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아산 고용산 산행 (2023.6.20)

728x90

 

아산에 위치한 산들은 많이 올라보았지만 고용산은 미답지로 남아있는 산이기도 하다.

진달래가 피는 봄날에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놓치고 이제야 걸음 하게 된다.

오창을 지나 천안을 거쳐 목적지인 아산으로 애마는 달려간다.

 

 

 

고용산의 들머리는 몇 군데 있지만 용수사에서 올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목적지로 잡은  용수사는 '아산시 영인면 신화리 1-36'에 자리한 작은 사찰이다.

애마는 용수사로 올라가면서 텃밭 농막의 앞쪽 공터에 주차하기로..

 

 

 

공터에서 나 홀로 주차를 한 후 간편한 산책산행 차림으로 용수사로 올라간다.(10:04)

용수사는 대웅전과 요사채의 건물이 자리하며 경내에는 조용한 모습이다.

 

 

 

용수사 입구의 좌측에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개망초가 꽃을 피웠다.

아직 좋은 날씨지만 12시에 소나기 소식에 저녁부터는 비 예보가 있다.

 

 

 

용수사를 지나 즐비한 소나무 사이의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한 캠핑장이 나타난다.

캠핑장은 깔끔히 개장 준비를 마치고 야영객들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아스팔트 포장로가 나오고 뒤로 성내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포장도로 한쪽에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며..

 

 

 

뒤돌아 캠핑장의 관리동이 자리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산길을 따라 길을 잡기로..

 

 

 

완만한 산길 주변에는 땅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커다란 모습의 바위가 자리하고..

 

 

 

캠핑장의 야자매트 산책길이 옆으로 보이고 직진하자 밧줄이 있는 나무계단이..

 

 

 

능선에 올라서서 그늘이 있는 숲 속으로 들어서면서 시원한 맛이 한껏 느껴진다.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바위에 올라서서 한동안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이어 커다란 바위더미가 나타나며 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도..

 

 

 

연밭이 있는 성내저수지가 보이고 건너에는 금산(251m)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영인산과 채석장의 모습이 있는 입암산이 바라보인다.

작년 1월 입암산을 산행한 후 공세리 성당에 들렸던 곳이기도 하다.

 

 

 

영인산을 바라보니 2016년 한겨울에 연인산 자연휴양림에서 상투봉, 닫자봉, 영인산,

깃대봉, 연화봉의 5봉우리를 돌아보던 멋진 산행 추억이 떠오르기도..

 

 

 

서서히 고도를 높여갈수록 멋스럽게 생긴 커다란 화강암의 바위가 많이 보이고..

 

 

 

 

 

 

 

다시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동 방향의 조망도 시원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바위의 갈라진 틈에 자라는 나무가 정원수처럼 멋진 모습으로 객의 눈길을 끈다.

 

 

 

산길을 진행하자 갈림길이 나타나  성내1리(쇠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도 만난다.

 

 

 

산길 주변에는 눈을 심심치 않게 해주는 멋스러운 바위들의 모습이 이어지기도..

 

 

 

급한 경사의 바윗길이 나타나며 난간줄이 있고 바위를 걷는 발맛을 느낄 수 있다.

 

 

 

 

 

 

 

경사를 올라타며 초가지붕의 처마처럼 생긴 바위를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돌출되어 삐죽 튀어나온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호기심 어린 관심을 끌기도 한다.

 

 

 

병자호란 때에는 주민들이 이 산으로 피난하여 적병들이 올라올 때 바위를 굴리고

돌을 던지며 물리쳤다는 이야기도 전할 정도로 많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남동 방향으로는 멀리 천안시의 아파트와 건물들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하고..

 

 

 

 

 

 

 

성내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 연암산에서 금산을 파노라마로 조망하면서..

 

 

 

성내저수지에서 저마다의 특성을 이루는 잘 지어진 전원주택 단지를 당겨보기도..

 

 

 

 

 

 

 

고용산은 작은 산이지만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고 시원한 조망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성내저수지 아래에는 영인면 신화리의 벌판이 있고 영인산과 입암산이 자리한다.

 

 

 

신화리의 벌판은 푸르게 작물이 자라고 영험해 보인다는 영인산을 당겨보기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과 바위들이 발길을 잡고 너덜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서자..

 

 

 

태극기 휘날리는 벤치가 있고 두 개의 정상석이 자리한 고용산 정상에 도착..(10:45)

정상은 넓은 타원형의 모습이고 이곳에서 미군 헬기가 착륙 연습을 한다고..

 

 

 

아산의 고용산은 영인면 성내리, 신봉리, 신화리에 걸쳐있으며 고도가 296m로 평야지대에

높이 솟아있어 높을 고(高) 솟을 용(聳) 자를 써서 고용산(高聳山)이라고 부른다.

거칠 것  없는 사방팔방의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며 아산호와, 충남 천안,

경기 평택까지 바라보이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산이다.

 

 

 

남서쪽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영인산과 입암산, 영인면 신화리의 푸르른 들녘이..

 

 

 

낚시 좌대가 있는 성내저수지의 뒤로는 금산의 능선이 굴곡없이 이어진 모습이다.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입암산과 아산만 방조제, 아산호, 평택호가 눈에 들어온다.

 

 

 

아산호와 함께 평택 시가지 방향에는 가스가 끼어 흐릿한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북쪽으로 눈을 돌리자 안성천의 물줄기가 아산호와 만나고 평택대교가 바라보인다.

 

 

 

쌀조개섬과 평택국제대교와 평택대교를 당겨보고 뒤로 평택 안중읍이 조망된다.

 

 

 

거침없이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고 동판 이정표를 따라 고용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내려서면서 바위전망대에서 성내저수지와 금산, 영인산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내려서는 길에도 멋진 바위가 나타나면서 밧줄과 난간대 구간이 이어지기도 한다.

 

 

 

 

 

 

 

접근금지의 통제구역 표지판이 보이면서 호기심에 들여다보니 채석장이 있더라..

70~80년대에 석산으로 개발되면서 상당 부분 훼손의 흔적이 남아있다.

 

 

 

하산길 신봉1리(철봉)의 갈림길을 지나 용수사와 고용사의 갈림길에서 용수사로..

 

 

 

둥그스런 공룡알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바위지붕을 한 동굴모습이 자리하고 있기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산길 주변에 어린 영지버섯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이어진 산길을 따라 내려오자 밧줄훈련장이 설치된 고용산 캠핑장으로 내려선다.

 

 

 

캠핑장을 통과하고 용수사를 지나며 뒤 돌아 정상 쪽을 바라보니 헬기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애마와 재회하며 고용산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11:27)

 

 

 

아산의 고용산은 진달래가 피는 봄철에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어느 사이 시간이 흘러버렸다.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속살은 바위로 이루어져 눈을 즐겁게 하는 기암이 많이 보인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과 주변의 산은 산행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12시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천안을 통과할 때 잠깐이나마 후드득거린다.

조망이 시원히 펼쳐져 다른 코스로도 걸어보고픈 고용산이다.

 

 

 

산행코스 : 공터주차장-용수사-캠핑장-정상-갈림길1-갈림길2-캠핑장-용수사-공터

( 2023.6.23 / 1시간 23분 / 2.32km / 321kcal / 28℃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