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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살세미산 산행 (202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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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이 지나면서 입추와 말복이 지났음에도 뜨거운 폭염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야외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습도마저 높은 날씨에 땀이 마구 쏟아진다.

이런 날은 산책 삼아 가벼운 산행을 떠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청주 청원구 오창에는 살세미산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산이 있는데 미답지라 걸음하기로..

들머리 입구에 노인주간보호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주차하기로 한다.

애마를 주차하고 카메라만 어깨에 둘러매고 길을 나선다.(09:40)

 

 

 

성불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진행하자 공터를 지나 갈림길이 나타나고 차단줄이 깔려있다.

포장길을 올라서자 길의 반 정도가 폭우에 무너져 있고 포클레인이 세워져 있다.

길이 무너져 내린 현장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자 성불사가 보인다.

 

 

 

남쪽으로 공간이 터져 주간보호센터의 건물이 자리하고 올라갈 길이 애매해진다.

 

 

 

길의 흔적이 살짝 보여 올라서자 묘지가 자리하고 능선으로 풀을 헤치고 나아간다.

 

 

 

능선에는 산길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포장로의 무너진 곳이 들머리였던 것 같다.

 

 

 

후덥지근한 열기가 있는 숲 속에는 공간이 터져 동쪽 방향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시계는 좋지 않아서인지 남서쪽 오창 방향의 아파트 건물은 뿌옇게 보이기만 한다.

 

 

 

산길에는 수풀이 자라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칡꽃이 피어나 향긋한 내음을..

 

 

 

경사를 올라서며 우거진 수풀사이로 동쪽 공간이 터지며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오창읍 모정리의 빨간 공장 건물이 바라보이고 미호강이 흐르면서 평야를 이룬다.

 

 

 

뒤쪽으로 상당산성의 한남금북정맥이 좌구산 방향으로 능선이 이어지기도 한다.

 

 

 

울창한 숲에는 자라난 키 큰 수풀로 길의 흔적이 사라져 잠시 알바를 하기도 하고..

우측으로 길을 잡고 나아가자 좌측 옆으로 공간이 훤히 터지기도 한다.

 

 

 

핸드폰 지도를 살펴보며 진행하자 이동통신중계탑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임도가 조성되어 있고 공간이 훤히 터지지만 흥미롭게 볼만한 풍경이 아니더라는..

 

 

 

서쪽 방향으로 진천군 문백면에 자리한 충북체육고등학교가 바라보이는 풍경이..

 

 

 

충북체육고등학교를 좀 더 당겨보고..

 

 

 

헬리콥터 소리가 나더니 파란 하늘 속으로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모습을 당겨본다.

 

 

 

임도가 이어지고 녹색의 풍경이 있는 휑한 풍경을 보면서 임도 삼거리 방향으로..

 

 

 

청주 오창읍 원리에 자리한 시설물은 차단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산림청 국립산림품종

관리센터의 안내문과 함께 출입금지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뒤돌아 올라오며 철문사이로 들어가 능선으로 길을 잡고 산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울창한 숲 속의 나무등걸에는 이쁜 무늬를 가진 운지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서로 다른 이종의 나무가 연리목을 만든 모습도 보여 치열한 생존경쟁이 느껴진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며 수풀사이에는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남서쪽 방향에 공간이 터지며 옆으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부지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은 산인지 산길은 수풀로 덮여있어 흔적을 찾으며 나아간다.

풀숲의 가시 덩굴에 긁혀 양다리에 생채기를 가득 남겨 주기도 한다.

 

 

 

다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지나온 통신중계탑이 보이고 뒤로는 목령산이 자리한다.

 

 

 

통신중계탑 뒤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아파트와 고층 건물을 당겨보기도 한다.

 

 

 

갈림길이 있는 산길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아 나아가며 살세미 정상은 어디인지..

살세미라는 유래를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은 이름이다.

 

 

 

숲 속길로 진행하는데 정상은 지난 것 같고 주변에는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 있다.

 

 

 

 

 

 

 

산길을 가면서 특이해 보이는 나무도 만나면서 핸드폰지도를 보며 희미한 산길의

흔적을 이리저리 찾아보다 흐릿한 길의 흔적에 뒤돌아 우틀하여 내려선다.

 

 

 

능선의 산길은 가다 보니 오창배수지가 나타나고 배수지의 울타리 옆으로 지난다.

 

 

 

오창배수지는 산의 중턱에 세워져 있고 포장로가 마을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창배수지의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자 철 늦은 보라색 싸리꽃이 눈길을 끌기도..

 

 

 

잠시 후 오창일신낚시터가 바라보이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낚시꾼은 보이지 않는다.

 

 

 

 

 

 

 

마을로 가는 포장로 주변 밤나무에는 많은 밤송이가 달려 있는 모습이 바라보인다.

 

 

 

마을의 주택에는 재미있는 장독대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객의 눈길을 끌기도..

 

 

 

오창읍 일신리의 마을길을 걸어오면서 뒤돌아 정자가 있는 마을의 풍경을 담아본다.

 

 

 

두릉유리로를 따라가면서 어느 사이 논의 벼도 누렇게 익어가는 풍경도 볼 수 있고..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도착하여 마무리한다.(11:24)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8월의 중순이 되었는데 폭염이 물러갈 기미가 없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를 보여주며 그 열기를 느끼며 청주 오창의 살세미산으로..

해발고도가 낮은 산이지만 미답지의 산이고 오지의 산을 찾는 산객들이

심심찮게 찾아오는 산으로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산은 아니지만

운동삼아 산책 삼아 다녀올 수 있는 오창의 살세미산이다.

 

 

 

산행코스 : 노인주간보호센터-성불사-통신중계기-삼거리-살세미산-오창배수지-일신낚시터-

도로-주간보호센터주차장 ( 1시간 44분 / 5.02km / 473kcal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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