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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동 마니산 - 사자머리봉 산행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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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마니산은 험산이고 산길이 모호하여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에 산행길에 들기로 한다.

전국체전 채화지인 강화도에 마니산이 있지만 영동의 마니산과는 동명이산이 되겠다.

영동 마니산도 바위산의 모습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인터넷 맵에서 고속도로와 국도와는 시간대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국도를 타고 가기로 한다.

보은을 지나 영동군의 심천면에 들어서니 505번 도로의 정자에서 아침 풍경을 담고..

목적지로 잡은 중심이 마을(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115번지)에 도착한다.

 

 

 

민가 앞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자 마을의 견공들이 격하게 반겨주는데 악의는 없는 듯 보인다.

중심이 마을로 들어오면서 포장로는 잘 나있고 벚나무 꽃길이라 봄에는 화려하리라.

견공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포장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선다.(11:01)

 

 

 

바로 소규모 수도시설 상수원이라는 알림판이 서있고 옆 나뭇가지에 노란 띠지가 보인다.

들머리에 들어서서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커다라 나무가 보이고 낙엽이 수북하다.

 

 

 

등로는 칡덩굴이 무성한 덤불 사이로 길이 나있고 여름철에는 애를 많이 먹을 것 같다.

 

 

 

덩굴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앞으로 보이는 건너편 산인 546봉 능선을 조망해 보기도..

 

 

 

등로는 산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길은 보이지 않고 미끄럽기만..

 

 

 

지능선에는 띠지들이 달려있고 노고산과 봉화산 사이에는 오정저수지가 바라보인다.

 

 

 

노고산과 이어지는 능선에서 다시 한번 노고산, 봉화산과 흐릿한 비봉산을 조망해보는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걸으면서 봉화산의 정상을 올랐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 봉화산 (2022.1.4)

지난번 진천의 봉화산을 다녀왔는데 영동에도 봉화산이 있다고 블친이 알려주어 호기심이 생겨 조회를 해보니 송호관광지 인근이고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있다고 한다. 이참에 양산팔경 금강

josang10.tistory.com

 

 

 

앞으로는 오정저수지로 떨어지는 지능선이 바라보이는데 바위구간이 만만치 않다.

 

 

 

영동소방서의 산악구조 안내표가 보이는데 이정표가 없는 산길에 지표가 되기도 한다.

 

 

 

생생한 낙엽이 수북이 떨어져 있어 미끄럽기만 하고 고도를 높이자 밧줄이 나타난다.

 

 

 

낭떠러지가 있는 바위구간에서 아래쪽에는 엘로힘연수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으로 향로봉, 사자머리봉과 안부를 지나 546봉, 오른쪽에는 어류산이 조망된다.

 

 

 

급하게 솟구친 바위구간을 오르는 바위길에 안전하게 밧줄이 매어져 있는 모습이다.

 

 

 

바위 사이로 나있는 길에는 미끄러운 낙엽이 쌓여있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끊어진 밧줄도 보여 네발로 기어오르고 밧줄이 보이면 안전을 위해 당겨보기도 한다.

 

 

 

전망이 터지는 바위구간이라 오르면서 고개를 내민 어류산과 시루봉을 조망하기도..

 

 

 

산꾼들은 노고산에서 마니산, 사자머리봉, 어류산, 시루봉의 환종주를 하기도 한다.

 

 

 

바위구간에서 능선에 올라서고 잠시 후 소암봉 도착하여 전망터에서 조망을..(11:53)

향로봉과 사자바위봉이 겹쳐 보이고 546봉 뒤로 어류산과 시루봉이 자리한다.

 

 

 

546봉 아래쪽에는 수목 갱신을 하는지 벌목 중이고 노고산 뒤로 금강이 조망되기도..

 

 

 

아래쪽의 중심이마을을 당겨보니 애마가 자리하며 우측 위쪽에도 주차장이 자리한다.

 

 

 

허연 속살을 보여주는 정상과 향로봉, 사자머리봉은 깎아지른 절벽임을 보여주기도..

 

 

 

비봉산이 중앙에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갈기산 능선과 그 뒤로는 성주산이 조망된다.

 

 

 

마니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좌우에 가팔라 보이는 능선을 따르며 조망을 하기도 한다.

 

 

 

바라만 보아도 오금이 저려오는 가파른 직벽의 낭떠러지가 있는 풍경이 이어지기도..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능선의 전망터에서 다시 한번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고..

 

 

 

아래쪽에 자리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인 엘로힘연수원이 자리하고 있다.

 

 

 

노고산 뒤로는 금강이 바라보이며 황악산, 각호산, 민주지산 능선이 자리하고 있다.

