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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수정산둘레길 - 수정산성 (20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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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수정산은 예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산기슭에 둘레길이 나있다고 하여 돌아보기로 한다.

36번 도로를 타고 들, 날머리 입구인 그린힐 모텔 옆 도로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한다.

증평 부근에서 비를 만났지만 이제는 더 이상 비는 안 올 것 같다.

 

 

 

오늘 비 예보는 없었지만 비가 내린 걸 보면 기상이변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야외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트레킹 하며 땀이 덜 흘릴 것 같은 기분이다.

땀 훔칠 용품도 안가져 왔으니 쉬엄쉬엄 걸어갈 것이다.(10:23)

 

  

 

길을 따라 올라가며 옆으로 무얼 지을려는지 공사 중이고 돌아보니 용산산업단지가 보인다.

경사의 길에는 밤송이가 떨어져 있고 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나무에 버섯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산림공원 입구에 도착..

 

 

 

수정산 둘레길과 정상가는 이정표가 서있고 뒤로는 음료수대가 보이는데 수돗물이라고..

오늘 둘레길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가로등도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쉼터를 지나 잠시 후 수정산 둘레길의 출발지점이라는 표지목이 세워져 있기도..

 

 

 

걷기좋고 길 좋은 둘레길을 걸으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몇 군데 보이기도 한다.

 

 

 

음성 읍내와 가까운 곳이라 수정산에는 거미줄 같은 많은 등로를 보이기도 한다.

 

 

 

산 사면으로 나있는 산길 주변에는 양치류의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보여 위쪽으로 진행하니 멧돼지가 목욕한 듯 발자국도 보인다.

 

 

 

바위를 보면서 가다 보니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좀 전의 갈림길과 만나는 길이더라.

 

 

 

갈림길 앞으로는 바위에 얹힌 바위가 보이는데 표지판을 보니 공기바위라고 한다.

 

 

 

표지판에는 수정산 장수와 증산 장수가 서로 공기돌 놀이하 듯 직경 3m 정도의 바위를

하루에 한 번씩 던져 힘을 길렀다고 하여 공기바위(장수바위)라고 한다고..

 

 

 

공기바위에서 이정표가 서있는 사거리가 나타나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게 되면..

 

 

 

바위 한쪽에 박서장군전승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박서 장군은 본관이 죽산이며 고려 때

음성 박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고 고려 고종 18년(1231년) 살리타가 이끄는

몽고군 침입 때 김경손 장군과 함께 귀주성을 지켜낸 인물이다.

 

 

 

박서 장군 전승기념비가 있는 주변에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자리하며 아래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수정사가 자리하고 있어 맛난 바람을 맞으며 바위에서 쉬어간다.

 

 

 

 

 

 

 

수정산 둘레길 방향으로 진행하자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아래에는 급경사가 있다.

 

 

 

 

 

 

 

둘레길을 걸어가며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에 커다란 돌탑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자리하며 이곳에도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있다.

 

 

 

삼거리 갈림길이면서 정상으로 가는 나무계단이 울창한 숲 속으로 나있는 모습이다.

 

 

 

 

 

 

 

길을 가다보면 거리가 있는 수정산 둘레길의 표지목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정상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여기서 200m 거리로 아래에서도 정상부가 보인다.

 

 

 

나무로 인해 시원한 조망은 볼 수 없지만 나무사이로 충주 방향의 산을 당겨보기도..

 

 

 

둘레길을 진행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멋들어진 괴산의 산군들을 당겨보기도 한다.

 

 

 

향긋한 향기를 풍겨 주변을 살펴보니  칡꽃이 보이고 등골나물이 하얀 꽃을 피웠다.

 

 

 

 

 

 

 

내려서는 둘레길에도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급경사가 자리하고 있다.

 

 

 

시계가 좋아 나무 사이로 월악산을 조망하면서 걸었지만 독특한 모양새라 당겨본다.

 

 

 

휘돌아가는 모퉁이에서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자리하고 가섭산을 조망해 보기도..

