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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 - 좌구산 구름다리 (20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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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 이어지다가 모처럼 반짝 햇살이 비치며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금요일 아침이다.

오랜만에 찌뿌둥해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야외활동을 하기로 하고 식사 후 애마에 올라탄다.

오늘은 오후와 저녁에 일정이 있어 오전에만 시간의 여유가 있기도 하다.

 

 

 

얼마 전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는데 증평의 출렁다리로 향한다.

좌구산 산행과 함께 몇 번 다녀온 곳이지만 오전에 움직이기에는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비 온 뒤라 습한 공기에 뜨거운 햇살의 무더위가 아침부터 내리쪼인다.

 

 

 

삼기저수지를 지나 증평읍 율리에 자리한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주차장에 여유로이 주차한다.

파란 하늘 아래에 자리한 출렁다리가 바라보면서 계단을 따라 올라선다.(08:55)

돌계단 옆 나뭇잎에는 물방울이 맺혀있고 높은 습도를 느낄 수 있다.

 

  

 

멋진 좌구산의 풍경을 보면서 명상을 하며 건너는 의미로 명상 구름다리로 명명되었고

위로는 좌구산 천문대가 자리하고 아래에는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출렁다리는 40억 원을 들여 2017년 7월에 총길이 230m, 폭 2m, 높이 50m의 규모로 조성..

 

 

 

좌구산 출렁다리, 좌구산 자연휴양림, 천문대로 진입하는 구불거리는 포장로가 보이고..

 

 

 

붉은 지붕의 명상의 집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 해설 및 유아 숲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아래쪽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많은 계곡수가 흘러내리는 밤고개골이 내려다 보이고..

 

 

 

명상구름다리를 걸으며 뒤돌아 보면서 시작점 방향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좌구산 줄타기 매표소가 있는 아래쪽 방향을 바라보면서 탑승장을 당겨본다.

 

 

 

 

 

 

 

 

 

 

명상구름다리를 건너오니 포토죤인 빨간 하트 조형물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앞으로는 거북바위 정원이 자리하고 있고 색동옷을 입은 거북이가 맞아준다.

 

 

 

 

 

 

 

경사를 올라서면서 수국이 꽃을 피운 모습이고 위로는 쉼터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쉼터의 바위에는 거북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이 있고 의자에는 버섯이 자라고 있다.

 

 

 

 

 

 

 

좌구산 자락에는 당대 문단의 제1인 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름을 떨친 백곡 김득신의

묘소가 자리하는데 김득신은 백이전을 1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한다.

 

 

 

좌구산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지어졌는데 곳곳에

거북이의 조형물이 보이고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형상화 하기도..

 

 

 

거북이 삼 형제가 즐거이 춤추는 모습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포토죤이 되기도 한다.

 

 

 

산기슭에는 삐죽한 주상절리의 바위 모습도 보이는데 아마도 석조 조형물인 듯하다.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등로 옆에는 계곡수는 수량도 많고 철철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휴식하며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될 것이다.

 

 

 

올라서면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좌구산 능선을 바라보는데 좌구산은 한남금북정맥의

최고봉(657m)으로 증평, 청주, 괴산의 3개 시군을 경계를 이루며 걸쳐있다.

 

 

 

등로는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고 평길에는 진흙을 만들어 푹 빠지기도 한다.

 

 

 

자작나무 쉼터의 이정표를 보면서 올라왔는데 높은 곳에 자리한 전망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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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인 쉼터에서 내려서서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소나무 아래 의자가 있다.

 

 

 

잠시 후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하고 능선을 길을 잡고 올라서니 쉼터가 나타난다.

 

 

 

경사를 올라서자 울창한 숲이 잠시 나타나기도..

 

 

 

능선에 올라서자 밤고개와 좌구정의 이정표가 보이는 한남금북정맥 길이다.

 

 

 

습한 공기의 능선 작은 봉우리에는 밤고개 진행 방향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순탄하고 좋은 길이 이어지지만 가끔 바위가 있는 까칠한 너덜 산길도 나타난다.

 

 

 

한남금북정맥의 산길은 90도로 꺾어지며 밤고개 방향으로 좌틀하여 진행한다.

 

 

 

 

 

 

 

경사가 있는 내리막 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내려서는 길에는 쉼터가 자리하고..

 

 

 

등로를 벗어나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동쪽 괴산 방향의 산군들을 조망해 보기도..

 

 

 

나무 숲 아래에는 느림보 유아숲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다.

 

 

 

밤고개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옆으로 보이고 맞은편에는 좌구산 천문대가 자리한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자리하고 주변에는 쉼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천문대에는 포토죤이 자리하고 있는데 좌구산 천문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천체들의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천체투영실을 통해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천문우주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좌구산 천문대는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성인 기준 5천원이다.

 

 

 

천문대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는데 잠자리가 편히 쉬고 있는 모습이..

 

 

 

사위질빵이 꽃을 한창 피어있고 도로 옆에는 수국이 봉그스럼한 꽃을 피웠다.

 

 

 

 

 

 

 

좌구산 휴양림은 총 객실수 27개를 갖추고 있는데 열무리하우스 12실, 황토방 5개, 숲속의 집

10개, 휴양촌 4동으로 1일 265명을 수용할 수 있고 은하수 식당도 자리한다.

 

 

 

좌구산 줄타기의 탑승장이 보이는데 좌구산 천문대에서 줄타기 매표소까지 길이가 1,206m로

스릴과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이용료는 일반인 기준 35,000원이다.

 

 

 

 

 

 

 

도로에서 벗어나 도로 옆 나무숲 속에 조성된 데크길을 이용하여 내려서기로 한다.

 

 

 

도로 옆에는 단풍나무길과 바람소리길 등 멋진 이름의 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데크를 따라 내려서자 주차장이 가까워지며 명상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이고..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책 같은 산행을 마무리한다.(10:50)

 

 

 

비는 그치고 하늘이 열렸지만 습도가 높은 날씨라 땀이 많이 흘렸고 옷은 흠뻑 젖었다.

 

 

 

모처럼 비가 그치고 하늘이 활짝 열리는 날에 무더위가 다시 엄습하지만 야외로의 유혹에 빠진다.

오후 일정으로 출렁다리에서 좌구산 천문대를 다녀오는 반나절 코스를 잡아보기로 하고..

구름이 걷혔지만 습한 공기와  강한 햇살을 받으며 찜통 같은 무더위를 맛본다.

전망 쉼터와 능선에서 시원한 바람을 맛보기도 하면서 산행을 즐긴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코스가 있어 입맛에 맞출 수 있다.

 

 

 

산행코스 : 주차장-명상구름다리-거북바위 정원-자작나무 쉼터-갈림길-좌구산천문대-주차장

( 2022.8.12 / 1시간 55분 / 4.5km / 473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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