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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세종 전월산 - 무궁화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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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거세다는 태풍 힌남노가 진로를 바꾸어 우리나라로 향해 온다고 하는 예보이다.

어제는 날이 보기 드믄 상당히 좋은 날씨였는데 오늘도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

대기가 청명한 날에는 조망이 좋은 산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세종의 전월산은 원수산과 함께 연계 산행을 한 적 있지만 전월산만 가볍게 다녀오기로 한다.

무궁화 테마공원에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길을 나선다.(09:22)

 

 

 

무궁화 테마공원에는 아침 산책 나온 사람들이 보이고 무궁화가 곱게 분홍빛 꽃을 피웠다.

이정표에 전월산 등산로 방향으로 길을 잡고 공원을 걸으니 사각정자가 자리한다.

뒤로 원수산의 풍경을 보면서 이정표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로 한다.

 

 

 

공원의 작은 이정표에서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위쪽으로 방향을 가리키기도 한다.

오늘 하늘에는 구름이 끼어 있지만 시계는 멀리까지 바라보여 기대가 되기도..

 

 

 

무궁화 유아 숲 체험원의 나무로 만든 문이 자리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원에서 산길로 접어드니 나무계단이 보이고 빨간 모습의 소방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산길 입구에는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뿌리고 올라간다.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니 산길이 잘 나있고 안전을 위한 야자매트가 깔려있다.

 

 

 

경사지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바위 위에는 많은 소원 돌을 올려놓은 모습도 보인다.

 

 

 

길 좋은 등로에는 난간대와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휴식을 위한 의자가 잘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예전 부대의 피가 나고 알이 백이는 훈련장소라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기도..

 

 

 

 

 

 

 

걷기 좋은 산사면의 산길을 가다 보니 우주측지관측센터와 갈리는 능선길에 도착한다.

 

 

 

능선길에는 캠핑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둘레길이 없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급한 경사의 산길이 이어지고 경사지 곳곳에 난간 줄이 쳐져있는 등로를 힘껏 올라선다.

 

 

 

 

 

 

 

 

 

 

 

때로는 숲 사이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급한 경사의 등로를 올라서기도 한다.

 

 

 

등로 바닥에는 뿌리가 드러난 흔적도 보이고 주변에는 닭의장풀이 파란 꽃을 피웠다.

 

 

 

 

 

 

 

정상부분에 올라서자 상여바위가 나타나고 바위에 올라서서 정상 방향을 바라보고..

 

 

 

맛 좋은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펼쳐지는 세종시의 풍경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동쪽 방향으로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부에는 아람찬교가 자리한 모습인데 교량은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파 사장교로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동 방향으로 한남금북정맥이 흐르고 왼쪽에는 청주시가 아스라이 바라보이기도..

 

 

 

아래쪽에는 새로이 생긴 큰 규모의 사찰 건물이 보이는데 근래에 세워진 건물이다.

 

 

 

도로가 잘 개설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호기심이 발동하여 찾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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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방향에는 금강과 이응다리가 보이고 계룡산이 손에 잡힐 듯 잘 조망되기도 한다.

 

 

 

울퉁불퉁 요철을 지닌 계룡산을 당겨보기로..

 

 

 

아래쪽에는 금강보행교인 이응다리가 동그란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계룡산을 중심으로 금강과 세종호수공원의 세종시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남서쪽 방향에는 세종호수공원과 정부청사 건물이 자리한 모습이고 장군산이 보인다.

 

 

 

세종호수공원과 정부청사를 당겨보고..

 

 

 

정부청사 건물과 국무총리가 관사가 내려다 보이기도..

 

 

 

상여바위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북동쪽 방향을 바라보며 상여바위를 내려선다.

 

 

 

능선을 잠시 걸어가면 곧 이어 쉼터 옆에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나타나기도..

 

 

 

정상석이 자리한 정상에 도착하자 중앙에 정상석이 서있다.(10:06)

전월산은 세종시 세종동에 자리하며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산으로 세종시가 조성되면서

세종시를 조망할 수 있는 중심에 자리한 산이 되었다. 정상에는 잡목으로 조망이 시원치

않으나 주변의 상여바위는 일출, 일몰 등 최고의 조망을 보여준다.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공주시 일부, 충북 청주 부용면 일대를 포함하여 행정중심

복합도시 설치법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하였고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이

이전되었고 국무총리 관저도 세워졌으며 인구는 2020. 5월 현재 345,216명이다

 

 

 

서쪽 방향에 자리한 성재봉, 오산과 원수산을 당겨보며 얼마전 한바퀴 돌아 본 적이 있다.

