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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대전 노고산(노고산성) 산행 (202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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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은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은 무더위와 맞짱 뜨기 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지는 대전 동구 직동에 자리하고 있는 노고산성이 있는 노고산이다.

작년에 노고산과 성치산을 연계산행 하였지만 다시 노고산을 찾는다.

 

 

 

참샘마을 앞에 자리한 커다란 공터에 주차를 하다 보니 폭염의 날씨에 나 홀로 주차가 된다.

무더운 날이라 찾는 사람들이 없는 모습이고 마을도 조용한 풍경을 보여준다.

간편한 차림으로 포장로로 올라서자 농악대의 모습이 보인다.(11:52)

 

 

 

마을 입구에는 쇠점고개의 이정표가 서있고 연자방아와 토끼들이 객을 맞아주기도..

마을회관이 있는 입구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고 포장로를 따르기로 한다.

 

 

 

예전 마을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정담을 나누던 우물터와 빨래터가 보이기도..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왼쪽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길을 잡고 올라선다.

 

 

 

마을의 쉼터이기도 한 팔각정자가 나타나고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가 올라온다.

 

 

 

시멘트 포장의 임도를 따라 한층 후끈해지며 그늘이 그리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철을 캐내고 대장간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삼거리 갈림길의 쇠점고개에 도착한다.

 

 

 

쇠점고개에는 견두산성과 냉천 방향의 표시가 보이고 좌틀하여 노고산성으로..

 

 

 

전원생활을 하는지 경운기와 농막이 보이고 멀리 성치산 방향이 바라보이기도..

 

 

 

갈림길이 나타나며 예전 오른쪽으로 올라섰는데 줄이 쳐져있고 왼쪽으로 걸음을..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위쪽으로 진행하고 '문화재 가는길'의 표지판이 있다.

 

 

 

사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쇠점고개에서의 견두산성 거리와 엄청 차이가 있다.

 

 

 

노고산성으로 가는 길에는 '문화재 가는 길'이라는 테마길의 표시가 나무에 있다.

 

 

 

올라서는 경사의 길에는 기념물 제19호 노고산성이라 새겨진 빗돌이 세워져 있고..

 

 

 

능선의 길은 찬샘정까지 외길로 이루어져 산길 따라 걸을 수 있는 무난한 길이다.

 

 

 

노고산성은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고 해발 250m의 산봉우리에 위치하여

테뫼식으로 쌓았으며 성 둘레는 약 300m이다.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졌고 남쪽에

성벽이 남아있으며 노고산성의 남서쪽에는 계족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노고산성은 백제 성왕의 아들 창(위덕왕)이 접경지역인 이곳에서 신라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며 병사들의 피가 내를 이루었다 하여 직동마을을 피골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북쪽 방향에 성치산성, 서남쪽 견두산성, 서쪽에는 계족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올라서는 방향의 온전한 모습과는 달리 옆을 보니 성돌이 무너져 있다.

 

 

 

성벽 주변을 살펴보고 잠시 내려서자 나무에 가려진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기도..

 

 

 

할미바위라고 불리는 노고바위로 커다란 바위가 더미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노고바위를 지나며 뒤돌아 노고바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아름다운 날개를 연신 접었다 펼치는 호랑나비를 보며 산길을 힘차게 올라서자..

 

 

 

포토죤으로도 쓰이는 소원의 종이 있는 노고산 정상 도착..(12:29)

노고산은 대전광역시 동구에 자리하며 대청호가 한눈에 내려 보이기도 하는 전망터로

이른 아침에 오르면 대청호에서 솔솔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다고 하며

정상에 자리한 소원종을 울리면 소원했던 일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북쪽으로 청주 문의면, 동쪽으로 보은 회남면, 남쪽으로 옥천 군북면이 바라보이고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대청호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왼쪽으로 오똑하게 솟아오른 샘봉산 봉우리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오른쪽으로는 옥천군의 환산(고리봉)이 자리하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도..

 

 

 

바라보이는 대청호 풍경은 마치 다도해의 풍경을 보는 듯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노고산의 포토죤과 벤치를 뒤로하고 찬샘정으로 내려서기로 하며 길을 나선다.

 

 

 

내려서는 능선에는 난간 줄이 설치되었고 바위가 솟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바위가 있는 곳에 소나무가 자라고 낙엽송이 무리를 이뤄 자라고 있는 풍경이다.

 

 

 

 

 

 

 

싸리나무가 어여쁜 청보랏빛 꽃을 피웠는데 싸리나무꽃도 이제는 끝물인가 보다.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찬샘정에 도착하는데 예전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찬샘이

있었으며 찬샘배기 또는 냉천이라 불렀다고 하며 수몰된 마을의 위쪽에 자리한

팔각정인 찬샘정에서 가볼 수 없는 망향의 한을 달래기도 한다고..

 

 

 

정자에서 음식을 펼친 분들이 있어 아래쪽에서 풍경을 담는데 나무와 풀에 가려..

 

 

 

정자에 올라 양해를 구하고 샘봉산 방향의 대청호 풍경을 시원스레 담아보기도..

 

 

 

도로 주변에는 개망초가 하얀 꽃을 피웠고 대청호 오백리길의 표지기가 보인다.

 

 

 

도로는 구불구불 이어지며 날벌레가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눈 속으로 투하까지..

 

 

 

 

 

 

 

 거목과 이정표가 서있는 성황당 고개에 도착하며 주변을 살펴보며 쉬어가기로..

 

 

 

성치산에 오르는 계단이 있고 전망 좋은 곳에서는 청남대가 바라보이기도 하고..

 

 

 

성황당 고개에는 신령스런 나무가 자리하며 무탈한 산행을 기원해 주기도 한다.

 

 

 

성황당 고개가 있는 윗피골마을에서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며 다녀온 노고산을..

 

 

 

완만하게 내려서는 서남쪽 방향으로는 개머리산인 듯 봉우리가 바라보이기도..

 

 

 

도로 주변 과수원에는 복숭아가 성숙해지고 이쁘고 멋진 정원수가 자라기도 한다.

 

 

 

 

 

 

 

찬샘마을은 농촌체험마을로써 메인종합체험단지가 보이고 계절별로 모내기 체험,

우렁이 잡기, 복숭아 수확, 쑥떡 만들기, 공예체험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찬샘마을 주차장인 커다란 비포장 공터에 도착하여 산책 산행을 마무리..(13:24)

 

 

 

작년 12월에 노고산-성치산을 돌아보며 진달래가 피는 봄철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폭염이 있는 무더운 계절에 다시 대청호 오백리길 3-1코스인 노고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다도해 같은 대청호의 풍경에 심신이 시원해지는 듯하다.

올해에는 일찍 다가온 뜨거운 여름이 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 같다.

애마에 올라타면서 에어컨을 올리고 힘차게 달려간다.

 

 

 

산행코스 : 공터 주차장-팔각정-쇠점고개-노고산성-노고바위-정상-찬샘정-성황당고개-주차장

( 2023.6.19 / 1시간 32분 / 4.23km / 443kcal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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