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청주 국사봉 - 체화당사 (2022.3.18)

728x90

 

날씨가 풀리면서 궂은 날씨와 미세먼지의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로의 출타가 드물어진다.

오늘도 흐린 날씨를 보여주고 기상청 예보를 보니 1시쯤 비가 내린다고 한다.

청주 상당구 남일면 가산리에 자리한 체화당사를 함께 둘러보기로..

 

 

 

애마에 올라 타 가산리 마미마을 정류장 인근 공터에 주차 한 뒤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선다.

비가 내려서인지 마을은 조용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마음을 무겁게 한다.

힙색에 물과 간식을 넣고 정류장의 골목길로 들어선다.(10:58)

 

 

 

오늘도 비 예보가 있는지라 우산도 챙겼고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 반가운 마음이..

포장로 끝에는 정자가 있는 막다른 집이 보이고 왼쪽으로 길을 잡고 올라선다.

이곳은 작년에 한 번 걸음했던 곳이라 눈에 익은 길이기도 하다.

 

 

산길로 들어서며 직진 길이 있지만 좌틀하여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기로..

 

 

 

가산리 마미마을을 내려다보고 능선을 따라 걸음 하자 묘지에서 공간이 터진다.

 

 

 

가산리 청주한씨 시조묘와 사당이 바라보이고 멀리 낙가산 방향이 바라보인다.

2021.12. 17 국사봉-청주 한씨시조묘 -> https://blog.daum.net/josang10/11740233

 

 

청주 국사봉 - 한씨시조묘 (2021.12.17)

남이면의 봉무산을 다녀온 뒤 남일면의 국사봉으로 가는 중 동화사에서 사찰 구경을 하고 목적지로 잡은 가산리에 도착하여 정류장 부근 공터에 주차하니 날씨가 좋다. 봉무산에서는 진눈깨비

blog.daum.net

 

 

 

상봉, 상무봉, 시루봉이 바라보이고 상무봉 아래에는 공군사관학교가 자리한다.

 

 

 

아파트와 건물이 서있는 청주시가지를 카메라에 담은 후 길을 나선다.

 

 

 

산길에는 올해 처음으로 보는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주인이 모두 떠난 빈집만을 보여주는 벌집도 나뭇가지에 달랑 매달려 있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조망을 즐기기로..

 

 

 

봉우리에 정상석이 있지만 지도상의 정상은 다른 봉우리에 자리하고 있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북쪽에서 동쪽 방향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북쪽 방향에는 우암산과 상당산성, 것대산, 낙가산, 선도산, 관봉, 상무봉이 펼쳐지고..

 

 

 

동쪽 방향으로 한남금북정맥에서 갈라진 팔봉능선(군자산-피반령)이 길게 이어진다.

바라보이는 한남금북정맥에는 동명이산인 국사봉이 자리하고 있기도..

 

 

 

보은, 미원면 방향과 대청호 방향으로 갈리는 고은리 삼거리가 내려다 보인다.

 

 

 

동남지구의 아파트군들과 제3순환로가 바라보이고 뒤로는 선두산 능선이 조망..

 

 

 

흐린 날씨지만 조망이 깨끗하게 터져 북쪽과 북서 방향의 청주시가지를 파노라마로..

 

 

 

우암산 아래 고층의 코아루휴티스 아파트 주변에는 청주시청이 자리하고 있다.

 

 

 

북서 방향 뒷쪽으로 오창지역과 목련산이 자리한 모습이고 가까이 당겨본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고 지도상 국사봉으로 가기 위해 길을 잡는다.

 

 

 

올라서는 봉우리에는 밧줄이 보이는데 그만큼 경사가 있다는 표시이겠지..

 

 

 

봉우리를 넘어서니 산길 주변에는 많은 생강나무 꽃이 만발하게 꽃을 피웠다.

 

 

 

능선을 따라 봉우리를 올라서자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국사봉이다.

국사봉은 우리나라 산에 많이 가지고 있는 이름으로 청주의 국사봉은 남일면 가중리, 신송리,

화당리, 문동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정상석의 국사봉과

지난번 지나친 지도상의 국사봉이 있어 오늘 걸음 하기로 하고 가보지 못한

체화당사도 함께 돌아볼 예정으로 다시 걸음 한 산이다.(11:39)

 

 

 

왼쪽으로 선명한 산길이 나있지만 내려서야 할 오른쪽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올라올 때 체화서원으로 빠지는 길을 보았지만 무작정 막산으로 내려서기로..

 

 

 

반갑게 표지기 한 개가 보이지만 걸음이 없는지 내려서는데 거칠기만 하다.

 

 

 

때때로 보이는 고사목에서 살아가는 버섯들이 군락을 이뤄 살아가는 모습이..

 

 

 

갈색 풍경에 으름덩굴도 신선해 보이는 푸르른 잎을 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한다.

 

 

 

발길의 흔적이 거의 없는 거친 하산길을 야생의 짐승처럼 내려오니 길이 보인다.

 

 

 

가산리에서 가중리와 신승리로 이어지는 포장로와 작은 터널이 보이고..

 

 

 

오늘 보고자 했던 체화당사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체화당사는 조선 선조 때 교하 노씨(交河盧氏)인 사형제인 계원, 종원, 일원, 후원의 효성과

우애가 높은 점을 유성룡이 선조에게 아뢰어 '체화당'이란 어필을 하사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후손들이 1967년에 현 자리에 재건하였다.

 

 

 

숙종 45년(1719)에 세운 체화당 사적비가 팔작집의 비각 내부에서 보존되어 있다.

 

 

 

체화사당은 조선 선조 때 교하 노씨의 사형제인 계원, 종원, 일원, 후원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987년 3월 31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체화서원은 숙종 27년 후손들이 후학을 위해 서원을 세웠으나 고종 8년 서원 철폐령으로

헐리었다가 1967년 재건되어 1988년에 보수한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남일면 가산리에 자리하고 있다.

 

 

 

체화당사와 사적비를 보고 체화서원을 나오며 뒤돌아 카메라에 담아본다.

 

 

 

가산리 마을에 가중리, 신승리로 가는 방향은 오른쪽으로 포장로가 이어진다.

 

 

 

마을은 아직 조용한 모습이고 애마와 만나 국사봉 산행을 마무리한다.(12:16)

 

 

 

지난번 가산리의 국사봉을 다녀왔지만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지도상에 나타난 국사봉 봉우리가 따로 있음을 깨닫고 다시 걸음 하며 체화서원을 둘러본다.

날이 많이 풀렸는지 산길 주변에는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지도상 국사봉에서 하산길은 발길의 흔적이 없어 무작정 막산행을 감행..

체화서원을 둘러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점회귀한다.

 

 

 

산행코스 : 가산리 버스 정류장-능선-정상석 봉우리-지도산 정상-체화서원-정류장

( 1시간 18분 / 3.3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