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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보은 구룡산 - 구룡산 산림욕장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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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파란 하늘의 좋은 날씨를 보여주지만 오후 들어

점차 흐려지는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 급작스레 애인 산이 보고 싶어 보은의

미답지 산인 구룡산으로 훌쩍 떠나보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피반령을 넘어 회인으로 가는 25번 도로를 따르다 고석삼거리에서 571번 도로로 좌틀..

예전 고석삼거리를 지나다 구룡산의 표지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었다.

보은 내북면 방향으로 진행하다 잠시 후 쌍암저수지가 나타난다.

 

 

 

고갯마루를 올라서기 전 우틀하여 구룡산 산림욕장의 표지석이 있고 주차장이 자리한다.

오늘도 쌀쌀한 날씨가 드러난 살을 에일 듯하지만 한편 공기가 싱그럽기도..

주차장에는 산불감시초소와 화장실, 지도판이 설치되어 있다.

 

 

 

구월산 산림욕장 주차장의 주소는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 54-1번지' 일대가 되겠고

구월산의 지도판을 보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로 한다.(11:33)

 

 

 

오늘 오전에는 파란 하늘을 보여주지만 전망처가 없는 숲길을 걸을 예정..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멋스러운 정자가 산객을 맞는다.

 

 

 

 

 

 

 

정자 아래쪽 작은 계곡 옆으로 원탁 의자가 설치되어있는 산림욕장이다.

 

 

 

정자 앞에는 최근에 지어진 듯 커다란 저수통이 산뜻한 모습으로 서있고..

 

 

 

납작한 검은 돌로 쌓인 두기의 커다란 돌탑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작은 계곡 주변에는 평상과 쉼터가 조성되어 여름철에는 좋을 성싶다.

 

 

 

사각 쉼터가 세워져 있고 등로는 사방댐의 표지석 방향으로 진행한다.

 

 

 

건천의 모습을 보이는 계곡을 지나며 위로 보이는 사방댐을 당겨본다.

 

 

 

등로는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떨어진 낙엽이 계단에 수북이 쌓여있다.

 

 

 

계단 중간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지선, 본선으로 되어 있어 무슨 말인가 궁금..

 

 

 

능선 방향의 본선으로 택하며 우틀하여 올라서니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산사면으로 올라서다 지능선에 올라서니 능선에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양쪽으로 낭떠러지인 능선에는 커다란 차돌멩이가 눈길을 끌기도..

 

 

 

봉우리가 보이고 산길은 본선 등산로를 가리키어 좌틀로 내려선다.

 

 

 

낙엽이 수북한 하산길을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서다 뒤돌아 보기도..

 

 

 

내려선 안부에는 본선과 주차장의 이정표가 홀로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된 능선의 산길을 따라 올라서니..

 

 

 

이정표 뒤로 띠지가 많이 매달려 있는데 금적지맥의 산길인가 보다.

 

 

 

참나무와 산벚나무가 경쟁하며 자라는데 산벚나무가 죽어가고 있더라..

 

 

 

등로 주변의 개옻나무의 열매도 자손 퍼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이고..

 

 

 

이끼가 있는 고사목에는 이름 모를 버섯이 존재를 드러내 보이기도..

 

 

 

산길은 산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요즘 볼 것 없는 갈색의 풍경이다.

 

 

 

걷기 좋은 길이 나타나고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

 

 

 

나무에 매달린 새들의 전원주택에는 어떤 새가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정상인 듯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앞으로 또 봉우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망터는 나타나지 않고 나무 사이로 먼산의  풍경을 조망해 보기도..

 

 

 

 

 

 

 

고사목의 그루터기에는 어김없이 버섯이 자리하며 군락을 이룬다.

 

 

 

묘한 모습으로 자라는 참나무는 어린 시절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겠지..

 

 

 

띠지가 많이 달려있는 걸 봐선 아마도 여기가 정상의 봉우리렷다.

