼색마을 공동체회관이 자리하고 옆에는 생태공원이 자리한다.

 

 

 

등잔길에 김득신의 조형물이 보이는데 스스로 지은 김득신의 묘비명에는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름이 있었다. 모든 것은 노력하고 힘쓰는데 달렸을 뿐이다'라는 멋진 글이 있다.

 

 

 

 

 

 

 

저수지의 전원주택 옆 데크를 따라 걷다 도로에서 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14:20)

 

 

 

증평 율리에 자리한 삼기저수지는 김득신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분젓치에 자리한 좌구정과 함께 가벼이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휠링의 길이기도..

봄과 여름철에도 다녀왔지만 가을철에도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산새길, 등잔길을 걷고 초정리에서 초정약수 축제를 보려 하였으나

많은 차량들로 인해 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해 지나치기로..

 

 

 

산책코스 : 공영주차장-별천지숲인성학교-산새길-좌구정-마을-신기저수지 등잔길-주차장

(2023.10.21 / 1시간 39분 / 6.6km / 538kcal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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