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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청주 상당산성 옛길을 따라..(20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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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계속 발효되는 날이 많아지고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게 하는 날이 이어진다.

올해는 유독 이른 무더위와 함께 찜통 같은 날씨가 누그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오늘도 소나기 내리는 예보가 있고 아침에는 흐린 날씨를 보여준다.

 

 

 

무더운 날 산책 산행으로 상당산성 옛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명암약수터로 애마를 몰아간다.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탐방로에는 오고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후덥지근한 찜통 같은 날씨에 숄더색과 카메라를 메고 출발..(09:16)

 

 

 

들머리에는 상당산성 옛길이라는 표시가 성벽 모양의 조형물에 새겨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09년 11월 낭성, 산성과 연결되는 4차선 대체도로가 건설되면서 폐도가 되었고

2014년 10월 국비, 지방도 16억원을 들여 명암약수터-상당산성 입구 2.5km를

생태복원 산책로를 활용하고자 보행자 전용도로로 복원하였다.

 

 

 

들머리에는 색색이 만들어진 몇 개의 바람개비가 바람이 없어서인지 가만히 서있다.

숲으로 이루어져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지만 바람이 없어 후덥지근하다.

 

 

 

상당산성 옛길은 힐링길, 회생길, 흔적길의 3개의 테마길로 조성되었으며 힐링길에는 옛길과 명암약수터

입구와 산성숲석재조형물, 나눔쉼터가 있고 회생길에는 암석원, 수생식물원, 샘터, 만남쉼터가

있으며 흔적길에는 자작나무 쉼터, 회복생태원, 명암정, 전망대, 출렁다리로 구성..

 

 

 

굴곡진 길에 세워진 반사경이 해바라기 꽃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보기에도 좋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생태 숲길에는 성역, 수호신의 상징인 솟대가 세워진 모습이고..

 

 

 

생태로 한쪽에는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매미 등의 조형물이 자리하며 눈길을 끌기도..

 

 

 

 

 

 

 

상당산성 옛길 주변에는 팔각정인 명암정이 자리하고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에는 청주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지명의 유래와 역사와 관련된 설화를 담은

향토정취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열두 구비에 담긴 이야기길이기도 하다.

 

 

 

옥잠화가 하얀 꽃을 피웠고 다양한 야생화 길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별로 즐길 수 있다.

 

 

 

쉬어 갈 수 있는 전망대에는 시가지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지만 뿌옇기만 하다.

 

 

 

해바라기 반사경과 솟대가 세워져 있고 나무의자에 앉아 물 한 모금 먹고 쉬어가며..

 

 

 

요즘 한창 맥문동이 보라색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면서 카메라에 살포시 담아본다.

 

 

 

구불구불 지그재그로 이어진 테마가 있는 산책로에는 멋스러운 장승이 자리하기도..

 

 

 

고개에 올라서기 전 계단이 나 있지만 높이 15m의 출렁다리를 올려다본다.

 

 

 

맞은편에는 상당산성 옛길의 성문 모습이 있고 차량막이 세워져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한남금북정맥이며 상당산성과 것대산을 이어주는 출렁다리를 바라본다.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169.2km의 정맥이다.

 

 

 

출렁다리는 길이 43m, 폭 1.5m로 현수교 H형 빔으로 설치되었으며 동시 30명 이상은 금지..

 

 

 

출렁다리를 건너자 어르신 나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가 있다.

 

 

 

완만한 경사가 있는 걷기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탁자가 있는 쉼터도 자리한다.

 

 

 

명암약수터의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예전에 걸어보니 경사가 급하더라..

 

 

 

잠시 후 치성이 바라보이는 상당산성에 도착하고 서남암문을 통해 성안으로 진입..

 

 

 

 

 

 

 

치성에 올라 동쪽 방향을 바라보니 상당산성 남문인 공남문이 자리한 곳이다.

 

 

 

서쪽 방향으로 우암산과 청주 시가지가 바라보이는데 가스로 뿌옇기만 하다..

 

 

 

성벽을 따라가며 다른 방향에서 것대산 능선과 우암산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으로 1970년 10월 1일 대한민국 사적 제212호로 지정된

산성으로 둘레가 4.1km, 높이가 3~4m, 면적이 704㎢에 달하는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동문, 서문, 남문의 3개의 문과 동암문, 서암문이 있고, 3개의 치성이 있다

 

 

 

청주랜드(어린이회관) 방향으로 내려설 수 있는 데크의 계단이 바라보이고..

 

 

 

숲 길을 이용하여 진행하니 서장대 역할을 한 제승당이 자리한 모습이 보이고..

 

 

 

제승당 앞쪽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나무 탁자가 있는 쉼터가 자리하고 있기도..

 

 

 

잠시 후 서문인 미호문에 도착하는데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성문이다.

 

 

 

서문은 호랑이가 뛰기 전 움츠린 호랑이의 모습이며 호랑이 목에 해당되는 곳에 성문을

세우고 미호문이라 하였고 산성을 기준으로 우백호에 해당된다고 한다.

 

 

 

미호문에서는 백화산으로 산길이 이어지며 미호문을 뒤로하고 뒤돌아 가기로..

 

 

 

 

 

 

 

성벽길 주변에는 무리를 이루며 자라는 소나무들이 멋스러움을 보여주기도..

 

 

 

산불감시초소 부근에서 우암산을 중심으로 청주 시가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청주랜드(어린이회관) 방향으로 내려설 수 있는 태극기 휘날리는 계단이 보인다.

 

 

 

 

 

 

 

출렁다리를 경유하여 것대산으로 가는 한남금북정맥의 방향 표시가 보이고..

 

 

 

데크계단을 내려서면서 상당산성의 원형이 잘 보존된 성벽을 바라보면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힘든 모습이 역력하다..

 

 

 

 

 

 

 

산길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많은 산객들이 오고 간다.

 

 

 

약수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여기까지 끌어온 수돗물에 머리를 적시니 시원하다.

 

 

 

명암약수터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는 길은 잘 나있고 급한 경사도 자리한다.

1925년 발견된 물탕골의 명암약수는 철분이 포함된 탄산약수인데 1990년대

오염되어 식수로 적합지 않다는 판정으로 폐쇄된 약수터이다.

 

 

 

연애시절 데이트 장소로 찾았던 명암약수터는 찾을 수 없고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마루호텔이 위치하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1:02)

 

 

 

오늘도 비 예보가 오후에 있지만 가벼운 산책 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 타 명암약수터로..

오늘은 명암약수터에서 상당산성 옛길로 올라서서 출렁다리에서 한남금북정맥 능선을 타고

상당산성의 미호문을 보고 데크계단으로 명암약수터로 원점회귀 코스를 잡기로 한다.

휴일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힘들기도..

주차장의 애마를 만나 가벼운 산책 산행 후 기분은 개운한 느낌이.

 

 

 

산행코스 : 명암약수터-상당산성 옛길-출렁다리-상당산성-미호문-데크계단-약수삼거리-주차장

( 2022.8.7 / 1시간 46분 / 5.38km / 451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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