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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세종 원수산 - 덕성서원(숭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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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내일모레로 다가왔는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찜통같은 무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2년전 전월산과 함께 돌아본 적이 있는 세종의 원수산으로 훌쩍 떠나기로 한다.

이번에는 방향을 달리하여 세종동의 숭덕사에서 들머리를 잡아본다.

 

 

 

원수산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도심에 자리한 산이라 산행 들머리가 여러 곳에 나있기도 하다.

지난번에는 전월산에서 내려와 세종동 무궁화테마공원에서 원수산을 올랐었다.

습지생태원, 해밀동, 세종소방서 등 여러 곳에 많은 등로가 자리한다.

 

 

 

숭덕사 부근에는 작은 공영주차장이 두 곳이 있고 인근 습지생태원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다.

더숲어린이집 주차장에 공간이 한 자리 남아있어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09:53)

숭덕사 뒤쪽 작은 주차장 입구에 들머리가 있어 이곳으로 진입한다.

 

 

 

입구에는 세종둘레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길이 거미줄같이 얽혀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도 아침부터 강한 햇살이 내리쬐며 가마솥같은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날씨이다.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틀하여 올라선다.

 

 

 

지도상에 나오는 우측에 위치한 오산도 오늘 찾아보기로 하는데 이곳도 계단이 있다.

 

 

 

길 좋고 널직한 능선의 주등산로와 만나고 세종소방서 방향으로 우틀하여 올라선다.

 

 

 

이곳에도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숲속의 경사지를 따라 올라가면..

 

 

 

노란 국가지점번호판이 있고 숲속쉼터가 자리하며 오산으로 가기위해 우틀로 진행한다.

 

 

 

사람의 발길이 드믄 듯 가시가 할키고 수풀이 무성한 경사를 따라 진행하니 띠지가 나타난다.

전국의 유명하지 않는 산을 찾는 이들의 띠지가 줄줄이 달려있는 오산 정상이다.

 

 

 

오산에서 뒤돌아 나와 숲속 쉼터를 돌아보고 핸드폰 지도에 보이는 성재산으로 진행한다.

 

 

 

핸드폰 지도를 보며 산길에서 벗어난 지점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많은 띠지가 매달려있다.

도심의 산이지만 발길이 없는 거친 산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성재산 정상이다.

느닷없이 고라니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성재산에서 내려와 길을 따라 가니 비온 뒤 생생한 목이버섯이 많이 달린 모습을 본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진행하니 습지생태원 등 원수산 누리길의 사거리가 나타나고..

 

 

 

볼 것 없는 풍경에 먹음직스런 버섯이 보이는데 내가 모르는 버섯은 모두 독버섯이라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MTB의 표시도 보이는 이곳은 예전에 돌아섰던 곳이기도..

 

 

 

원수산 유래비가 적혀있는 빗돌이 보이는데 몽고의 반란군인 합단적을 물리친 내용과

원수산의 유래를 알아볼 수 있는 오석의 빗돌이 등로 옆에 세워져 있다.

 

 

 

모처럼 커다란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하고 많은 바위가 보이는 바윗길이 나타난다.

 

 

 

거칠게 보이는 바윗길이 이어지며 아침산행을 나온 사람들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과 산행을 나온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가는 정겨운 모습도..

 

 

 

도시 인근의 낮은 산이지만 경사가 심하고 산길이 까칠하여 만만히 볼 산은 아니다.

 

 

 

산을 잘 타는 산꾼에게 가장 힘든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동네 뒷산이라고 한다고..

 

 

 

드물게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나무 숲이 강한 햇살을 막아주어 시원하기도 하다.

 

 

 

정상부에 데크가 자리하고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10:46)

원수산은 세종시 세종동에 위치하며 정부세종청사 북동쪽 방향에 자리하고 고려 충렬왕 10년

(1291) 몽고 합단적이 반란을 일으켜 원나라에 쫓기어 고려에 침범하자 원군과 고려의

연합군이 물리쳐 항서바위에서 항복을 받아 원수산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정상에 조성된 전망데크에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바라보는 시계도 깨끗하게 다가온다.

