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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 상당산성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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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세 번째 주말을 맞아 좋은 날씨를 보여주어 아내와 함께 야외로 나들이를 나선다.

자주 걸음하는 상당산성을 이번에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보기로 한다.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or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리 산 30-1' 입력..

 

 

 

덕암임도 초입부에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는데 주말임에도 한 대만 주차되어 있다.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라 임도를 걷는 사람들이 일찍 다녀간 것 같기도 하다.

가벼운 복장으로 준비하고 아내는 거미줄 퇴치용 스틱을 지참..(10:15)

 

 

 

덕암리 전원주택을 지나 자연휴양림 정문이 바라보이고 올라야 할 상당산성이 손짓한다.

아내가 입장료를 지불하려 하니 지역주민인 청주사람은 무료입장이라고 한다.

아직 이곳에서 숙박을 해보지 않았지만 하룻밤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숲 속의 집, 유아숲체험원, 목공예체험장, 가족놀이터,

잔디운동장, 야생화동산 등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휴양림을 중심으로

산책로 1.5km, 임도 4km,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정문을 통과하자 우측 임도에서 1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이고 직진으로 진행..

 

 

 

금계국 한 송이가 아침 햇살을 받아 초롱초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종합안내도가 있고 오늘은 2코스로 상당산성에 올라 3코스로 하산할 예정이다.

 

 

 

포장로를 따르자 밤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며 진득한 밤나무 냄새를 풍기기도..

 

 

 

포장로 주변으로 잔디구장이 있고 자연휴양림의 숲 속수련장이 자리하고 있기도..

숲 속수련장은 단체모임의 활동과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친환경 모습의 제1산림문화휴양관에는 4~5인실 12개의 객실이 자리하고 있다.

 

 

 

오후 3시에 입실하여 다음날 11시까지 퇴실이 되며 지역주민은 10~30%가 할인..

성수기는 7월 15일에서 8월 24일까지이며 주말과 주중 요금이 다르다.

 

 

 

산림문화휴양관 위쪽에 주차장이 자리하며 앞으로는 상당산성이 바라보인다.

 

 

 

제2산림휴양관에는 2층 건물 5~8인용의 방으로 구성되며 14개의 객실이 있다.

 

 

 

숲 속의 집 가는 방향으로 포장로가 이어지고 직진하여 계곡 방향으로 진행한다.

 

 

 

상큼한 아침의 공기를 마시며 계곡을 건너고 산길을 따라 여유로운 걸음을..

 

 

 

나방은 나비와 달라 밤에 활동하고 몸통이 통통하며 앉을 때 날개를 펼치는데

나비와는 모양새가 비슷하지만 차이점을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여름이 가까이 다가오니 산수국이 곳곳에 피어나고 객을 환히 반겨주기도 한다.

 

 

 

산길 주변에는 동종의 나무가 몸통이 서로 달라붙은 연리목이 바라보이고..

 

 

 

 

 

 

 

사방댐이 있는 임도에서 정자 방향으로 올라서며 정자에서 산내음을 즐긴다.

 

 

 

꽃 모양이 작은 이빨처럼 생겨 이리의 어금니라는 뜻을 가진 낭아초가 자라고..

 

 

 

임도를 지나면서 산길은 가파르게 이어지며 물이 있는 작은 계곡을 건너기도..

 

 

 

 

 

 

 

올라서는 주변에는 빨간 뱀딸기가 많이 보이면서 주변에 뱀이 있는지 살펴본다.

 

 

 

커다란 낙엽송이 자라며 울창한 숲을 만들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기도 하고..

 

 

 

윤이 나는 파릇한 청미래덩굴과 청보랏빛 싸리나무의 꽃을 보면서 올라서자..

 

 

 

 

 

 

 

가파른 경사에는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보이고 바닥은 말끔히 청소되어 있다.

 

 

 

급하게 이어지는 급경사의 산길에는 작은 바위가 있는 바위를 타 넘기도 하고..

 

 

 

경사도가 높은 곳에는 잡고 올라갈 수 있는 밧줄이 있어 잡아보기도 한다.

 

 

 

상당산성 성벽이 보이고 높이가 낮아 쉬이 올라갈 수 있지만 표시는 안 보인다.

 

 

 

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으로 1970년 10월 대한민국 사적 제212호로 지정된

산성으로 성의 둘레가 4.1km, 높이가 3~4m, 면적이 704㎢의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동문, 서문, 남문의 3개의 문과 동암문, 서암문이 있고, 3개의 치성이 있다.

