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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백화산-상당산-것대산-낙가산 산행 (2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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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설 연휴를 보내면서 입춘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입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날이 추워진 만큼 파란 하늘의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무작정 산행에 나서기로..

오늘은 청주의 4개 산을 종주하는 백상것낙 종주산행이 되겠다.

 

 

 

애마를 몰아 들머리인 백화산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공간이 비교적 여유롭기도 하다.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싸한 날씨가 온 몸을 휘감으며 움츠려 들게 만든다.

오늘도 카메라와 스틱만을 챙겨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09:58)

 

 

 

공용주차장에서 길을 나서자 전방의 등산로 입구에는 안내도와 에어건이 갖추어져 있다.

안전매트가 깔린 경사의 계단을 올라서니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먼저 가야할 산은 백화산으로 주차장에서 1.7km 거리에 있다.

 

 

 

주차장과 등로에는 운동 또는 산책 삼아 백화산을 찾는 사람들이 보이고..

 

 

 

때로는 홀로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를 밟고 올라서는 사람들이 보인다.

 

 

 

능선 등로 주변에는 리기다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밋밋한 등로에 작은 바위가 나타나 심심찮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걷기 좋은 완만한 경사의 산길을 따르자 정상에는 쉼터, 운동시설이 보인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어엿한 오색의 정상석이 맞아준다.(10:22)

백화산은 청주 율량동에 자리하며 산의 토양과 지질이 흰 마사토로 형성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흰꽃이 피어있는 모습이라 하여 백화산이라고 하며 도시 인근에 자리하여

인근의 많은 사람들이 운동, 힐링삼아 찾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내려서자 경사지에도 운동시설과 운동하는 이들이 보인다.

 

 

 

도시 주변에 있는 산이라 산길도 여러 곳으로 많이 나있는 모습이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길을 따라 경사를 올라서니 쉼터가 보이기도..

 

 

 

다시 가파른 경사가 있는 등로를 올라타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자..

 

 

 

전망이 터지는 전망대가 나타나며 북서쪽 방향을 시원스레 조망한다.

 

 

 

미호천이 바라보이고 뒤쪽으로는 오창 방향의 건물들이 바라보인다.

 

 

 

북쪽 방향에 자리한 두타산이 희미하게 존재감을 나타내 보이기도..

 

 

 

다시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자 작은 돌을 모아놓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산길은 산허리를 돌아 사면으로 이어지며 음지쪽이라 잔설이 남아있다.

 

 

 

오늘 산행하며 여기서 식수를 공급받을려 하였는데 약수터가 꽁꽁 얼어있다.

 

 

 

상당산성의 서문인 미호문을 지나자 잔설이 많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미호문은 상당산성의 서문으로 거대한 2개의 무사석을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올렸다.

이 문은 성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옹성의 형태를 취하도록 하였다.

 

 

 

개인적으로 미호문의 모습은 카메라로 담는데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이곳은 사거리 갈림길로 백화산, 산성마을, 산성산, 서남암문으로 갈 수 있다.

 

 

 

땅 모양이 호랑이가 뛰기 전 움츠린 모양으로 호랑이가 떠나면 땅기운이 다한다

하므로 호랑이 목에 해당하는 곳에 성문을 세워 미호문이라 하였다고..

 

 

 

한남금북정맥의 등로이기도 한 미호문을 뒤돌아보고 산성산으로 진행..

 

 

 

연휴가 끝난 뒤라 상당산성에는 산책삼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서쪽 방향에 자리한 흥덕구와 북서 방향의 청원구 방향을 조망해보고..

 

 

 

서쪽 율량동과 멀리 오창지역이 바라보이며 사이에는 미호천이 흐른다.

 

 

 

아래에는 25번 도로와 36번 도로가 만나는 국동교차로가 내려다 보이고..

 

 

 

비틀린 소나무와 청주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이곳은 포루터로 화포를 발사하기 위해 중요한 곳에 만든 군사시설이다.

 

 

 

성벽길을 가면서 아래쪽 계곡에는 청주 자연휴양림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증평과 진천의 경계상에 있는 두타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앞쪽을 당겨보니 증평역에서 걸었던 삼보산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완만하게 상당산성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뒤로 오창 방향이 조망된다.

 

 

 

성벽길의 경사를 올라서면서 상당산 정상에 도착한다.(11:45)

상당산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동, 산성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상당산성 안에 있다.

상당산성은 원형이 잘 남아있는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4.2km, 내부 면적이

727km"에 이르며 산책과 휴양지로 많이 이용하는 산성이다.

 

 

 

정상을 내려서며 동암문이 자리하고 하산하면서 선도산과 주변 산을..

 

 

 

멀리 바라보이는 산의 산그리메가 겹을 이룬 멋진 모습이라 당겨본다.

 

 

 

동문인 진동문이 바라보이는데 산성에 흔한 평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성벽을 돌아 군사를 지휘하던 동장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장대는 물론 남문과 수문,

성 안쪽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보화정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동장대를 내려서면서 많은 음식점이 있는 산성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도로를 건너 상당산성의 공남문을 가기 위해 성안저수지를 걸어가며..