세종 시가지 뒤쪽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충남의 명산인 계룡산이 우뚝 서 있고..

갑하산, 도덕산, 계룡산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조망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 공원으로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며 물놀이섬,

산책로, 수상무대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공연과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 아직 발걸음 해보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아래에는 원수산 생태습지원이 내려다보이고 성재산과 오산이 바라보이고 장군산이..

 

 

 

세종시 1생활권의 아파트 건물들과 뒤로 좌우에는 계룡산과 장군산이 자리하고 있기도..

 

 

 

1생활권의 가재마을과 한뜰마을을 당겨보고..

 

 

 

1생활권 가락마을, 범지기마을, 도램바을 방향..

 

 

 

북서쪽에 자리한 해밀동 방향에는 많은 택지와 많은 아파트가 세워지는 풍경이 보인다.

 

 

 

남동쪽 방향에는 전월산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에는 괴화산이 자리하며 많은 아파트가..

 

 

 

노적산, 전월산 능선을 당겨보니 뒤로 부강면 방향에는 많은 산군들이 펼쳐진다.

 

 

 

전월산 아래에는 무궁화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보이기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다시 한번 호수공원과 왼쪽으로 도보보행로인 이응다리를..

 

 

 

특이한 동그란 모습으로 금강에 자리한 세종의 새로운 명소인 이응다리를 당겨보고..

 

 

 

멀리 바라보이는 미호천과 금강의 합수지에는 개방형 고저주파 사장교인 아람찬교가..

 

 

 

전월산 능선 뒤로는 서대산의 산그리메가 멋지게 나타나기도..

 

 

 

정상 데크 아래쪽 숲속에는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가기로 한다.

 

 

 

원수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게 나있고 뿌리가 드러나 보이기도 한다.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지만 50m 직진하면 형제봉이라고..

 

 

 

형제봉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조망과 정상의 표시는 없고 산꾼들의 띠지만 달려있다.

 

 

 

돌기가 있는 흰가시광대버섯(닭다리버섯)이 올라오는데 이 광대버섯은 독버섯이다.

 

 

 

형제봉에서의 하산길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서면서

나무사이로 북쪽 방향의 운주산, 망경산, 동림산 라인을 조망해본다.

 

 

 

하산길의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을 즐긴다.

 

 

 

갈래길이 많아 나있어 핸드폰 지도를 보며 길을 찾아 가다보니 습지생태공원을 지난다.

 

 

 

원수산 습지생태원은 2만㎡ 규모로 골짜기의 묵은 논에 다양한 습지를 조성하고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켜 도시아이들에게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보존습지, 건생습지,

수생식물습지, 둠벙 등이며 26종 10만본의 수생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다.

 

 

 

습지생태원 입구에도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길을 따라 가다보니 파란 하늘이 이쁘다.

 

 

 

배롱나무 꽃을 보며 더숲어린이집 주차장에 도착하며 마무리한다.(11:34)

인근에 자리한 숭덕사에 들려보는데 숭덕사는 칠현의 위패를 보신 사당으로 내삼문 뒤에

자리하고 2014년 세종시 향토문화유산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숭덕사는 좌측에 덕성서원이 자리하며 원수산 산행시 이정표에도 덕성서원의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

특염특보가 내린 날씨라 후덥지근한 공기가 엄습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

예전 전월산, 원수산 연계산행을 햇었고 이번에는 등로를 달리하여 산에 오른다.

작은 봉우리이지만 이름표가 있는 오산과 성재봉, 형제봉도 답사하였다.

귀가하는 길에 차내의 에어컨을 빵빵하게 올려 땀을 식힌다.

 

 

 

산행코스 : 어린이집 주차장-오산-성재봉-원수산-형제봉-임도-세종습지생태원-어린이집 주차장

( 2022.8.21 / 1시간 41분 / 3.94km / 425kcal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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