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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괴산 충청도양반길 2코스 (20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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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달천 사이에 자리한 신랑바위와 각시바위를 다녀왔었다.

각시바위는 충청도 양반길 2-1코스에 자리한 곳으로 멋진 풍경의 선유대가 있다.

오늘 아가봉과 옥녀봉 둘레를 걷는 충청도 양반길 2코스를 걷기로..

 

 

 

신랑길과 각시길을 걸으면서 충청도 양반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오늘도 괴산댐을 지나 달천 옆 연하협구름다리 주차장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주차장에는 차량 몇 대가 주차되어 있고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

 

 

 

화장실 옆 돌계단을 올라 갈론마을 방향으로 진행하자 출렁다리가 옆으로 보인다.(09:31)

충청도 양반길 출렁다리이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발을 내딛는다.

출렁다리 앞 표지판에는 전망대 300m, 양반길(순환) 12.4km가 있다.

 

 

 

출렁출렁 실감 나게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너 반대편에서 뒤돌아 보기도 한다.

 

 

 

급한 절벽의 산사면으로 이루어진 철책 길이 나타나고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주차장, 연하협 구름다리와 아래쪽에 선착장이 있다.

2016년에 완공된 연하협다리는 총연장 167m, 폭 2.1m의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이다.

산막이옛길은 충청도 양반길 1코스로 다리를 건너면서 2코스가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올라 충청도 양반길 전망대가 나타나지만 조망은 나무에 가렸다.

 

 

 

전망대에는 옥녀계곡 800m, 선유대 1.5km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 내려선다.

 

 

 

산사면으로 이뤄진 산길을 진행하자 달천 건너편에 굴바위 선착장이 자리한다.

 

 

물이 메말라 있는 작은성골에는 작은 바위와 이끼 낀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경사있는 산길을 올라타고 내려서면서 진행하다 보니..

 

 

 

계곡수가 흐르고 물이 고여 있는 큰성골의 표지판이 있는 나무다리가 나타난다.

 

 

 

위쪽으로는 옥녀계곡이 자리하며 주변에 묵은 다락논의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큰성골을 지나자 요철의 오르내림은 평탄한 길로 바뀌면서 걷기에도 편해진다.

 

 

 

산길 주변에는 이끼가 씨를 맺었고 노루오줌이 꽃을 피운 모습을 보기도 한다.

 

 

 

산길 옆에는 옥녀샘이 보이는데 화전민이 사용하던 두레박 샘으로  뚜껑이 부서져

있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관리가 되지 않아 음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속리산국립공원, 속리산둘레길의 표지기가 보이는데 충청도 양반길이기도 하다.

 

 

 

 

 

 

 

선유대의 표지판이 보이면서 이정표에는 갈론마을과 덕평리의 중간지점이다.

 

 

 

각시바위로 올라서자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 사이에 낀 작은 바위도 보인다.

 

 

 

각시바위에 올라 달천의 풍경과 오른쪽 원앙섬과 신랑바위 방향을 바라보기도..

 

 

 

각시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에 물 한 모금 마시며 풍경을 조망한 후 내려서기로..

 

 

 

산사면으로 철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 길로 진행한다.

 

 

 

오늘은 충청도 양반길을 걸으며 싸리나무의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이다.

 

 

 

달천의 신랑바위와 각시바위 사이에 모래가 쌓여있는 원앙섬이 자리하고 있다.

 

 

 

나무계단이 있는 산길에서 바위 사이를 통과하기도 하고 표지목이 자리하기도..

 

 

 

 

 

 

 

수면과 가까이 있는 길에는 나무계단도 이어지고 바위 아래에는 벌통도 보인다.

 

 

 

휴일이면 배 타고 낚시하는 꾼들도 많이 보였는데 오늘 선유대 일대가 조용하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왼쪽 원앙섬과 오른쪽 각시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초록초록한 풍경에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목교가 설치되어 건너기도 한다.

 

 

 

각시바위는 족두리를 튼 모습을 보이는데 각시바위를 족두리바위라고도 불린다.

 

 

 

신랑바위는 사모 쓰고 말을 탄 모습이라 하여 사모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새뱅이나루터가 자리하고 위쪽에는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달천의 선유대 일대와 노적봉이 바라보이고 하늘이 열리며 무더위가 엄습한다.

 

 

 

공사 중인 건물에는 선유동인이라는 현판이 있고 택견의 전수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펜션으로도 사용한다고 하여 지도상에는 선유대 민속펜션으로 나와있다. 

 

 

 

한옥 뒤 운교리 방향으로 충청도 양반길이 이어지고 금계국이 피어난 포장로를 따라

좌측 운교리로 진행하는데 후덥지근한 공기에 땀이 배어 나오기도 한다.

 

 

 

운교리 마을회관을 지나 아가봉 산길이 있는 새뱅이 마을이 앞으로 보이기도..

 

 

 

새뱅이 마을에 주차하고 지능선을 타고 오른 아가봉 산길의 멋진 추억을 생각하며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입구 갈림길에서 파란 표지판을 보며 좌틀한다.

 

 

 

철문이 닫쳐진 건물이 나타나며 왼쪽으로 길이 나있고 별장 같은 집이 보인다.

 

 

 

앞으로 진행하자 전원주택지의 철문이 보이고 우측으로 표지판과 길이 나있다.

 

 

 

 

 

 

 

곰넘이재와 목교(새뱅이)의 이정표가 있고 옆으로는 아가봉 능선이 바라보인다.

예전에 아가봉은 두 번 올랐던 산으로 다시 한번 걸음하고 싶어진다.