 

 

 

푸릇한 이끼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누리장나무도 빨간 꽃잎에 파란 열매를 맺었다.

 

 

 

 

 

 

 

수정산 둘레길과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하면서 정상에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으로 가는 경사의 산길 주변에는 무리를 이루며 자라는 버섯 가족들이 보이고..

 

 

 

급경사지와 완만한 경사의 등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과 데크를 올라서면..

 

 

 

 

 

 

 

수정산성의 성벽이 앞으로 다가오고 올라설 수 있는 나무계단이 산성 한 쪽에 나있다.

 

 

 

새로이 복원된 수정산성이 보이는데 수정산성은 수정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557m, 높이 3~7m, 폭 4m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산성으로 축성시기는 수습된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의 토축으로 성을 쌓았다가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것으로

조선 후기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원된 산성 끝에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층의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정자에 올라 서쪽에서 남쪽으로 펼쳐지는 음성 읍내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뒤로는 몇 번 올랐던 보덕산(큰산)이 자리하고 36번 도로가 앞으로 가로지르는 풍경이..

 

 

 

관공소와 음성종합운동장이 가운데로 보이고 516번 도로가 초천리로 이어지기도..

 

 

 

증평군이 자리한 남서쪽 방향을 당겨서..

 

 

 

카메라를 돌려 북쪽 방향에는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이 우뚝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정상석이 있는 아래쪽 산불감시초소를 걸어가면서 둥그런 공룡알이 자리한 모습이..

 

 

 

단풍나무의 빨간 단풍잎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묘한 대비를 끄는 모습이기도 하다.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공터에서 정상석과 함께한다.(11:43)

수정산은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와 평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청주-충주 간 도로가

뻗어나가고 남쪽에는 충북산 철도가 지나 마치 섬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정상부에

수정산성이 있으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길로도 좋은 산이다.

 

 

 

 

공간이 터지는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시야가 터지며 산군들이 펼쳐지는 풍경이다.

 

 

 

월악산을 비롯하여 괴산의 산군들과 속리산의 조망까지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한다.

 

 

 

동쪽 방향으로는 상봉, 중봉, 하봉이 바라보이는 독특한 모습의 월악산을 당겨서..

 

 

 

남쪽 방향으로도 첩첩 산군 사이로 요철 모습의 능선을 바라보니 속리산이 아니던가..

 

 

 

구름이 있지만 시계가 좋아진 속리산을 당겨본다.

 

 

 

아래쪽 공터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왔던 길로 올라서자 수정산성 안내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실질적 정상이다.

 

 

 

 

 

 

 

다시 복원된 수정산성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서 하산길을 잡아 내려서기로 한다.

 

 

 

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여기에는 둘레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특이하게 구불어져 자라는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고..

 

 

 

전망데크가 있고 보고자 했던 뒤로 젖힌 귀를 가진 토끼바위를 구경하기도 한다.

 

 

 

 

 

 

 

수정산 둘레길과 수정산성을 둘러보고 도시산림공원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둘레길에서 세 팀을 만났는데 공원에는 조용하고 내려서는데 밤송이가 떨어져 있다.

 

 

 

사위질빵을 보며 육교가 있는 모텔 옆에 주차된 애마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12:19)

 

 

 

비 예보는 없었지만 목적지로 잡은 음성의 수정산을 가면서 빗방울이 떨어져 다소 우려스러웠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흐린 날씨에 시계가 좋아서인지 멀리까지 바라보여 다행스럽기도..

둘레길에서 정상의 수정산성을 탐방하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한껏 즐긴다.

독특한 모습의 월악산과 속리산의 요철 능선도 조망하는 행운도 보게된다.

오늘도 바삐 서둘러 갈 필요 없는 여유를 즐기는 여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그린힐모텔-도시산림공원-장수바위-삼거리-수정산성-정상-삼거리-토끼바위-그린힐모텔

( 2022.8.24 / 1시간 56분 / 5.05km / 483kcal / 24º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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