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증평 삼보산 -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2022.1.11)

728x90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니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 대기가 흐리고 뿌옇기만 하다.

오늘부터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청명한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쌀쌀한 한파가 미세먼지를 쫒아냈는가 보다.

 

 

 

깨끗한 날씨를 보여주니 몸이 근질거리면서 야외로 가자고 반응하며 마구 보채기도 한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지만 밤사이 눈도 내렸으니 중무장하고 산행에 나서기로..

애마에 올라 타 목적지로 잡은 증평역으로 기분좋게 달려간다.

 

 

 

오늘 산행지는 미답지인 증평의 삼보산으로 증평 둘레길 1구간에 속해 있는 산이기도..

미답지의 산을 정하면 어떤 모습과 조망을 보여줄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읍내의 증평역에 도착하며 카메라를 챙겨 채비를 갖춘다.(10:45)

 

 

 

증평 역사를 바라보면서 오른쪽으로 보성사와 인삼고을 심마니길의 지도판이 세워져 있고

산책 또는 산행 나온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에어건이 출구에 비치되어 있다.

주공아파트를 보며 충북선 철도의 지하도를 나와 뒤돌아본다.

 

 

 

다시 4차선 도로인 삼보로의 도로 아래쪽 지하도를 지나 통과하니..

 

 

 

삼보산 방향의 이정표가 보이고 눈에 덮인 시멘트 포장길을 오른다.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자 오른쪽으로 증평역이 있고 뒤로는 두타산이..

 

 

 

산길의 길목에 자리잡은 등산지도와 미센먼지농도 표지판이 서있고..

 

 

 

삼보산 등산로 노선이 보이는데 인삼고을 심마니길 1구간이다.

인삼고을 심마니길은 7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길이 60km에 이르는 둘레길이다.

오늘 걷는 길은 1구간 7km 삼보산 길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산 중간을 파헤쳐 공사중이며 임시로 아치형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 괴산의 백마산과 보광산이 바라보이고 증평의 벌판이 펼쳐진다.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공사로 겨울이라 공사는 잠시 쉬고 있는 중..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도로로써 57.6km 구간이 된다.

제1고속화도로는 4공구로 건설되며 빠르면 2023년에 개통될 예정..

 

 

 

공사로 인해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지기도..

 

 

 

공사구간을 건너 올라서면서 뒤돌아 보니 두타산이 바라보인다.

 

 

 

두타산의 삼형제봉, 중심봉과 두타산 정상을 당겨보기도..

 

 

 

갈림길에서 우측 봉우리로 올라서니 운동기구가 있는 삼발랭산이다.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때로는 나무계단이 있는 길을 따라 올라서기도..

 

 

 

난간대와 밧줄이 매어져 있는 하얀 눈길의 완만한 경사를 올라선다.

 

 

 

 

 

 

 

선반다리라고 불리우는 사각정자의 쉼터와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동네분들은 여기까지 산책 겸 운동하기 위한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듯..

 

 

 

시원한 조망은 없고 나무사이로 좌측 부모산과 우측 오창방향이 조망..

 

 

 

청주 청원구 북이면과 오창 방향이며 뒤로는 진천의 산군들이 펼쳐진다.

 

 

 

오르막길에는 누군가 밧줄과 나무 사이에 작은 나무토막을 끼어놓은 센스를..

 

 

 

 

 

 

 

사각 정자가 있는 258.1봉에는 남하리(염실)로 빠지는 갈림길이 있고..

 

 

 

등로를 벗어나 공간이 터지는 묘지에서 가야 할 삼보산 방향을 조망해본다.

 

 

 

여러 갈림길의 이정표를 보니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의 이정표가 보인다.

 

 

 

 

 

 

 

참나무가 정상을 자리한 255.8봉에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증평읍의 전원주택단지와 우측으로는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가..

 

 

 

조망을 즐겼던 봉우리에서 내려와 눈덮인 경사지를 조심스레 내려서면서..

 

 

 

남쪽 방향으로 한남금북정맥상에 있는 구녀산과 이티재를 조망해본다.

 

 

 

좌구산과 구녀산을 당겨보니 아래쪽에는 초정약수의 초정리가 자리한다.

 

 

 

좌우로 증평 남하리와 청주 북이면 사거리인 염태고개에서 경사를 올려챈다.

 

 

 

오르막 경사에는 눈이 있어 미끄럽고 매어논 밧줄을 잡고 올라선다.