 

 

 

울창한 숲으로 답답한 산길을 올라왔지만 성벽에서는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다.

 

 

 

가스로 인해 시야가 흐릿한 풍경이지만 삼발랭산과 삼보산 능선이 바라보이기도..

 

 

 

벌, 나비를 유혹하는 커다란 모습의 헛꽃이 피고 별모양의 참꽃이 피는 산수국..

 

 

 

흐릿한 증평의 두타산과 삼보산이 바라보이고 내수읍 지역이 내려다 보인다.

 

 

 

북서쪽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고층 아파트가 자리한 오창지역을 당겨보기도..

 

 

 

상당산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나온 모습이고 정상으로 올라서기로 한다.

 

 

 

군사시설로써 포루 터이기도 한 정상인 상당산에 올라선다.(11:23)

상당산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동, 산성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상당산성과 함께한다.

상당산성은 원형이 잘 남아있는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4.2km, 일부구간의

능선에는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며 산책과 휴식처로 많이 이용한다.

 

 

 

정상에서 성벽길로 내려서고 남쪽 방향으로 선도산과 것대산을 조망해 본다.

 

 

 

청주시 낭성면이 내려다 보이고 512번 도로 너머로 듬직한 선도산을 당겨본다.

 

 

 

3코스로 하산하는 길에는 동북암문으로 통과하며 한남금북정맥 길로 진행한다.

암문은 몰래 드나드는 비상통로로 안쪽에 강희 경자 오월의 한자가 새겨져

숙종 46년(1720년)에 축조된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동북암문에서 천자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한남금북정맥길로..

 

 

 

능선의 산길에는 사유지 표시의 철망이 쳐져있고 산길이 뚜렷이 나있는 편이다.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자리하고 주변에는 이층 바위가 바라보인다.

 

 

 

삼산리 방향 한남금북정맥과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며 직진으로 진행..

 

 

 

이어 자연휴양림의 갈림길에는 현 위치를 알 수 있는 노선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덕암리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멋진 조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가 보인다.

 

 

 

동, 북쪽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가 길게 뻗어나간다.

 

 

 

 

 

 

 

가스가 있지만 북쪽 방향에는 증평의 두타산과 삼보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기도..

 

 

 

지난 주말 증평에서 산책 삼아 다녀왔던 삼발랭산과 삼보산을 당겨보기도 한다.

 

 

 

바위전망대의 바위아래에서 자라는 분재소나무를 누군가 이쁘게 다듬어 놓았다.

 

 

 

호랑나비가 나무에 걸쳐놓은 스틱에 앉아 손잡이의 짭짤한 손맛을 느끼는 것 같다.

 

 

 

시원한 바람을 맛보며 전망대에서 조망하고 다시 올라가자고 하자 볼맨 소리를 한다.

"더워 죽겠는데 올라가야 할 길을 왜 내려왔느냐"  "인생이 그런 거지 뭐~~"

다시 올라온 갈림길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초반에는 완만하게 경사를 내려서다가 급한 경사가 이어지며 조심스럽기도..

 

 

 

버찌가 익어 한 개 따서 입에 넣으니 달착지근하고 손에는 까맣게 물이 들기도..

 

 

 

임도에 도착하며 기다란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고 뒤쪽 산길로 진행하기로 한다.

 

 

 

숲 속의 집으로 통하는 포장로가 나타나고 주변에는 붉은 조팝나무 꽃이 보인다.

 

 

 

숲 속의 집은 4인용과 7인용의 독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로 8개소가 있다.

 

 

 

 

 

 

 

유아숲 체험원에는 유아들이 동굴체험과 움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개망초가 무리 지어 자라며 하얀 꽃을 피운 모습을 보이며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잔디구장 입구로 내려와 다리를 건너자 앞으로 목공예체험장이 바라보이고..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포장로를 내려와 애마와 재회하며 마무리한다.(12:43)

 

 

 

주말을 맞아 가벼운 산책 같은 산행을 위해 상당산성 자연학습원에서 상당산성을 오르기로..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여주며 불볕더위와 씨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짧은 코스이긴 하지만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시달렸지만 숲 그늘은 시원하다.

애마는 뜨거운 날씨 탓에 내부공기가 한증막같이 후끈후끈하기만 하다.

귀가하는 길에 자동차의 외기온도를 보니 33도를 가리킨다.

 

 

 

산행코스 : 덕암리-상당산성 자연휴양림-2코스 등산로-동북암문-바위전망대-3코스 등산로-덕암리

( 2023.6.17 / 2시간 28분 / 5.6km / 575kcal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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