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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진천 거북산 - 농다리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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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능날이라 아내와 함께 진천으로 여유로운 산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올해도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수능일에 춥지 않아 추위에 대한 염려는 없는 것 같다.

40여 년 전 예비고사 볼 때 추워 발발 떨면서 시험 본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 산행할 진천의 산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으로 바위가 많아 산행의 즐거움이 있다.

진천은 높은 산은 없어도 고만고만한 산들로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진 산들이 많다.

오늘 가야할 산도 고도가 낮은 산이지만 기암의 바위들이 기대를 준다.

 

 

 

목적지로 잡은 이월저수지 아래쪽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93-3'에 도착하여 주차한다.

이곳은 정식 주차장은 아니지만 십여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며

한쪽에는 간이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는 들머리 입구이기도..

 

 

 

화산저수지라고도 부르는 이월저수지 입구에서 안전매트 위로 길을 잡는다.(11:09)

잠시 후 저수지 둑에서 물이 흐르는 풍경을 보면서 숲 속으로 걸음을 옮긴다.

 

 

 

등로 주변에는 바위를 깎아내린 절개지에서 자라는 커다란 나무를 보며..

 

 

 

길 주변에는 붉은 모습의 적송이 몇 그루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사거리에 도착하자 보덕사가 보이고 산행할 거북산의 지도판이 서있다.

 

 

 

오늘 산행할 등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점회귀로 산행할 예정이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1km라 산행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산책길에 가깝다.

 

 

 

등로에는 낙엽이 떨어져 길바닥에 수북이 쌓인 어수선한 모습이다.

 

 

 

기대했던 기암의 바위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를 안겨주기도..

 

 

 

 

 

 

 

 

 

 

 

때로는 산길은 바위 사이로 이어지며 조심스레 발길을 이어가기도..

 

 

 

 

 

 

 

바위가 박혀있는 산길에는 밧줄이 달려 있지만 잡을 정도는 아니다.

 

 

 

바위 사이로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잘 어우러진 풍경이기도..

 

 

 

 

 

 

 

바위가 있는 곳에는 참나무보다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모습이다.

 

 

 

 

 

 

 

T자형의 갈라진 바위가 등로 옆에서 보여주며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끼가 낀 바위 위에는 작은 돌을 올려 소원을 비는 모습도 그려진다.

 

 

 

등로를 오르다 보니 거북바위의 표지판이 보여 당연히 이곳에 들려가기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우뚝한 거북바위로 보이는 기암이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으로 돌아 거북바위를 바라보니 동물의 형상이 나오는 것 같다.

 

 

 

널찍한 바위 위로 올라 다른 방향에서 거북바위를 바라보며 셔터를 누른다.

 

 

 

거북바위를 보고 바위 전망대에서 북쪽 방향의 무이산을 조망해보니..

 

 

 

광혜원 방향으로 농공단지와 진천선수촌 방향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방향을 바꾸어 남쪽 방향에는 화산저수지와 멀리 옥녀봉이 바라보인다.

 

 

 

동쪽 방향에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멀리 대소 JC가 자리한다.

 

 

 

진천 광혜원면과 멀리 음성군이 바라보이는데 가스로 뿌옇기만 하다.

 

 

 

동, 남, 북 방향을 조망하고 바위에 얹혀있는 거북바위에 관심을 준다.

 

 

 

잡을 곳이 없어 올라가기가 까탈스럽지만 힘써 거북 등에 올라보기로..

 

 

 

거북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면나라 장군 이여송이 조선의 중심지에 거북이 한쌍이 명나라를

노려보고 있어 자기 나라에 변란이 잦다고 하여 이곳에 있는 거북이의 목을 치고

앉아있는 방향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돌려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바위 아래로 내려와 거북바위를 찍어보니 거북 머리의 형상이 나온다.

 

 

 

거북바위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우틀로 뿌리가 드러난 등로를 올라선다.

 

 

 

또 다른 바위군이 보이고 우뚝 솟은 선바위가 눈길을  끌기도 한다.

 

 

 

독특하게 쌓여있는 바위가 보이고 작은 바위를 얹힌 석문도 보이기도..

 

 

 

 

 

 

 

바위에서 낙엽이 수북이 쌓인 경사를 올라서서 정상에 도착..(12:00)

거북산은 진천군 이월면과 광혜원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남쪽 방향의 산 아래에는 이월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는 들머리이기도 하며 많은 바위 사이에 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거북산이라 불렀으며 인근 주민들이 운동삼아 오르기 좋은 산이다. 

 

 

 

남쪽 이월저수지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으며 조심스레 내려서기로 한다.

 

 

 

요즘 떨어진 낙엽으로 경사에서 미끄럼 조심하며 이월저수지에 도착하고..

 

 

 

이월저수지(화산저수지)는 수면 위에 4개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빨간 열매를 보이는 청미래덩굴이 볼 것 없는 풍경에 눈길을 끌기도..

 

 

 

저수지 주변의 가파른 경사에는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 데크길을 만들어 거북산과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포인터에 강태공의 낚시자리도 보이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저수지 한쪽에는 작은 섬이 보이고 소나무 몇 그루가 자라는 풍경이다.

 

 

 

저수지 건너편에는 무제봉이 바라보이는데 아래쪽 산기슭에 자리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가 실습교육을 받았던 곳이기도..

 

 

 

저수지 길 끝에는 보덕사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들려 둘러보기로..

 

 

 

빨간 단풍이 바라보이고 다보탑 등 많은 석상이 자리하고 있는 절이다.

 

 

 

사거리에 도착하여 저수지 방향으로 가며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하고(12:45)

귀갓길에 진천 문백면에 자리한 농다리를 찾아보기로 한다.

 

 

 

진천 농다리는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작은 돌을 물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 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진천 농다리는 『상산지』와『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 년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농다리 주변에는 초롱길의 둘레길도 조성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지난번 폭우로 인해 일부분이 파손된 모습이 안타까움을 주기도..

 

 

 

농다리에서 흥겨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농다리 위쪽에도 작은 돌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은 회귀 코스이기도..

 

 

 

진천 주변의 산을 검색하면서 진천 이월면에 자리한 거북산이 보이는데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으로

작은 산이지만 기암의 바위들이 있어 관심을 끌게 하면서 목요일 수능일에 찾아보기로 한다.

들머리에 있는 이월저수지(화산저수지)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을 듯하다.

산행 후 농다리에 들려보았는데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을 보면서 귀가를 위해 애마에 올라탄다. 

 

 

 

산행코스 : 저수지-보덕사 사거리-거북바위-석문-정상-이월저수지-보덕사-저수지 주차장

( 1시간 36분 / 3.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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