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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성무봉 - 시루봉 산행 (20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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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지나면서 10월 2일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안개가 낮게 피어 있고 맑게 개인 날씨를 보여줄 것 같다.

아내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하고자 성무봉에 다녀오기로 한다.

 

 

 

남일면의 성무봉은 몇 번 다녀온 산이라 오늘 같이 좋은 날에는 멋진 조망이 기대가 된다.

왕암사 주차장에 애마를 매어 두고 가벼운 걸음으로 조망산행을 다녀오기로..

왕암사로 오르는 포장로는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10:23)

 

 

 

포장로를 올라서자 왕암사 아래쪽에는 성무봉으로 가는 삼거리이고 먼저 왕암사로..

왕암사의 대웅전은 바위를 손수 깎아 만든 듯한 돌계단이 보이고 올라선다.

 

 

 

청주 왕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현재 대웅전과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고

기도처인 약사여래 불상이 있는 병풍바위와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불경인

예념미타도량참법(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5호)이 있다.

 

 

 

대웅전 옆에는 약사여래불상이 약병을 왼손에 얹고 바위절벽에 자리한 모습이다.

 

 

 

왕암사에서 내려와 삼거리에서 성무봉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는 세조대왕이 속리산으로 신병치료 차 피반령 아래에 머무를 때 금계가 춤추듯

나는 듯한 모습을 보고는 그 산에 절을 지으라고 하였고 후대의 사람들이 산을

금계산이라 부르고 그 자리의 이름을 왕암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늦 여름에 피는 여뀌는 잎이 매워 역귀를 물리친다는데 개여뀌는 매운 맛이 없다.

 

 

 

시루봉의 갈림길에서 성무봉으로 올라서자 새로이 조성한 나무 난간대가 보인다.

 

 

 

소나무가 자라고 경사가 있는 숲길을 지나자 밧줄이 나있는 바위길이 나타나고..

 

 

 

전망 좋은 바위전망대에서 시루봉과 한남금북정맥을 파노라마로 조망해 보기도..

 

 

 

성요셉공원이 바라보이고 남일면 일대의 벌판에는 노랗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다.

 

 

 

다시 바위구간이 이어지면서 산뜻하게 매어진 밧줄이 객을 맞이해 주기도 한다.

 

 

 

5월 내외에 태어나는 사마귀는 요즘 짝짓기 기간으로 짝을 찾는 암컷이 보이기도..

 

 

 

공사가 내려다 보이고 태봉이 자리하며 작두산 뒤로는 계룡산이 조망되기도 한다.

 

 

 

 

 

 

 

잠시 후 공군사관학교에서 설치한 운반용 화물 케이블카인 삭도가 자리한 모습이..

 

 

 

이어서 조망이 열리며 통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성무봉에 도착한다.(10:47)

 

 

 

오늘은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기분 좋은 산행이 된다.

 

 

 

성무봉은 청주시 남동쪽 남일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432m로 상당구 남일면 송암리,

쌍수리, 문주리, 황청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계산으로 불리다 공군사관학교로

편성되면서 성무봉이라 불렀고 북쪽으로는 우암산, 것대산이 북동쪽에는

선두산, 동쪽 백족산, 남동쪽에 피반령이 조망되는 조망산이기도..

성무봉은 금계산, 왕암산, 형제봉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나무에 가려진 북동 방향에는 선두산과 백족산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고..

 

 

 

왼쪽에 백족산이 자리하고 뒤로 선두산에서 이어진 한남금북정맥이 바라보인다.

 

 

 

북동 방향의 능선 뒤로는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괴산의 산군들을 당겨보기도 한다.

 

 

 

남쪽 방향에는 시루봉이 자리하고 뒤로는 한남금북정맥과 팔봉지맥이 이어진다.

 

 

 

서쪽에는 무심천이 흐르며 황금들판을 이루었고 청주의 제3순환도로가 자리한다.

 

 

 

남쪽과 남동쪽 방향에는 구룡산과 양성산, 작두산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한다.

 

 

 

왼쪽에는 가덕면 벌판이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문의면과 대청호가 바라보이기도..

 

 

 

북쪽 방향에는 상봉과 관봉이 있고 뒤로는 우암산, 상당산성, 선도산이 자리한다.

 

 

 

북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청주 시가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파노라마로 만든다.

 

 

 

우암산 아래에는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이 자리하고 멀리 옥산과 오창의 아파트가..

 

 

 

무심천이 흐르고 상당구청과 방서지구가 내려다 보이고 오송지역을 당겨보기도..

 

 

 

북서쪽 방향에는 부모산이 있고 뒤로는 망경산, 동림산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다시 한번 우측 태봉과 좌측 작두산, 가운데 계룡산을 조망하고 내려서기로 한다.

 

 

 

 

 

 

 

밧줄이 있는 급한 경사에는 굵은 모래알이 있는 바위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오고..

 

 

 

삼거리에서 시루봉으로 걸음을 하자 보호수인 팽나무가 자리한다.

팽나무는 성무봉과 시루봉 사이에 공사에서 관리하는 100년 여가 넘는 팽나무로 보인다.

예전 왕암재의 고갯길로 소원과 안전을 위해 쌓은 돌무덤도 보인다.

 

 

 

공군사관학교의 펜스를 따라 나있는 시루봉의 등로가 발길이 드믄지 거칠기만..

 

 

 

등로를 따라 걸음하면서 까다로운 바위지대에는 누군가 철사다리를 갖다 놓았다.

 

 

 

시루봉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펜스에는 띠지와 정상표시가 되어있다.

 

 

 

정상에는 갈라진 바위와 먹음직스러운 버섯이 보이지만 알지 못하는 버섯은 독버섯이다.

아내에게 볼 것 없는 봉우리에 괜한 걸음했다고 등짝 스매싱을 당하기도..

 

 

 

 

 

 

 

펜스의 철망으로 중심을 잡으며 조심스럽게 철사다리를 타고 안전하게 내려오고..

 

 

 

내려서는 등로 옆에는 멧돼지 잠자리가 보이고 커다란 발자국이 어지러이 나있다.

 

 

 

풀씨가 마구 달라붙는 거친 구간이지만 때로는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도 보인다.

 

 

 

미국자리공이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번식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팽나무 보호수가 있는 왕암고개에 내려와 왕암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11:57)

 

 

 

추석연휴에 좋은 날씨를 보여주어 아내와 함께 남일면에 자리한 성무봉으로 산행에 나선다.

성무봉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상쾌한 마음으로 조망을 즐긴 후 왕암고개에서 시루봉에 다녀오기로 한다.

거친 등로를 보여주었지만 두 개의 봉우리를 올랐다는데 의미를 둔다.

마을 입구의 600년 느티나무는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산행코스 : 왕암사 주차장-왕암사-바위구간-성무봉-삼거리-시루봉-왕암사-주차장

( 223.10.2 / 1시간 34분 / 2.68km / 316kcal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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