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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괴산 연하협구름다리 - 천장봉 산행 (20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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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인 요즘 대기가 뿌연 날이 이어지면서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다.

전염력이 빠른 지겨운 코로나는 기세 등등하게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모처럼 야외로의 발걸음을 위해 괴산 방향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괴산의 산막이 옛길은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길이지만 오늘은 다른 방향에서 걸음 하기로..

연하협 구름다리가 자리한 갈론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고 애마는 달려간다.

괴산댐을 지나 편도의 포장로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한다.

 

 

 

넓은 규모를 가진 주차장에는 차 몇 대만 있을 뿐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숄더 색을 어깨에 멘 후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다.(11:41)

 

 

 

연하엽 구름다리는 칠성면에 자리한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연결하는 다리로

2014년 12월에 착공하여 완공된 다리로 총연장 167m, 폭 2.1m 규모를 가진

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로 산그리메와 괴산호를 감상할 수 있다.

 

 

 

괴산호는 달천강에 축조된 괴산댐에 의해 조성된 호수로 괴산군 칠성면, 문광면, 청천면 등

3개 면에 유역면적 671㎢, 총 저수용량 1,500만㎥로 물이 맑아 담수어가 많고

괴산호 주변에는 노송, 바위와 함께 절경의 풍경을 보여준다.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내려서서 호수를 따라 길을 조성하였는데 충청도 양반길로

호숫가의 맑은 물을 바라보며 눈이 즐거운 멋진 길이 펼쳐진다.

 

 

 

주변에는 검은 바위가 녹색 옷을 입은 멋진 모습을 하며 눈길을 끌기도 한다.

 

 

 

생각보다 멋진 길을 걸으며 절로 기분이 업되면서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완만한 경사지에는 낮게 층을 이룬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고..

 

 

 

경사가 높은 곳에는 철계단으로 길게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괴산호 주변의 길 옆에는 생강나무가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야자수의 안전 메트가 깔려있고 잘 빠진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때때로 커다란 검은 바위가 나타나 나무계단과 철계단이 비켜서며 이어지고..

 

 

 

 

 

 

 

하얀 문양을 가진 거무튀튀한 바위가 길 옆에서 볼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토끼샘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주변에는 돌로 잘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다.

 

 

 

 

 

 

 

삼신바위(해, 달, 별의 신)에 도착하면서 세 개의 커다란 돌탑과 솟대를 보며

쉴 수 있는 멋진 풍경에 분위기 좋은 쉼의 공간이 나타나고..

 

 

 

삼신바위에는 쉬어 갈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한 의자가 눈길을 끌기도..

 

 

 

호숫가로 가지를 뻗은 뚜렷한 문양을 가진 멋진 소나무가 여러 그루 보인다.

 

 

 

작은 소나무 숲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어 멍 때리기에도 좋을 듯..

 

 

 

호숫가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모터 소리가 나면서 호수에서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사람들도 눈에 들어온다.

 

 

 

노수신적소(수월정)는 조선 중기 문신인 노수신(盧守愼)의 유배지로 예전 연하동에 있었지만

괴산댐 건설로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으며 1987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산막이 옛길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가운데 우물마루 1칸과 좌우에

온돌방이 각각 1개씩 자리하고 제단을 만든 표석이 앞마당에 자리한다.

 

 

 

노수신적소에서 산막이마을 식당가와 민박집을 담너머로 휘익 둘러보고..

 

 

 

노수신적소 앞에서 삼성봉, 천장봉, 등잔봉 능선과 국사봉이 바라보인다.

 

 

 

다시 갈 길을 진행하면서 거북바위에 자리한 멋진 소나무를 당겨 보기도..

 

 

 

나무의자와 책꽂이가 있어 여유로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산막이 마을의 선착장에는 연하협 구름다리의 사진과 방향 표시판이 있다.

 

 

 

산막이 나루 주변에는 꽃사슴 모습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끌기도..

 

 

 

다른 곳에는 반짝거리는 수사슴의 조형물이 있고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한다.

 

 

 

 

 

 

 

개구리의 모습을 한 가족인 듯한 조형물을 바라보면서 미소가 절로 나온다.

 

 

 

소나무 숲과 데크가 있는 산막이 마을 선착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길을 진행하면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막이마을 선착장도 담아보기도..

 

 

 

겨울을 보낸 연밭의 풍경은 얽히고 설킨 묘한 모습이지만 멋진 풍경이다.

 

 

 

 

 

 

 

생강나무와 비교되는 거친 나무줄기를 가진 산수유도 노란 꽃을 피웠다.

 

 

 

말끔한 초가집으로 단장된 방앗간에는 커다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소나무 사이에 설치된 전망대 앞으로 천장봉으로 가는 등로가 나있고..

