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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진천 양천산 산행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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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라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정에도 없는 진천의 양천산으로 훌쩍 떠나기로 한 것..

양천산은 미답지 산이며 마음에 두었던 산으로 오늘 진행하기로..

 

 

 

일반적으로 양천산 산행은 주라골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정상에 다녀오는 길이지만

갔던 길을 뒤돌아 오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새로운 등로를 찾아보기로..

옥성저수지에서 능선으로 올라 그럭재로 하산길을 만들어 본다.

 

 

 

파계로의 2차선 도로에서 옥성저수지의 돌아가는 모퉁이 공간에 애마를 주차한다.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니 쌀쌀한 날씨가 맞아주고 카메라를 챙긴다.(10:34)

교통표지판이 있는 묘지 옆으로 가파른 경사를 올라탄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지만 조심스럽게 길을 따라 올라서자 묘지 몇 기가 자리한다.

옥성저수지가 아래에 내려다 보이고 지산개발 건물이 바라보인다.

 

 

 

묘지 뒤 낙엽이 쌓인 곳으로 가지를 헤쳐가며 진행하다 보니 오래된 갈림길이

나타나고 능선의 낙엽에는 멧돼지의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나무들만 어수선하게 자라는 능선에는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고..

 

 

 

잔가지를 헤쳐가며 진행하는데 가시나무가 있어 방해를 받기도 한다.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에 이끼가 낀 커다란 참나무를 담아보면서..

 

 

 

리기다소나무가 나무 기둥에서 푸릇한 소나무 잎을 보여주기도..

 

 

 

능선을 걸으며 벌목지에는 양천산과 하산할 그럭재가 보인다.

 

 

 

한 그루의 소나무 뒤로 건너편에는 벌목지와 개설된 임도가 있고..

 

 

 

벌목지부터는 길이 환히 나있어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지기도..

 

 

 

공간이 터지는 묘지에서 우성산업과 진우건철 건물이 바라보인다.

 

 

 

등산 안내도가 있는 주라골 고개에서 산허리를 따라 조성된 임도와 접선..(11:08)

주라골의 임도는 구불구불 이어지며 그럭재로 연결되기도 한다.

 

 

 

올라온 능선에서 보지 못한 국가지점번호가 임도에 세워져 있다.

 

 

 

임도는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어 교차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길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임도에는 여름철에 숲이 우거진 길일 것 같다.

 

 

 

 

 

 

 

임도를 걷다 보니 양천산으로 올라서는 이정표와 입구가 나타난다.

 

 

 

그럭재와 주라골의 이정표가 보이고 양천산 방향의 이정표는 땅에 떨어져 있다.

그럭재와 주라골은 각각 1.8km 거리에 있어 여기가 중간지점이다.

 

 

 

300m 거리의 정상으로 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공간이 터진다.

 

 

 

공간이 펼쳐지며 남쪽과 서쪽 방향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보고..

 

 

 

서쪽의 환희산 방향을 당겨보고..

 

 

 

남서 방향의 동림산 방향을..

 

 

 

아래쪽에는 그럭재 마을과 임도가 보여 주의 깊게 하산길을 살펴본다.

 

 

 

남쪽 방향에는 청주시 오창 방향으로 고층건물이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옥성저수지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온 길이 앞으로 보이기도..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서 머리 위로 헬리콥터가 지나가 당겨본다.

 

 

 

파란 하늘 아래 정상의 산불 무인감시카메라가 어서 오라는 듯..

 

 

 

곧 양천산 정상에 도착하여 옥석의 정상석과 함께한다.(11:31)

양천산은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평산리, 사양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좋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었다는 설과 양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피난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산꾼들은 봉화산으로 산행을 이어가기도 한다.

 

 

 

정상에는 정자와 산불감시초소, 산불 무인감시카메라가 자리하고 있다.

 

 

 

근래에 세워진 듯 주변에도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산불감시초소가 풍경에 거슬리지만 함께 담아보고 정자에 올라선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진천 소재지가 있는 북쪽 방향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왼쪽으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있는 무제산과 진천 시가지와 벌판..

 

 

 

오른쪽으로 음성의 가섭산이 조망되고 충북혁신도시가 바라보인다.

 

 

 

미호천과 먹뱅이산이 있고 멀리 한남금북정맥이 장쾌히 펼쳐진다.

 

 

 

뒤로 만뢰산, 태령산, 문안산과 며칠 전 다녀온 봉화산이 차례로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백석봉, 무제산, 옥녀봉이 조망되어 당겨보기도..

 

 

 

음성의 가섭산도 최대한 당겨본다.

 

 

 

두타산 정상과 두타산 중심봉이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청주와 세종의 경계선 상에 있는 동림산도 끌어당긴다.

 

 

 

유유히 흐르는 미호천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농다리가 자리하겠지..

 

 

 

정자에서 둘러보며 다시 한번 백석봉, 무제산, 옥녀봉을 조망해보고..

 

 

 

아래쪽에 자리한 골프존 카운티 화랑과 뒤쪽으로는 생거진천의 벌판이..

 

 

 

두타산 중심봉과 삼형제봉 아래에 자리한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당겨본다.

 

 

 

부모산 방향을 당겨보며 360도 조망되는 멋진 풍경에 감탄이 나온다.

 

 

 

멋진 조망을 보여준 정상의 육각정자를 내려와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내려서며 앞으로 보이는 서쪽 방향의 골프 카운티 진천을 당겨본다.

 

 

 

덕유산, 만뢰산, 태령산, 운암산, 봉화산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남쪽 방향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면서 다시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에서 반대 방향인 그럭재로 방향으로 길을 잡고 발길을 옮긴다.

 

 

 

임도를 통해 내려오니 대규모 축사가 형성된 길을 따라 내려온다.

 

 

 

파재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양천산 방향을 뒤돌아 본다.

 

 

 

차량의 통행이 보이지 않는 2차선 도로인 파재로와 뒤로는 양천산..

 

 

 

옥성저수지에는 한파로 인해 저수지의 물이 꽝꽝 얼어있는 모습이다.

 

 

 

반들반들해 보이는 옥성저수지의 풍경이 보이는데 진천의 옥성저수지는 1973년에

설치되었으며 유효저수량이 489천m" 로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한다.

 

 

 

모퉁이 길에서 본 오른쪽에서 올라서서 왼쪽으로 내려왔다.(12:24)

 

 

 

사방의 조망이 출중한 진천의 양천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주라골의 임도 입구에 지도판이 서있고

많이 이용하지만 되돌아오는 단점을 피하고자 옥성저수지에서 원점회귀로 돌아본다.

양천산은 사방이 터진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산으로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시원한 조망에 눈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임도를 걷는 산행이라 트레킹에도 좋은 멋진 산길이다.

 

 

 

산행코스 : 옥성저수지-능선-임도-정상-임도-그럭재-옥성저수지 ( 1시간 50분 / 6.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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