 

 

 

오르면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뒤돌아 보며 두타산을 조망해 본다.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은 초정고개의 길이라 좌틀하여 올라선다.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벤치 뒤에 정상석이 보인다.(12:28)

삼보산은 지도상에는 육묘산으로 증평사람들은 이곳을 삼보산이라 하는가 보다.

지도상의 삼보산은 여기보다는 낮게 보이는 봉우리이다.

 

 

 

삼보산은 충북 증평군의 증평읍과 청원군 내수읍 및 북이면의 경계에 자리하는 산으로 남쪽 좌구산에서

구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속하며 세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다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물로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의 광천수와 증평읍 남하리에서 나오는 약수이고

두번째 보물은 이 산에 매장되어 있다는 금이며 세번째 보물은 산골이라는

광물질인데 골절과 풍치에 유용한 약재로 쓰여진다고 한다.

 

 

 

삼보산(육묘산)에서 정상석과 함께 한 후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내려서면서 북쪽 방향에 있는 두타산 아래의 증평읍을 당겨본다.

 

 

 

보덕산과 백마산 사이에는 음성의 가섭산이 고개를 살짜기 내밀었다.

 

 

 

염태고개에서 경사를 올라서면서 다시 한번 좌구산과 구녀산을 당겨본다.

 

 

 

조망을 즐겼던 255.8봉에서 삼보산과 뒤로 한남금북정맥을 조망해본다.

 

 

 

보덕산, 가섭산, 백마봉을 다시 한번 조망..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의 이정표가 있는 고개에서 남하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염태고개에서 내려서는 예습을 하였는데 이정표로 인해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지만 여러 갈래의 길이 있고 남하리 마을이 보인다.

 

 

 

뒤로는 한남금북정맥이 장쾌하게 펼쳐지기도..

 

 

 

큰 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서니 여러마리의 마을 개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마구 짖으며

경계를 하는데 거침없이 내려서며 눈에 힘을 주어 째려보니 주춤거린다.

개들도 상대가 우습게 보이면 더욱 호전적으로 으르릉거린다.

 

 

 

마을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산 아래에 기와지붕이 바라보여 다시 올라선다.

 

 

 

남하리 사지 마애불상군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7호로 화강암벽의 삼면에 다섯구의

불상이 새겨져 있으며 앞면에 본존불과 좌우에 협시불의 삼존불이 자리하였고

왼쪽에 여래입상 오른쪽에 반가사유상이 배치되어 있다.

 

 

 

다섯구의 마애불상은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각수법으로 보아 대략 9세기에서

10세기 초를 즈음해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마애불상군 옆에는 남하리 삼층석탑(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1954년까지 암자가 존재하였으나 지금은 폐사되었다고..

 

 

 

남하리 마애불상군을 나오며 조망해본 한남금북정맥과 증평의 풍경..

 

 

 

2차선의 도로를 내려서며 마을 뒷산에 있는 느티나무를 당겨본다.

 

 

 

도로를 가면서 도로 옆에 자리한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보고간다.

 

 

 

마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8호로 보관을 쓰고 미소 띤 모습을

보이며 아랫부분이 땅에 묻혀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고 땅위에 노출된 높이는

3.5m로 조성시기는 고려초 10세기로 추정되고 옆의 작은 불상도 조성

시기가 비슷하며 절이 없어진 후 이곳으로 옮겨세웠다고..

 

 

 

주변에는 고유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체험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도로의 언덕에는 6. 25 참전 기념비와 무공수훈자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증평보건소 등 증평복지센터가 자리한 사거리에서 굴다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굴다리 빠져나와 증평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13)

 

 

 

증평에서 걷기 좋은 길이 삼보산이 있고 일부구간은 주민들이 운동삼아 걷는 길이기도 하다.

인삼의 고장답게 삼과 관련된 지명도 있고 인삼마을 심마니길도 조성되어 있다.

단지 지도의 지명과 증평군의 지명이 상이한 점이 혼동을 주기도 한다.

마애불상군과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선조들의 손길을 느낄수 있다.

한파가 있는 날이지만 트레킹과 석조물을 즐길 수 있었다.

 

 

 

산행코스 : 증평역-굴다리-삼발랭산-선반다리-삼보산-사거리갈림길-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남하리 석조 미륵보살입상-굴다리-증평역 ( 3시간 28분 / 12.8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