 

 

 

양강면 구강리 방향의 구비구비 흘러가는 금강을 당겨보기도..

 

 

 

앞으로 동궐산이 자리하고 왼쪽 비봉산, 뒤로는 갈기산, 월영산, 맨 뒤에는 성주산이..

 

 

 

능선길에는 둥그런 공룡알이 보이고 낭떠러지 바위에 소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렸다.

 

 

 

 

 

 

 

우회길이 있지만 능선으로 직진하여 걸음 하니 성을 쌓은 성벽의 흔적이 바라보인다.

 

 

 

영동 마니산성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족의 난 때 피란하여 잠시 머물렀다는 기록과 같이

피란지의 산성으로 보이며 서쪽의 밤티재를 지키는 성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서쪽 방향에는 천태산이 바라보이는데 마니산과 함께 주변에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지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곳 마니산도 공민왕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산성의 흔적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삼각점과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한 마니산 정상에 도착..(12:27)

마니산은 영동군 양산면과 옥천군 이원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습의 지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을 피해 들어왔을 때 쌓은

산성이라고 하며 우두머리라는 의미의 마리라는 이름이 굳어져 마니산이 되었으며

곳곳에 있는 바위전망터에는 주변의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생생한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내려서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능선 쪽에는 산성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라 역사를 뒤돌아 보기도..

마니산성은 석축산성으로 남북으로 능선을 따라 마름모꼴의 형태로 길게 나있으며 고도가

매우 높은 곳에 자리하고 서쪽은 급경사고 동쪽은 절벽으로 천연의 요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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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하고 거친 지형인 이곳에는 곳곳에 산성의 모습이 원형의 형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산사면을 따라 내려서니 전망이 터지는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마당바위에서 특출 나 보이는 향로봉이 멋진 산세를 보여주기도 하며 한동안 조망을..

 

 

 

 

 

 

 

마당바위에서 내려서며 참샘배기고개(중심이재)에 도착하고 하산길 띠지가 보인다.

 

 

 

중심이재에서 하산길을 잡지 않고 사자머리봉으로 올라서며 정상부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자 바위 전망터에는 옥천방향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천성장마 능선이 바라보인다.

천성장마는 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의 종주 코스로 도상거리 약 26km로

다른 산은 올라보았지만 마성산은 미답이라 다음을 기약해본다.

 

 

 

멀리 옥천군 소재지가 바라보이고..

 

 

 

대성산 능선 뒤로는 서대산이 존재감을 나타내 보이 듯 고개를 살짜기 내민 모습이다.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을 당겨서..

 

 

 

정상부의 바위에는 생생한 모습의 부처손이 많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산 방향에는 많은 띠지가 달려있어 방향을 잡고 내려서며 앞으로 보이는 546봉을..

 

 

 

하산길에는 바위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애매한 구간에는 띠지가 달려있어 다행스럽다.

 

 

 

수북이 쌓인 낙엽의 바스락 소리를 음악 삼아 들으며 주변에는 커다란 버섯도 보인다.

 

 

 

띠지를 따라 계곡 위까지 갔지만 사면으로 띠지 한 개가 보인 이후 보이지 않더라는..

 

 

 

진행을 방해하는 잔가지와 가시나무를 헤치며 막 산행으로 내려오니 임도가 보인다.

 

 

 

임도에서 546봉을 올려다보고 임도를 따라 하산하자 연수원의 사립문이 나타난다.

 

 

 

연수원 공터에는 나무를 심어 놓았고 엘로힘연수원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우뚝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향로봉과 바위산의 모습을 보이는 노고산 정상이 보이고..

 

 

 

옆으로 보이는 향로봉과 함께 바위산의 모습인 사자머리봉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조용한 모습의 엘로힘연수원을 지나 중심이마을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14:17)

 

 

 

영동의 마니산은 험한 바위산의 산세를 보여주면서 산길도 잘 보이지 않아 마음에 두고 있던 산이다.

무성했던 덤불이 이슬을 맞아 수그러질 즈음에 다녀오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타 달려 나간다.

산행을 하면서 정상 지나 중심이재에서 내려오면 우려와는 달리 무난한 산행이었지만

사자머리봉의 하산길은 발걸음이 드문 덤불과 가시의 산길을 헤쳐 나오기도..

사자머리봉에서 조망한 천성장마 능선의 미답지인 마성산을 가기로..

 

 

 

산행코스 : 중심이마을-소암봉-마니산-마당바위- 참샘배기고개-사자머리봉-엘로힘연수원-중심이마을

( 2022.11.18 / 3시간 16분 / 5.11km / 730kcal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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