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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응봉산 - 문암생태공원 (20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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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아내와 함께 야외로 나가기로 하고 청주 옥산에 위치한 응봉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내비에 옥산생활체육공원을 입력하고 옥산면 소재지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한다.

주차장에는 주차할 자리가 여유로이 있어 부담 없이 주차하고..

 

 

 

체육공원의 안내도를 보니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다목적 체육관이 자리하고

잔디구장에는 마을분들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카메라를 챙긴다.

오늘 산행은 동네 뒷산 같은 곳이라 부담 없이 다녀올 예정..(09:45)

 

 

 

산 방향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축구장 옆으로 멋스러운 육각정을 지난다.

 

 

 

들머리인 계단 앞에는 응봉산 등산로 지도와 설명문이 세워져 있어 한 번 읽어본다.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잔디구장으로 이루어진 축구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옥산면 오산리 마을과 한울아파트가 바라보이고 농사 준비하는 분들이 보인다.

 

 

 

나무계단을 올라서자 등로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나무가 꽃을 피웠다.

 

 

 

영산홍과 철쭉이 만발하게 꽃 피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가벼웁게 진행한다.

 

 

 

 

 

 

 

흙벽돌로 지은 산신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약 140년 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액을 물리치고 복이 들어와 풍년농사를 이루 수 있도록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 날 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부담 없는 완만한 경사에 몇 그루의 소나무가 반겨주는 등로를 올라선다.

 

 

 

등로에는 쉬어가기 좋은 나무의자가 나타나며 쉬어가라고 유혹하는 듯하다.

 

 

 

올라서는 등로 주변에는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꽃을 피운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데 보기 드문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 호기심을 일으킨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간 서방을 기다리다 오지 않아 선채로 그대로 돌로 변해버렸다는

애절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로 지금도 서울 쪽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발길이 많은 동네 산이지만 경사가 가파른 곳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기도..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정상부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10:12)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전망을 바라보지만 미세먼지로 희뿌연 모습을 보여준다.

 

 

 

정자가 자리한 정상 방향에는 많은 철쭉꽃이 피어나 이쁜 모습을 보여준다.

 

 

 

응봉산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환희리, 오산리, 덕촌리, 신촌리에 걸쳐 있으며 매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응봉산이라 하였으며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도읍지를 찾다가

이 마을을 보고 덕이 많은 인물이 많이 나와 빛을 볼 마을이라는 덕광촌이

600년간 불려 왔으며 만뢰지맥이 응봉산을 지나 맥을 가라앉힌다.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 나무기둥에 응봉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을 만들어 놓았다.

 

 

 

남동쪽 방향으로는 옥산면 벌판과 부모산성이 있는 부모산이 바라보이고..

 

 

 

남쪽 방향에는 오송지역이 자리하고 있지만 대기 불량으로 뿌옇기만 하다.

 

 

 

서쪽 동림산 방향..

 

 

 

북쪽 병천천과 석산 방향..

 

 

 

 

 

 

 

뿌연 날씨지만 조망을 하면서 주변에 피어난 붉은 철쭉과 함께 응봉정을..

 

 

 

 

 

 

 

정자에서 내려와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를 굴려본다.

 

 

 

운동기구도 자리하고 있어 훌라후프를 시험 삼아 돌려보는데 엄청 무겁더라는..

 

 

 

느긋한 마음으로 운동기구의 맛도 보면서 쉴 멍하다 반대편으로 내려서기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부모산 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여전히 시계가 아쉽기만..

 

 

 

나무의자를 만들어 놓아 여유로움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어느 사이 새 잎이 돋아나와 연녹색의 숲 속 풍경을 만들어 놓아 눈이 시원하다.

 

 

 

신선한 숲 속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며 유유자적 살방살방 걷는 걸음이 좋다.

 

 

 

산행의 날머리 부분에는 공장 건물이 보이고 이차선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도로 옆에는 푸르른 밀밭이 보이는데 이삭을 맺어 머지않아 수확 때가 오겠지..

 

 

 

도로를 따르자 광장이 나타나고 맞은편으로 덕촌경로당과 덕촌신협이 자리한다.

 

 

 

광장에서 좌틀하여 마을길로 진행하며 으름덩굴이 꽃을 피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 후 덕촌리 독립운동가 마을이라는 안내석이 서있고 뒤로는 덕신학교가 자리하는데 이 고장

출신인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이 하동 정 씨 문중과 1906년에 근대학교를 세웠고

110년 만인 2016년에 다시 복원하여 덕은재라 하였으며 마을 주민들이

3.1 운동 때 만세운동을 벌여 투옥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문절영당(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159호)이 자리하며 문절공 정수충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조의 왕위찬탈을 도와 좌익공신 3등이 되었고 후에 첨지중추원사를 거쳐 대사성

조찬성이 이르렀고 세종부터 예종까지 다섯 임금을 모셨다고 한다.

 

 

 

홍살문 뒤로 덕신학교와 문절영당이 위치하였고 잔디광장과 주차장이 자리한다.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가면서 틈틈이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목적지로 진행한다.

 

 

 

덕촌마을을 벗어나 고개를 넘어 농로를 따르자 옥산면 소재지가 바라보이기도..

 

 

 

고운빛으로 꽃을 피운 제비꽃과 꿀이 들어 있을 것 같은 조개나물이 선보인다..

 

 

 

 

 

 

 

옥산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1:21)

 

 

 

옥산면의 응봉산에서 가벼운 산책 같은 산행을 하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문암생태공원으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공원에 들어서니 향긋한 향내를 풍기는 라일락이 맞아준다.

 

 

 

문암생태공원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지만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2010년 도심형 테마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이 공원에는 이 공원에는 생태공원, 웰빙공원,

가족공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생태공원에는 생태습지원, 수목원, 생태탐방로 등이,

웰빙공원에는 건강 숲 체험장, 테마 웰빙숲, 농구장 등이, 가족공원에는

조깅코스, 캠핑장, 바베큐장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 모습이고..

 

 

 

무엇보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4월의 탄생화인 튤립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형형색색의 튤립 꽃이 줄지어 있는 모습에서 눈이 즐겁고 감탄을 자아내기도..

 

 

 

지난해 11월에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에 각각 12만 본씩 튤립 구근을 식재했었다.

 

 

 

청주시는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문암생태공원에 튤립 꽃밭을 조성하였다고..

 

 

 

 

 

 

 

오늘은 '공원에서 놀자'라는 주말 이벤트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코로나로 암울했던 시기를 벗어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필요하다.

 

 

 

주말을 맞아 무심천변에 있는 문암생태공원에서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튤립 꽃을 보러 가자고 한다.

이참에 인근에 자리한 옥산 응봉산에서 가벼운 산책 산행을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응봉산에서는 미세먼지로 뿌연 날씨를 보여주어 조망이 흐릿하여 아쉽기만..

생태공원에서는 튤립 꽃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귀갓길에 덥혀진 몸을 시원한 막국수로 식혀주기도 한다.

 

 

 

산행코스 : 옥산생활체육공원-신신각-한양바위-정상-도로-덕촌마을-문절영당-체육공원

( 1시간 36분 / 4.6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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