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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문경 어룡산 산행 (20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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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이기도 하여 아내와 함께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지난번 상주 작약산을 산행하며 문경 어룡산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마음먹었다.

어룡산 산행을 한 후 인근의 고모산성을 함께 들려 볼 참이다.

 

 

 

증평과 괴산을 지나며 시원하게 뚫린 34번 도로와 3번 도로를 달려 문경을 지나면서 목적지인..

고모산성휴게소에 도착하여 카페 꽃차데이 옆 큰 규모로 조성된 대형주차장으로..

커다란 주차장에 홀로 애마만을 주차시키고 산행에 나선다.(10:27)

 

 

 

꽃차데이 옆 들머리에 등산지도가 세워져 있고 등산로가 외길이라 올랐던 길로 하산하기로..

어룡산에서 작약산으로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산꾼들도 있지만 우리는 간단히..

예전 오정산을 산행하면서 고모산성에 들렸던 추억이 떠오른다.

 

 

 

들머리로 올라서자 인기척을 들었는지 하얀 개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짖어대기 시작한다.

눈에 레이저를 쏘며 째려보니 슬그머니 숨는데 덩치는 커도 겁이 많은가 보다.

묶여 있으니 다행이지만 목줄 없는 개를 보면 왠지 겁이 난다.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올라서니 이정표가 보이고 우틀하여 숲 속으로 들어선다.

 

 

 

산길에는 나뭇잎이 수북이 쌓여있고 발길에 밟힌 흔적이 많은 산길이기도..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고 나무계단이 설치된 길을 따라 가파른 경사를 올려친다.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 나무계단이 수북한 낙엽에 묻힌 모습을 보여준다.

 

 

 

사거리의 고개로 올라서면서 정상으로 가는 나무계단과 이정표가 위치한다.

 

 

 

잠시 후 전망데크가 나타나 올라보니 조망되는 백화산은 나무에 가려져 있다.

 

 

 

산길 주변에는 많은 토종 소나무들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잎이 갈라진 우산나물도 이제 막 우산을 활짝 펼치며 세상에 나온 모습이기도..

 

 

 

보라색 꽃을 피운 각시붓꽃과 줄딸기가 꽃을 피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연녹색의 새 잎이 돋아나면서 숲을 이루면서 길을 침범하여 좁아지고 있다.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계단이 보이고 잠시 후 두 번째 계단도 나타난다.

 

 

 

이팝나무 꽃..

 

 

 

애기나리..

 

 

 

연달래..

 

 

 

가파른 경사를 올라 산사면으로 산길을 이어가자 능선에는 이정표가 보인다.

 

 

 

능선상의 산길은 완만하게 이어지고 주변에 고사리가 많이 보여 찾아본다.

 

 

 

미끈하게 생긴 적송과 특이한 모습으로 구부러져 자라는 소나무도 보인다.

 

 

 

 

 

 

 

지금은 연녹색의 세상이지만 머지않아 길도 가릴 정도의 녹음이 울창하겠지..

 

 

 

자작나무는 거자수라고도 부르며 봄철에 수액을 채취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고사목에 자리 잡은 운지버섯이 무리를 이루며 생을 이어가는 모습이고..

 

 

 

붉은 병꽃나무가 꽃을 피우려 꽃봉오리를 만들며 준비를 하고 있다.

 

 

 

때때로 산길은 커다란 바위더미가 있는 구간을 용을 써 올라서기도 한다.

 

 

 

 

 

 

 

산길을 이어가며 경사를 올려치니 정상석이 있는 어룡산에 도착..(11:56)

문경시 불정동과 마성면, 가은읍에 걸쳐 있으며 고모산성과 함께 경북 제1경인 진남교반을

이루며 정상에 서면 전망대가 자리하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산이다.

 

 

 

정상에는 데크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 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신선봉, 마패봉, 부봉, 주흘산, 포암산, 하설산, 문수산, 대미산, 운달산, 단산이..

 

 

 

운달산, 단산, 오정산과 오른쪽 뒤로는 소백산, 숯돌봉, 국사봉이 보여 당겨본다.

 

 

 

백두대간 백화산과 문경의 진산 주흘산 당겨서..

 

 

 

관봉, 영봉, 주봉의 주흘산과 왼쪽 뒤로 신선봉, 마패봉과 6개의 봉우리를 가진 부봉과..

 

 

 

오른쪽에는 월악 영봉이 살짝 보이고 허연 골격의 만수봉, 포함산이 자리한다.

 

 

 

맨 뒤로 하설산, 문수봉과 중간에 성주봉과 운달산 앞에는 봉명산이 자리한다.

 

 

 

가파른 경사에 많은 계단이 있는 성주봉과 멋진 조망의 운달산을 당겨서..

 

 

 

산태극 수태극을 보이며 휘돌아가는 영강과 고모산성을 당겨보고 그 옆으로..

 

 

 

고모산성 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영강을 건너면 고모산성이 자리한다.

 

 

 

오정산 옆으로 소백산과 숯돌봉, 정침봉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쪽 방향에는 청계산, 구병산, 형제봉, 도장산, 속리산, 청화산, 조항산, 둔덕산..

 

 

 

속리산 주능선을 당겨보니 천왕봉과 문장대, 관음봉과 앞으로 연엽산이 자리한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조망을 하고 내려서기 전 주흘산을 다시 한번 당겨보고..

 

 

 

멋진 풍경을 보여준 영강과 북쪽 방향을 바라본 후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소나무에도 꽃이 피어 수정을 위해 송화가루를 한창 날릴 시기가 되었다.

 

 

 

아래쪽의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족두리를 닮아서 이름이 붙어진 족두리풀..

 

 

 

하산길에서 나무 사이로 공간이 터져 특이한 모습의 성주봉, 운달산 방향을..

 

 

 

하산길에는 멧돼지들이 길을 파헤쳐 놓은 풍경이고 주변에 너덜이 많이 보인다.

 

 

 

 

 

 

 

다시 사거리 갈림길의 고개에 도착하고 휴게소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선다.

 

 

 

 

 

 

 

청미래덩굴과 하얀 꽃을 빵빵 터트린 산길 주변의 야생화를 보면서 하산하며..

 

 

 

다시 꽃차데이 옆 커다란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3:14)

 

 

 

지난번 상주 작약산 산행 때 문경에 자리한 어룡산을 조망하고 날씨가 좋은 날 다녀오기로 마음먹는다.

조망이 좋은 전망데크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 다녀오기로 하였다.

오늘 구름이 있는 날씨지만 청명한 시계를 보여주어 어룡산으로 산 여행을 떠나기로..

기대한 대로 멋진 조망을 보여주어 기분 좋은 산행이 된 즐거운 걸음이었다.

산에서 주는 선물도 받아 기분 좋게 다음 목적지인 고모산성으로.. 

 

 

 

산행코스 : 고모산성 휴게소 주차장-사거리 갈림길-능선-정상(하산방향)-주차장

( 2시간 47분 / 4.7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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