 

 

 

진달래 동산을 지나 갈색 솔잎이 있는 경사지를 올라서니 밧줄이 보인다.

 

 

 

 

 

 

 

나무 사이로 공간이 터지며 괴산호와 괴산댐이 바라보여 당겨본다.

괴산댐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자리하며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을 막아 1952년 착공하여

1957년에 준공된 댐으로 규모는 작지만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발전 전용 댐으로 높이 28m, 길이 171m의 콘크리트 중력 댐이다.

 

 

 

오르는 능선 주변에는 대부분 멋진 명품송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뿌리를 드러내며 용트림하는 모습의 누워 자라는 소나무도 눈길을 끌고..

 

 

 

흐린 날씨지만 건너편 능선 너머로 괴산의 산그리메가 펼쳐져 당겨본다.

 

 

 

꿈틀대며 자라는 멋진 소나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절로 감탄이 나오기도..

 

 

 

 

 

 

 

까탈스러워 보이는 가파른 급경사 구간이 이어지며 밧줄이 길게 매어져 있다.

 

 

 

튀어나온 바위 끝에는 소나무가 줄기를 뻗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풍경이다.

 

 

 

올라서기에 까칠한 급경사에는 데크의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고..

 

 

 

계단을 올라서며 군자산과 비학산이 바라보이고 옆으로 갈론계곡이 보인다.

 

 

 

아래쪽에 산막이 선착장과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여 당겨보기도..

산속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산막이라 하였고..

괴산군에서는 산막이 옛길을 복원하여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있다.

 

 

 

올라서는 계단 끝에는 바위 위에 자리한 소나무와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구부러져 자라는 멋진 명품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괴산호에 좌우가 바뀐 한반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산막이 옛길이 있는데 충청도 양반길 1구간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진행하며 300m 방향의 천장봉에 도착한다.(13:12)

천장봉은 괴산 문광면과 칠성면에 걸쳐 있으며 괴산호와 산막이 옛길의 능선에 자리하며

등선봉과 천장봉, 삼성봉으로 이어진 능선 산행을 할 수 있고 산막이 마을로

하산하여 선착장에서 배를 탈 수 있고 산막이 옛길을 걸을 수 있으며

소나무와 호수가 있는 수려한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다.

 

 

 

천장봉 정상에서 삼성봉이 바라보이고 능선으로 이어갈 수 있으나 예보에도 없는

빗방울이 떨어져 바로 지능선으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서기로 한다.

 

 

 

내려서는 지능선에서 멋진 소나무와 운지버섯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하산길의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나무 사이로 옥녀봉, 아가봉 방향을 조망..

 

 

 

생강나무와 올괴불나무가 봄을 맞아 이쁜 모습의 고운 꽃을 피운 모습이다.

 

 

 

 

 

 

 

올라간 능선보다 난이도가 쉬운 하산길 능선에서 피난골 계곡을 만나고..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 끝에 있는 물레방아와 초가지붕의 방앗간이 맞아준다.

 

 

 

괴산호에는 보트가 신바람 나게 씽씽 달려 나가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산막이 옛길 옆에는 산수유 나무가 노란 꽃을 만발하게 피운 모습이고..

 

 

 

식당가인 산막이 마을의 입구에서는 특이한 모습의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식당가에는 쟁반에 노란 주전자와 양은 술잔으로 만든 재미있는 모습을 본다.

 

 

 

천장봉으로 가는 다른 등로가 보이는데 천장봉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다 삼성봉의

갈림길에서 하산길을 잡으면 이정표가 있는 이곳으로 떨어진다.

 

 

 

이번에는 차가 통행하는 임도를 따라 걸으며 연하협 구름다리에 다가선다.

 

 

 

임도를 따라 걸음하면서 연하협 구름다리와 선착장, 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구름다리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반대편 포장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며 산그리메와 굴바위농원 선착장의 모습을 당겨보는데..

굴바위 선착장으로 진행할려 했는데 빗방울 때문에 다음을 기약한다.

 

 

 

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와 재회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13)

 

 

 

산막이 옛길과 등잔봉, 천장봉, 삼성봉 산행은 몇 번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충청도 양반길을 걸어 천장봉에 다녀오기로 하고 편도의 갈론마을로 애마를 몰아간다.

미답지인 충청도 양반길은 생각보다 잘 조성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계단이 있다.

천장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멋진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산막이 옛길을 걸으며 힐링이 된다.

 

 

 

산행코스 : 연하협 구름다리 주차장-충청도 양반길--노수신적소-천장봉-임도-주차장

( 2시간 32분 / 5.8k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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