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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공주 월성산 산행 - 공산성 (20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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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명소를 찾다가 공주 10경에 대하여 알아보던 중 미답지인 금학생태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생태공원 주변의 산을 찾아보니 주미산이 나타나고 공주대간과 월성산까지 알게된다.

공주의 진산이라는 월성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조망이 좋은 산이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퍼붓는 한여름의 날씨를 보여준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짧은 산행을 하게 되는데 조망까지 보여준다면 금상첨화리라.

공주 월성산이 무더운 날의 산행에 최적지일 것 같아 공주로 달려간다.

 

 

 

산행코스는 잡기 나름이라 염천의 날씨를 감안하여 공주 옥룡동에서 원점회귀의 산행을 하기로..

옥룡동에는 공용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어 주차하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곳이다.

내비의 안내로 세종을 지나 목적지인 공주 옥룡동에 도착한다.(09:51)

 

 

 

목적지의 내비주소는 '공주시 옥룡동 109번지'가 되겠고 인근에 공주 수원사지가 자리하고 있다.

수원사지는 백제시대에 세워진 수원사 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푸른 초원같은 모습의 수원사지에서 무상한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36호)

 

 

 

수원사지를 지나자 월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가 좌틀하라고 방향을 가리킨다.

 

 

 

숲 속으로 들어서자 울창한 나무 숲이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막아주어 시원하게 느껴진다.

 

 

 

산길 옆으로 작은 계곡이 보이며 비가 내려 물이 흐르는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잠시 후 4거리에 도착하고 나무계단과 이정표, 색색이 그려진 철봉대가 자리한다.

 

 

 

우측으로는 바위 사이에서 물이 나오는 석간수가 있고 지붕이 있는 시설이 있다.

 

 

 

음용불가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한 바가지 떠 맛을 보니 밍밍하고 철분이 포함된 물이다.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완만한 경사의 산길 주변에는 돌무더기의 모습이 보이기도..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골짜기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의 초본인 노루오줌이 보이고..

 

 

 

이끼가 끼어 있는 바위가 나타나며 바위 위에는 소원을 담은 작은 돌들이 쌓여져 있다.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나면서 바람도 불지않는 후끈한 공기가 산객의 몸을 뜨겁게 달군다.

 

 

 

고개에 도착하자 정자가 세워져 있고 사거리 방향의 이정표가 정자 앞에 세워져 있다.

 

 

 

정자 주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잠시 주변을 살펴보고 좌틀로..

 

 

 

가팔라진 경사가 나타나며 등로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산길도 까칠해 보인다.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토종소나무로 구불구불 멋들어져 보이기도 한다.

 

 

 

가파른 소나무 숲 속에 있는 경사지라 나무계단이 구불거리며 길게 이어진다.

 

 

 

 

 

 

 

경사를 올라서면서 땀구멍에서는 연신 땀이 흘러내려 버프로 닦아가면서 진행한다.

 

 

 

숲 속에서는 눈길을 끄는 여러가지 종류의 버섯들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면서..

 

 

 

정상에 올라서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의자에서 쉬는 산객들이 보인다.(10:31)

 

 

 

주변에는 주미산의 이정표가 보이는데 조만간 금학생태공원과 함께 가보기로..

 

 

 

13.7km의 공주대간 코스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언젠가 걸어보기로 마음에 담는다.

 

 

 

봉수대가 자리하는데 2007년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임시로 재현한 봉수대라고..

 

 

 

월성산은 공주시의 진산으로 소학동, 신기동, 옥룡동, 금학동에 걸쳐있으며 정상에는 한양과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연락을 담당하였던 봉수대가 자리하는데 논산 노성산성의

봉수를 받아 북쪽 정안면 고등산 봉수로 연결하던 곳으로 공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고 공주대간 능선의 한 봉우리이기도 하다.

 

 

 

월성산의 명칭에 대한 특별한 유래는 찾을 수 없고 현대에 붙여진 것으로 추축된다고..

 

 

 

앞으로 펼쳐지는 공주시의 신시가지와 왼쪽에는 홍길동 전설의 무성산이 위치하기도..

 

 

 

금강 너머 신시가지를 당겨보니 32번 도로가 지나며 금강과 미로공원이 자리한다.

