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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공주 구절산 구룡사 구절초 (20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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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공주 구절산의 만개한 구절초가 생각나 아내와 함께 꽃구경을 다녀오기로 한다.

몇 번 다녀온 곳이지만 아내는 처음 발걸음이라 구절초에 기대를 많이 하는 모습이다.

다른 명소인 장군산 아래 영평사의 구절초는 함께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구절산의 구절초를 보고 산을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있는데 길이 없어 애먹었었다.

공주는 대부분 밤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능선은 울타리로 막혀있어 가시에 찔렸다.

한 번 다녀온 곳으로 만족하고 주변에서 구절초 꽃구경을 만끽하기로..

 

 

 

구절산 구룡사 입구에 새로이 넓은 길로 조성되었고 입구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로 가득하다.

사찰 마당으로 들어가자 여유로운 빈자리가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든다.

앞마당에는 구절초 꽃 축제를 맞아 산사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구룡사의 구절초는 구룡사 주지인 진명스님이 10여년 전부터 구룡사의 입구와 구절암에

이르는 산사 주변 2만여㎡의 산기슭에 구절초를 심고 가꾸어 꽃밭을 이룬다.

 

 

 

구룡사에서 구절암으로 오르는 구절산의 구절초는 10월을 맞아 절정을 이룬 모습이다.

 

 

 

구룡사의 극락보전과 석탑을 담아보는데 구룡사는 '공주시 신풍면 입동리 2'에 위치하며

극락보전과 요사채가 자리한 작은 사찰로 위쪽에는 구절암이 자리하고 있다.

 

 

 

 

 

 

 

구절초는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소나무 아래에 많은 구절초가 자라고 있고 바위 위에는 소원돌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카메라를 든 진사분들이 만발한 구절초를 담는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산과 들에 피는 국화 무리를 통칭적으로 들국화라고 부르는데 구절초는 물론 쑥부쟁이,

벌개미취와 감국, 산국, 해국 등도 모두 들국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나무 아래 구절초 사이에는 특이한 모습의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구절암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이 자리하고 연못 한가운데는 보살상이 자리한다.

 

 

 

경사가 있는 길을 올라가면서 구절초 사이에 커다란 기암의 바위들이 많이 보이기도..

 

 

 

 

 

 

 

 

 

 

 

구절초를 즐기며 길을 따라 올라서자 구절암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었다.

 

 

 

경허스님의 수행처였다는 구절암이 나타나며 경허스님(1849~1912년)은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한 대선사이며 최인호가 1980년대에 발표한 '길 없는 길'은 경허스님 이야기이다.

경허스님의 수제자인 혜월, 수월, 만공스님도 근현대를 대표하는 선승이다.

 

 

 

구절암 옆에는 돼지바위가 보이고 앞 작은 바위에 돼지의 형상이 솥과 함께 놓여있다.

 

 

 

승려가 안내해주는 구절암 뒤쪽에는 바위 아래 석간수에서 한 바가지 벌컥 들이킨다.

 

 

 

구절암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본 풍경으로 날이 좋으면 칠갑산이 조망되기도 한다.

 

 

 

삼단바위의 산신령바위가 자리하고 지난 3월에 산신제를 지낸 플래카드가 자리한다.

 

 

 

인근에는 커다란 많은 바위가 보이고 바위 사이에 산신각의 모습이 자리한 모습이다.

 

 

 

산신각은 급한 절벽구간 나무기둥 난간 위에 세워진 건물로 소나무 사이에 지어졌다.

 

 

 

가파른 경사를 따라 산길을 이어가자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고 가까이에 정상이  있다.

 

 

 

긴 막대 모양의 정상목과 벤치가 있는 구절산 정상에 도착한다.(11:50)

구절산의 이름은 공주에 두 곳이 있는데 이곳은 공주시 신풍면 백룡리, 입동리, 선학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옛날 9개의 큰 절이 있었다 하여 유래되었으며 현재는 구룡사와

구절암이 남아있고 산기슭에 구절초가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정상에서 하산하며 산신령 바위 위쪽의 다른 길로 진행하며 먼산의 풍경을 조망하고..

 

 

 

내려서는 지능선의 급한 경사지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고 개구리가 산에서 살고 있다.

 

 

 

 

 

 

 

때죽나무열매가 나뭇잎 아래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당겨서 찍어보기도 하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신선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먼산의 풍경을 조망하기도 한다.

 

 

 

산기슭에 하얗게 깔린 만발한 구절초의 풍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내려서기로 하고..

 

 

 

 

 

 

 

 

 

 

 

하얀 구절초의 풍경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산기슭에 하얀 눈이 내린 듯 수많은 구절초가 곱고 하얀 백색의 꽃을 피운 모습이고..

 

 

 

 

 

 

 

세종에는 장군산 영평사에도 하얀 구절초 축제가 열리고 있어 가본 적이 있기도 하다.

 

 

세종 영평사 구절초 (2021.10.9)

해마다 10월 가을이 무르익어 갈 때면 세종의 영평사에서는 구절초가 만발하게 꽃을 피운다. 하얗게 수를 놓은 구절초의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평사를 찾고 우리도 구절초의 장

josang10.tistory.com

 

 

 

 

 

 

 

 

구절초는 선모초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출가한 딸이 친정에 오면 말린 구절초를 가마솥에 푹 고아 즙을 먹여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구절초는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 또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길을 따라 다시 극락보전이 있는 구룡사로 내려와 다시 한번 구절초의 풍경에 빠진다.

 

 

 

 

 

 

 

구절초를 보고 극락보전의 용천문으로 빠져나가 축제 무대가 열리는 경내에 들어선다.

 

 

 

구절산 구룡사를 빠져나가 우성면의 맛집에서 추어탕 한 그릇 뚝딱하고 귀가의 길을..

 

 

 

공주 구절산의 만발한 구절초를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마를 올라 타 공주를 향해 달려 나간다.

세종시를 통과하면서 세종축제가 열리고 있는 날이라 많은 차량으로 도로가 지체가 된다.

내비가 가리키는 대로 36번 도로와 96번 도로를 달려 구룡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월을 맞아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경내에는 음악회가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과 만발한 구절초를 즐기며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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