 

 

 

정상의 웅덩이에 물이 있는 샘이 신기해 보이는 용천이다.

금강에서 자란 이무기가 산속에 뚫려있는 용천으로 올라와 백 년을 기도하면 승천한다고 하였는데

승천하던 이무기가 반곡마을의 산모로 인해 실패하여 버드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버드나무는 원망하듯 반곡마을을 향해 자라고 이무기의 심술로 인해

반곡마을의 아낙네들이 바람이 났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자 잠시 후 고인돌같이 생긴 며느리바위가 나타난다.

 

 

 

며느리바위로 특이하게 바위에 올라 탄 고인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며느리바위는 고약한 시아버지를 둔 며느리가 노승에게 푸대접을 하여 용서를 빌었는데

노승이 하라는 대로 돌아보지 않고 산 정상을 오르다 시아버지의 비명소리가 나자

무심코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마을이 물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며느리는 기이하게 바위로 변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래에서 독특하게 보이는 며느리바위를 카메라에 담고 하산길을 이어 내려서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한 곳에 투명판으로 난간대를 대신하고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자..

 

 

 

바로 앞에는 세종국회의사당 예정부지가 자리하며 금강 위로 햇무리교가 위치해 있고..

 

 

 

금강 위 금강보행교인 이응다리 뒤로는 계룡산이 자리하고 있어 훤히 바라보이기도..

 

 

 

금강보행교인 이응다리와 줄계탑이 자리한 계룡산을 당겨보기도..

 

 

 

세종호수공원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조만간에 다녀 올 예정이다.

세종호수공원은 32만 2,800㎡(축구장 62개 크기)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 공원으로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며 수상무대섬, 산책로, 물놀이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공연과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호수주변이 8.8km라 주변을 돌며  힐링한다.

 

 

 

전망대에서 세종시를 조망하고 능선에서 사면으로 이어진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예전에 살던 마을의 흔적이 나타나고 누군가의 집터에는 잡초 사이에서 부추꽃이 보인다.

 

 

 

이제는 인적이 드믄 마을길을 따르다 보니 거대한 은행나무 두 그루와 숭모각이 보인다.

 

 

 

숭모각은 고려말의 충신 임난수 장군을 제향 하는 사당으로 조선이 건국되자 두 임금을 모시지

않겠다고 관직을 버리고 충청도 공주목 삼기촌 금강변으로 내려와 여생을 보냈다.

조선 후기 서원철폐령으로 사라졌고 1964년 복원을 하였다고 한다.

 

 

 

임난수 장군이 심었다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우람한 모습으로 자라는 모습으로 표지판의

수령은 670년으로 기록되어 있고 세종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이다.

 

 

 

숭모각이 있는 세종시 은행나무 역사공원에서 나와 포장로에는 갈림길이 나타나 촉을 느끼며

가다 보니 무성한 수풀로 덮인 포장로에는 탱자나무가 동그란 열매를 맺은 모습이..

 

 

 

마지막에 길은 사라지고 무성한 수풀을 헤쳐 나아가니 광제사 대웅전과 세종전통체험관이

자리한 모습이고 앞으로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대웅전으로 계단을 올라가 본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산뜻한 모습으로 단청은 되어 있지 않으나 이것으로도 보기가 좋다.

지도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광제사라고 나와 있고 대웅보전 외의 사찰 건물은 없다.

 

 

 

커다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도로변에서 광제사 대웅보전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도로를 따라 길을 가며 멀리 바라보이는 계룡산을 당겨보기도..

 

 

 

꺾어지는 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허허벌판의 택지를 가다 보니 많은 빗돌이 보이는 곳을 만난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예전 마을이었던 곳인지 지금은 190년 된 느티나무가 지킨다.

배롱나무의 꽃을 보며 주추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1:13)

 

 

 

예전에 전월산과 원수산 연계 산행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전월산을 단독 산행하며 멋진 조망을 누리기로..

태풍이 온다는 징조로 구름이 낀 하늘을 보여주지만 시계거리는 좋아 멀리까지 조망이 된다.

고도가 높지 않으나 세종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산으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다.

정상보다는 조망이 뛰어난 상여바위 부근에 전망대가 설치되면 좋을 듯하고..

눈이 즐거운 멋진 조망을 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귀가의 길을..

 

 

 

산행코스 : 무궁화테마공원-우주관측센터갈림길-상여바위-정상-며느리바위-전망대-숭모각-

광제사-무궁화테마공원 ( 2022.9.3 / 1시간 51분 / 4.7km / 531kcal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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