 

 

 

자그마한 정상석이 서있는 구룡산 정상이다.(12:39)

구룡산은 보은군 내북면 연수리, 법주리와 회인면 쌍암리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며

한남금북정맥과 갈리는 금적지맥상에 솟아있는 산으로 바위가 드문 육산이며

산길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힐링하기 좋은 산이다.

 

 

 

구룡산은 한남금북정맥에서 갈라진 금적지맥에 있는 봉우리라 정맥하는

산꾼들이 정맥 길을 벗어나 들려보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90도로 좌틀하여 내려서면서 앞으로 보이는 팔봉지맥을..

 

 

 

완만한 경사의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하산길을 내려오다 보니..

 

 

 

안부에 이정표가 나타나며 좌틀하여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로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기도..

 

 

 

급하게 떨어지는 경사지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구룡산 특유의 검은 돌이 있는 너덜의 모습도 산길 옆으로 보이고..

 

 

 

계곡 옆으로 급하게 경사진 산사면의 길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낙엽으로 길은 보이지 않고 무릎까지 푹 빠지는 곳도 나타나기도..

 

 

 

급한 경사지에는 낡은 나무다리가 있어 그나마 안심을 주기도 한다.

 

 

 

 

 

 

 

나무계단이 무너진 급경사의 하산길을 내려오니 나무다리가 보인다.

 

 

 

경사지의 낙엽길을 내려오며 건너편 바위에는 커다란 얼음이 보인다.

 

 

 

볼 것 없는 겨울 풍경에 커다란 고드름이 눈길을 끌어당겨보기도..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세 방향으로 얼어붙은 풍경이 나타난다.

 

 

 

나무의자가 있는 걸 보아 이곳에도 산책코스로 다녀가는가 보다.

 

 

 

계곡에는 구룡산 특유의 납작한 검은 돌로 만든 작은 돌탑도 보이고..

 

 

 

이곳에도 등산로가 갈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주 등산로가 본선인가 보다.

 

 

 

나무 난간대가 나타나고 다시 올라섰던 삼거리 갈림길을 지난다.

 

 

 

사방댐이 있는 마른 계곡을 건너고 산림욕장의 쉼터를 지나면서..

 

 

 

돌탑을 지나고 정자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3:30)

 

 

 

산행 후 앞에 도로 건너편에 있는 법주리 약수터에 가보기로 한다.

 

 

 

검사표에는 수질이 부적합이라 쓰여있지만 한 바가지 담아 들이킨다.

 

 

 

약수터 옆 수통에는 물이 콸콸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기도..

 

 

 

애마에 올라 타 귀가하면서 청주, 보은의 경계인 피반령에 들려보기로..

피반령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이여송이 원군을 나왔다가 출중한 인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장검으로 내려치자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고 한다.

 

 

 

피반령에서 바라본 보은 방면의 25번 국도가 산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임도가 설치되어 있고 능선으로 산길이 나있는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래전 대청호 주변 도로를 따라 100여 km를 자전거로 돌아볼 때의 추억이..

 

 

 

도로를 내려서며 바라보이는 시루봉, 성무봉, 선도산 등을 조망해 보기도..

 

 

 

예전에 지나가면서 표지판을 보았던 보은의 미답지 산인 구룡산으로 훌쩍 떠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원점회귀의 산행로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로 하는데 전망터가 없어 조망이 아쉽기도..

계곡 방향으로 하산로를 내려오는데 경사에 낙엽이 수북하여 걷기가 쉽지 않았다.

겨울이라 갈색의 풍경에 산책 삼아 걸어온 길이 시원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피반령에서 오래전 100km 자전거길이 생생히 떠오르기도..

 

 

 

산행코스 : 구룡산 산림욕장 주차장-갈림길-399봉-364봉-정상-계곡-갈림길-주차장

( 1시간 57분 / 3.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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