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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성무봉 - 왕암사 (20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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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산으로 산행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예보와는 달리 아침에 흐리고 대기가 뿌옇다.

시간이 지남에 날이 개이고 점차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동하고..

가벼운 산책산행을 하기로 하고 조망을 보여주는 성무봉으로..

 

 

 

언제나 그러하듯 문주리 마을의 입구변에 자리한 보호수 아래 작은 주차장에 주차한다.

내비 주소는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문주리 191에 정하여 도착점으로 달려왔다.

600년 느티나무의 위용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기도 하다.(13:57)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문주리 마을로 들어서니 마을은 인기척이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낯선 객을 경계라도 하는 듯 마을의 견공들이 무심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오늘도 강한 한파가 몰아쳐 따뜻한 패딩을 입고 진행하고 있다.

 

 

 

왕암사 방향의 마을길을 따라 경사가 있는 포장길을 올라서면서 시루봉이 바라보인다.

편백나무의 조림지가 보이고 경사를 오르며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기도 한다.

 

 

 

숲 속의 길로 들어서자 눈이 그대로 남아있고 인적은 없으며 들고양이 발자국만..

 

 

 

아이젠을 가지고 왔지만 아직 올라갈만하고 미끄럼 조심하면서 발길을 옮긴다.

 

 

 

양지에는 눈이 녹아 있는 상태로 왕암사의 주차장을 지나 급한 경사를 올라선다.

 

 

 

왕암사의 사찰 건물이 위치하고 갈림길에는 성무봉의 등산 안내도가 자리하기도..

 

 

 

눈이 남아있는 포장길을 따라 바위를 쪼아 만든 바위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청주 왕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현재 대웅전과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고

기도처인 약사여래 불상이 있는 병풍바위와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불경인

예념미타도량참법(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5호)이 있다.

 

 

 

대웅전 옆에는 약사여래불상이 약병을 손에 얹고 바위절벽에 자리한 모습이다.

 

 

 

왕암사에서 내려와 절 입구에서 성무봉 방향으로 길을 잡아 하얀 눈길로 진행..

 

 

 

갈림길에서 공사의 철망 울타리 아래에 자리한 팽나무 보호수를 보고 성무봉으로..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며 고도를 높이자 밧줄이 있는 바위구간에 도착..

 

 

 

바위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남금북정맥과 팔봉지맥을 조망해 보기도..

 

 

 

옆으로는 시루봉으로 가는 산길이 있고 공사의 철망 울타리가 능선에 자리한다.

 

 

 

성무봉의 올라서는 바위길에는 밧줄을 교체하였는지 새것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다시 한번 바위를 올라서면서 뒤돌아 문주리 마을과 하얀 눈이 깔린 들녘 풍경을..

 

 

 

밧줄구간은 이단으로 이어지고 다시 바위전망대에서 남서방향을 조망해 보기로..

 

 

 

왼쪽 멀리 양성산과 작두산이 자리하고 무심천이 흐르며 공사가 자리하고 있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운반용 화물 케이블카(삭도)가 자리한 모습이 보인다.

 

 

 

완만한 경사의 숲 속 길을 지나 공간이 터지는 성무봉 정상에 도착한다.((14:50)

 

 

 

선두산과 백족산의 능선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간다.

 

 

 

정상석이 자리한 터진 공간으로 다가가자 세찬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모습이다.

 

 

 

성무봉은 청주시 남동쪽 남일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432m로 상당구 남일면 송암리,

쌍수리, 문주리, 황청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계산으로 불리다 공군사관학교로

편성되면서 성무봉이라 불렀고 북쪽으로는 우암산, 것대산이 북동쪽에는

선두산, 동쪽 백족산, 남동쪽으로 피반령이 조망되는 조망산이기도..

성무봉은 금계산, 왕암산, 형제봉이라고도 불렸다.

 

 

 

북쪽과 서쪽 방향에서 펼쳐지는 청주 시가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남쪽 방향으로는 시루봉과 태봉이 바라보이고 멀리 대청호와 작두산이 조망된다.

 

 

 

대청호 방향을 렌즈를 당겨보자 구룡산, 양성산, 작두산이 차례로 바라보이기도..

 

 

 

시계가 좋아져서인지 남쪽 멀리 환산(고리봉)과 식장산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고개를 내민 듯 얼굴을 살짝 보여주는 환산을 크게 당겨본다.

 

 

 

우암산이 자리한 북서쪽 방향을 조망하면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

 

 

 

목령산이 자리한 오창 주변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관봉 뒤로 우암산과 상당산성이..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의 아파트가 자리하고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을 당겨본다.

 

 

 

북서쪽 방향에는 운주산, 망경산, 동림산이 자리하고 아파트 뒤쪽에는 부모산이..

 

 

 

옥산과 오창 방향을 조망하고 시내를 가르는 무심천이 흘러 미호강과 합류되기도..

 

 

 

북쪽 방향으로 조망되는 낙가산, 상당산성, 천자봉, 선도산이 바라보여 당겨본다.

 

 

 

남서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작두산 너머 멀리 계룡산이 흐릿하게 바라보이기도..

 

 

 

다시 한번..

 

 

 

날씨가 차가운 데다 거센 바람을 맞으니 소백산, 선자령의 칼바람이 생각나기도..

 

 

 

세차고 거센 바람이 불고 있지만 좋은 시계에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내려서기로..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소나무와 하얀 눈을 얹은 바위가 있는 풍경이 바라보이고..

 

 

 

애마가 자리하고 있는 아래 주봉리 마을과 남일면의 하얀 들녘을 조망해 보기도..

 

 

 

바위 사이로 미끄런 눈이 남아있는 밧줄이 있는 바위구간을 조심조심 내려오고..

 

 

 

 

 

 

 

세조가 속리산으로 휴양 갈 때 산을 바라보며 금계산과 왕암이라고 한 왕암사를 지나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다 빙판에서 자빠링하며 왼쪽 손목에 충격을 받는다.

 

 

 

왕암사의 스님은 올라갈 때 보았는데 아직 아래까지 제설송풍기로 눈을 날리고 있다.

마을을 지나 보호수가 있는 입구에서 애마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15:40)

 

 

 

아침에는 뿌연 대기로 인해 야외활동을 삼가다 점심 무렵에 대기가 맑아져 산책산행에 나선다.

세차고 거센 강풍이 몰아쳐 소백산과 선자령에서 맛본 칼바람이 떠오르기도 하였지만

정상에서는 좋은 시계로 인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한껏 즐기기도 한다.

포장길로 내려오면서 빙판에 미끄러져 손목과 카메라가 충격을 받기도..

운전대를 잡았지만 손목의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가봐야겠다.

 

 

 

 

산행코스 : 문주리 마을 입구-왕암사-바위구간-정상-왕암사-문주리마을

( 2023.1.27 / 1시간 43분 / 4.1km / 444kcal / -9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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