 

 

 

전원주택지 끝에 현대식으로 지은 불지선원이 보이고 극락보전의 건물이 있다.

석탑 앞에 자리한 이정표에는 가야 할 곰넘이재가 900m 거리에 있다.

 

 

 

불지선원을 지나 숲 속으로 들어가 너덜로 이루어진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기로..

 

 

 

돌탑과 표지목이 있는 곰넘이재가 나타나고 윗사기막 갈림길 500m의 표지판이..

 

 

 

집게발 모습의 버섯이 보이는데 가지가 둘이면 게발버섯, 세 개면 세발버섯이다.

 

 

 

습지와 나무가 자라는 묵논을 지나자 자연인의 집인 듯한 농막이 바라보이고..

 

 

 

내려서는 임도에는 다양한 색상의 버찌와 털 있는 개복숭아가 보이기도 한다.

 

 

 

 

 

 

 

자연인 집에서 너른 길을 따라 내려오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를 따라 좌틀..

사기막 마을 윗쪽 삼거리 갈림길에서 옥녀봉이 1km 거리를 가리킨다.

 

 

풀이 수북하게 자란 계곡 옆으로 이정표가 보이지만 걷기 좋은 너른 길을 따라서

경사를 올라서며 남쪽 방향의 사기막 마을을 바라보니 갈모봉, 가령산이..

 

 

 

마지막 농막과 묘지를 지나 산길이 이어지고 속리산 국립공원의 노란 띠지를 따라

오솔길을 따라 올라서자 조그만 나무다리를 건너 갈림길에서 좌틀한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급한 경사의 산길을 치고 오르며 띠지가 산길임을 알려준다.

 

 

 

갈은재에 올라서자 옥녀봉 정상이 300m이고 맞은편 남군자산 등로는 막아놓았다.

옥녀봉은 아가봉과 함께 다시 가기로 하고 갈론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주변에는 많은 낙엽송이 넘어져 있는데 2002년 루사의 영향으로 넘어진 풍도목이며

방치된 것으로 보이나 자연적 현상으로 천이의 순환고리 역할을 한다고..

 

 

 

멋진 바위더미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너덜이 있는 산길이라 발이 곤혹스럽다.

 

 

 

암반이 있는 계곡에는 크고 많은 바위들이 풍경을 연출해 주기도 한다.

계곡 인근에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갈론계곡에는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 하여 갈론구곡(갈은구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경을 자랑하는 갈론구곡은 장암석실, 갈천정, 강선대,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인 9곡인 선국암이 자리하고

바위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고 바둑알이 충분히 놓여있는 모습이다.

 

 

 

기국암 아래쪽에는 8곡 칠학동천과 7곡 고송유수재의 안내판이 보이기도 한다.

예전 아가봉, 옥녀봉 산행을 하며 계곡치기하며 둘러보기도 하였다.

 

 

 

계곡을 지나 산길로 진행하며 특이하게 돌출된 모습의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다시 계곡을 건너며 맑은 물을 간직하고 있는 폭포를 담아보며 잠시 쉬어간다.

 

 

 

 

 

 

 

4곡인 옥류벽에는 거울 같은 물이 흐르고 시루떡을 층층이 쌓은 듯한 모습이다.

 

 

 

삼거리가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군자산, 비학산 산행을 하며 내려섰던 길이기도..

우측 비학산 방향으로 100m 정도 가면 3곡인 강선대를 만날 수 있다.

 

 

 

비학산, 군자산, 남군자산, 옥녀봉에서 흘러내린 갈론계곡수가 괴산호로 흘러들며

지금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한여름의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이 찾는다.

 

 

 

1곡 장암석실에는 바위벽에 구곡시가 새겨져 있고 집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2곡 갈천정은 암반 아래에 사람이 앉을만한 공간이 있어 정자라고 이름 붙였다.

 

 

 

갈은동문이라고 새겨진 거대한 바위더미가 갈론구곡의 입구임을 알려주기도..

 

 

 

마당바위에서 맑고 투명해 보이는 계곡수에 옷을 벗고 시원함을 맛보고 싶다.

 

 

 

내려서는 포장길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에도 누군가 나무로 지탱해 놓은 모습이..

 

 

 

묵밭에는 개망초 군락지가 되어 하얀 꽃을 펼쳐놓은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차량이 통제되어 들어올 수 없는 갈론교 옆에는 갈론지킴터가 자리한 모습이고..

 

 

 

펜션, 민박집이 많은 갈론마을을 지나고 앞으로 보이는 삼성봉을 담아보기도..

 

 

 

뒤로는 비학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내려오자 들머리인 노란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고 애마와 만나며 트레킹을 마무리한다.(13:46)

 

 

 

충청도 양반길 1코스인 산막이 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2코스가 시작되며 멋진 절경을 보여준다.

괴산호로 들어가는 달천에는 충청도 양반길 2코스가 자리하며 호젓한 걸음을 할 수 있다.

산막이 옛길에 비해서는 발길이 뜸하지만 수려한 풍경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충청도 양반길 2코스는 이정표, 표지판, 띠지가 잘 되어 있어 무난하기도..

양반길을 걸으며 사진도 많이 담아 추리는데 행복한 고민을 한다.

 

 

 

트레킹 코스 : 연하협구름다리-전망대-옥녀샘-각시바위-선유대민박-새뱅이마을-곰넘이재-갈은재-

갈론구곡-갈론마을-연하협구름다리 ( 4시간 15분 / 12.22km / 1,080kcal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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