 

 

 

주차장이 자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만큼 곳곳에 조성되었다.

 

 

 

얼음이 꽝꽝 얼은 저수지의 화선지에 썰매가 그림을 그린 흔적이 보인다.

 

 

 

성벽길을 따라 가파른 경사지에 조성된 나무계단을 따라올라 공남문에 도착한다.

남문인 공남문은 상당산성의 정문으로 무지개 문의 형태를 취한다.

 

 

 

동남문의 성루에서 내려다본 입구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 돌아본 동남문에는 황금빛 잔디밭이 펼쳐진다.

 

 

 

성벽 주변에도 멋진 명품송과 노송이 자리하고 있어 눈을 끌기도 한다.

 

 

 

감시초소의 역할인 치성에 올라서서 우암산과 북서쪽 방향을 돌아보고..

 

 

 

서남암문을 통해 빠져나오는데 암문은 적이 쉽게 찾지 못하는 통로이다.

 

 

 

치성은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쌓은 성벽으로 공격 장소이기도..

 

 

 

상당산성에서 것대산으로 이어진 한남금북정맥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출렁다리가 나타나며 길이 43m, 폭 1.5m, 높이 15m인 다리를 건넌다. 

 

 

 

 

 

 

 

우암어린이회관(청주랜드)의 갈림길에서 낙가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잔설이 있는 등로에는 붉은빛의 적송이 산객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상봉재에 도착하며 미원이나 낭성에서 소몰이꾼이나 장을 보러 사람들이 오가던 길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통로이며 것대고개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상당구 명암동에서 산성동으로 갈 수 있는 고갯마루이다.

 

 

 

것대산으로 가는 길 방향에는 루브라참나무 등이 무리 지어 자라고..

 

 

 

것대산 봉수대는 문의 소이산 봉수대에서 진천 소을산 봉수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1894년에 봉수제도가 폐지되었고 이곳 봉수대는 2009년에 복원되었으며

봉수대 5기가 조성되었다.(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6호)

 

 

 

지척에 자리하고 있는 조망터인 것대산 정상 도착..(12:57)

것대산은 청주시 상당구 상당동과 청원구 낭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선도산에서

상당산성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상의 산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활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조선지도에는 거칠대령(巨叱大岺)으로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에는 거대산(巨大山)으로 표기..

 

 

 

패러글라이딩장이기도 한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

 

 

 

정상에서 서쪽 방향에 자리한 청주의 진산 우암산이 훤히 조망되고..

 

 

 

앞쪽으로 산성도로가 보이고 우암산 뒤쪽 멀리 부모산성이 자리한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낙가산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것대산과 마찬가지로 오색의 정상석이 있는 정상 도착..(13:20)

낙가산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과 용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탑이

자리하고 인도의 보타 낙가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남쪽 기슭에는

천년고찰 보살사가 있고 김수녕 양궁장의 주차장이 자리한다.

 

 

 

낙가산 정상에서도 시원한 조망이 터져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이 보이고 뒤쪽으로 오송, 옥산, 오창 방향을 조망..

 

 

 

남쪽 방향으로는 상봉과 상무봉이 관봉, 선도산으로 능선이 이어지기도 한다.

 

 

 

상무봉 방향을 당겨서..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한 대청호반과 옆으로 양성산, 작두산이 바라보이고..

 

 

 

상당구와 흥덕구의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뒤쪽으로 부모산이 조망되기도..

 

 

 

낙가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 후 나무계단에서 뒤돌아 산불감시탑을..

 

 

 

400m 내려서자 원봉공원 방향의 갈림길이 나타나며 양궁장으로 직진..

 

 

 

바위가 드문 낙가산에 바위더미가 나타나 특별하게 보이기도 하고..

 

 

 

작은 바위가 돌출하여 내딛는 발을 불편하게 하는 너덜 구간도 나타난다.

 

 

 

하산을 앞두고 나무계단에서 주차장과 운동장을 내려다본다.

김수녕양궁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여자 양궁 2관왕인 김수녕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고 주변에 용정산림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용정산림공원에 도착하고 중국집 천리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4:02)

 

 

 

청주의 백화산, 상당산성, 것대산, 낙가산은 도시 주변의 산이라 주변 사람들이 운동, 산책 삼아 많이

다니는 산이기도 하며 오늘은 종주산행 개념으로 돌아보기로 하고 백화산 공용주차장으로..

백화산에서 상당산성의 등로는 가파른 경사가 몇 군데 있고 약수터는 꽁꽁 얼었다.

설 연휴를 보낸 사람들이 많이 운동을 나온 모습을 보며 김수녕 양궁장에

도착하고 먹을 물이 아쉬워 천리향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산행코스 : 백화산주차장-백화산-상당산성-상당산-출렁다리-상당재-봉수대-

것대산-낙가산-김수녕양궁장-천리향 ( 4시간 4분 / 1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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