 

 

 

푸르게 보이는 논에는 곡식이 한창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23번 도로가 지난다.

 

 

 

정상에서 쉬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망대는 봉화대 옆으로 간다고..

 

 

 

 

 

 

 

가파른 바위구간이 나타나고 철다리가 바위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철계단을 내려서서 뒤돌아 까칠해 보이는 철계단이 있는 바위구간을 담아본다.

 

 

 

산길 옆으로는 빵같이 생긴 버섯들이 눈길을 유혹하기도 하지만 바라만 보기로..

 

 

 

 

 

 

 

산길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는 모습이고 전망대가 나타난다.

 

 

 

데크의 전망대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그대로 받아 아내는 슬그머니 그늘로 피한다.

 

 

 

전망대에서는 동쪽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눈이 즐거워진다.

북쪽 방향에는 금강이 흐르고 영평사의 구절초 축제시 다녀온 장군산이 자리하고 있기도..

앞으로는 와우산, 성화산, 팔재산이 능선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23번 도로와 혈저천이 내려다 보이고 뒤쪽으로는 계룡산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계룡산을 당겨보기도..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고 뒤로는 세종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종시를 당겨서..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산길을 따라 내려서자 육각의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옥룡정수장 방향으로 좌틀하여 급하게 내려서며 하산길을..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서 떨어진 설익은 열매를 알뜰하게 파먹은 흔적도 보인다.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며 수원사지가 자리하여 이름붙은 수원골 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선다.

 

 

 

나무계단이 길게 나있는 모습이고 한발한발 앞으로 내디디며 여유로이 계단을 내려선다.

 

 

 

 

 

 

 

계단 옆으로는 청미래덩굴과 이웃하며 자라는 버섯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하산길은 밤나무 과수원 옆으로 이어지며 때로는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받기도..

 

 

 

밤나무 과수원 한쪽에는 보기드믄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기도 한다.

 

 

 

포장로에 도착하자 등산로 입구에는 이정표와 월성산 지도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밤송이가 점차 굵어지면서 가을이 되면 토실토실한 알밤을 만들어 내겠지..

공주는 밤 주산지이며 재배조건이 알맞아 알이 크고 무겁고 당도가 뛰어나며 저장력이 좋다.

밤을 이용하여 알밤과자, 밤묵, 알밤 초코렛, 알밤 미숫가루 등을 생산한다. 

 

 

 

앞으로 주공아파트가 바라보이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1:23)

 

 

 

월성산 산행을 마치고 인근에 자리한 공산성으로 가 다시 한번 공산성을 탐방하기로..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문주왕 원년(475년)에 이곳으로 도읍을 옮긴 후

성왕 16년(538년)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켜왔으며 2015년

7월에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금서루는 4개의 성문 중 서쪽에 설치한 문루였으나 유지만이 남아있다가 이후

성내로 진입하는 차도로 이용되다 1993년에 복원된 성문이다.

 

 

 

금서루의 성벽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금강 위의 금강교와 백제큰다리를 조망해본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공산성의 전망대인 공산정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이층 누각인 공산정에 올라 공북루가 있는 산성공원 내부를 내려다 보기도..

 

 

 

시원한 바람을 맞나게 맞으며 구시가지인 공주시내가 시원하게 바라보이기도..

 

 

 

성의 길이는 총 2,660m(토성 735m, 석성 1925m)이고 동서남북 네 곳에서 문 터가

확인되었는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가 남아있었고 1993년에

동문과 서문을 복원하여 영동루와 금서루로 명명하였다.

 

 

 

장마가 끝나면서 찜통같은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공주의 산에서 산책같은 가벼운 산행을 나서기로..

월성산은 짧은 구간의 산행지지만 정상과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뜨거워진 몸을 식히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바람이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여유로운 걸음을 하며 언젠가 공주대간에 대한 꿈을 품어보기도 한다.

산행 후 공산성에서 금강의 풍경과 역사의 흔적을 느끼기도..

 

 

 

월성산 산행코스 : 공용주차장-샘터-정자-정상(봉수대)-전망대-정상-갈림길-주차장

( 2022.7.27 / 1시간 32분 / 2.23km / 304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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