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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옥화봉 - 청석굴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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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구 미원면에 자리한 옥화자연휴양림에는 미답지의 옥화봉이 있어 오늘 산행하기로..

19번 도로에서 내비의 안내를 따라 자연휴양림의 관리소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 후 카메라와 물병, 스틱을 챙겨 바로 산행에 나선다.(10:15)

 

 

 

옥화자연휴양림은 1999년도에 개장하여 아는 사람만 찾는 숲 속 쉼터에서 청주시 통합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거쳐 청주 시민의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으로

산림휴양관 14실, 숲 속의 집 18실, 캠핑장 40개소를 갖추고 있다.

 

 

 

관리소에서 숲 속의 집 방향으로 오른쪽 벚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걷는다.

 

 

 

아늑한 숲 속에 자리한 숲 속의 집이 보이고 민들레 조형물도 서있다.

 

 

 

현대식으로 말끔하게 단장이 된 하얀색의 숲 속의 집 풍경이 옆으로 보이고..

 

 

 

산책로 주변에는 숲 속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터이다.

한여름에는 물놀이 할 수 있는 유아물놀이장과 야외물놀이장도 있다.

 

 

 

길에는 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이고 산 입구에도 지도판이 보이지만 통과..

 

 

 

솔잎이 깔린 푹신푹신한 길을 걸어가는 느낌이 상큼한 기분으로 다가온다.

 

 

 

임도 주변 운암리의 논에는 추수를 하고 기다리는 황금벌판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자 작은 지도판이 보이고 양갈래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에서 산책을 다녀오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임도 끝이라 바로 좌틀로 올라선다.

옥화자연휴양림 곳곳에는 여기저기 임도와 등산로가 많이 나있다.

 

 

 

완만한 경사의 임도에 상쾌한 산의 공기를 마쉬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산까치 무리가 인도를 하듯 앞서 날고 아래쪽 계곡의 사방댐을 지나..

 

 

 

키 큰 나무가 있는 임도에는 살방살방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임도를 구불구불 올라서니 작은 지도판에 현재 위치의 표시가 나온다.

 

 

 

누리장나무 열매..

 

 

 

계절을 잊고 꽃을 피운 개나리..

 

 

 

국가지점번호와 숲길의 지도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의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나있는 돌계단을 올라서기로 하는데 옥화송이길이라고..

 

 

 

올라서며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가야 할 옥화봉을 바라보니 멀게만 느껴진다.

 

 

 

걸어가는 등로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기분도 좋아진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국가지점번호와 작은 지도판이 세워져 있다.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남동쪽 방향의 산그리메를 잡아보고..

 

 

 

산길의 흔적이 잘 나있고 때때로 등산로 표시의 표지판이 나타난다.

 

 

 

기분이 절로 상쾌해지는 걷기 좋은 부드러운 느낌의 소나무의 숲길..

 

 

 

산초나무와 붉은 버섯의 아파트를 보며 오르막 경사지를 올라서니....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은골봉의 표시가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배진개봉이라고도 불리는 봉우리에서 내려서며 다시 경사를 올라서니..(11:31)

 

 

 

정자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물 한 모금 들이킨다.

자연휴양림에서는 정자가 있는 봉을 중심으로 임도와 등산로가 나있는 모양이다.

정자에서 내려서는 길도 있지만 직진으로 능선을 이어가기로..

 

 

 

느지막이 꽃을 피운 산부추가 보기좋은 보랏빛 꽃을 피워 반겨주고..

 

 

 

숲길에서 공간이 살짝 터지며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산그리메를..

 

 

 

19번 도로와 미원면의 황금벌판과 멀리 인경산 방향이 바라보인다.

 

 

 

19번 도로에서 옥화자연휴양림으로 들어오는 운암육교를 조망해보고..

 

 

 

19번 도로가 지나는 운암리 마을을 당겨보니 커다란 마트건물이 보이기도..

 

 

 

점차 거칠어지는 능선길을 가면서 때때로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조망을..

 

 

 

옥화봉이 바라보이는데 정상까지 가기에는 봉우리를 몇 개 넘어야 한다.

 

 

 

아직 산길의 흔적이 보이며 능선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으로

산길 오른쪽으로 속리산이 보이지만 울창한 나무로 사진이 아쉽더란..

 

 

 

정상 방향을 바라보는데 벌목지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를 남겨두었다.

 

 

 

정상에서 내리 뻗은 능선 아래쪽에는 미원면 운암면 방향이다.

 

 

 

길이 거칠어지면서 가지를 헤치며 몸을 숙여야 하는 산길이 이어진다.

 

 

 

산길을 올라서며 공간이 열리는 곳에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남서 방향으로 바라보이는 보은의 산군들..

 

 

 

 

 

 

 

북서방향 미원면을 조망하면서 황금벌판의 성대리 방향을 당겨본다.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사지를 무작정 올려채니 정상석이 보인다.(12:31)

 

 

 

옥화봉은 청주시 미원면과 보은군 산외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과 북쪽으로 달천이 유유히

흐르며 옥화 9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놓았고 주변에는 옥화자연휴양림이 위치한다.

옥처럼 아름다운 봉우리라는 의미로 옥화봉이라고 하며 정상에는 옥석의 정상석이

객을 맞고 특이하게 정상석 주변에 거대한 개미집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석을 중심으로 양갈래의 지능선이 있고 양쪽 모두 띠지가 달려 있지만

왼쪽 지능선으로 가야 자연휴양림으로 되돌아갈 것 같아 좌틀..

 

 

 

소나무 사이로 산길의 흔적이 남아있고 반가웁게도 띠지가 보인다.

 

 

 

능선의 북쪽 옥화리 방향으로 공간이 터져 산 능선과 마을을 조망해 본다.

미동산과 학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늘금을 긋는 모습이다.

 

 

 

아래쪽에는 천경대 방향으로 달천 주변에 많은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후기 서계 이득윤이 낙향한 뒤 옥화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달천(박대천)

하류부터 1곡을 시작으로 상류 8곡까지 옥화구곡을 설정하였다고 한다.

 

 

 

옥화구곡과는 별도로 옥화구경이 있는데 1990년 5월 청원군청 자문위원회에서 발굴 설정한

달천주변 숲과 나무, 기암괴석, 물길이 만들어낸 9개의 비경이 설정되어 있기도..

뾰족한 학당산 뒤로는 설운산, 대산이 조망되어 당겨본다.

 

 

 

 

 

 

 

선녀골산과 왼쪽 뒤로 괴산 46산인 설운산이 바라보이고 뒤로 대산이..

 

 

 

선녀골산 오른쪽으로 조봉산과 낙영산 등 괴산의 명산들이 펼쳐지기도..

 

 

 

좀 더 당겨보니 비학산, 군자산, 남군자산 등 괴산의 산군들이 조망된다.

 

 

 

포근한 날 철 모르고 피어난 진달래에 호랑나비가 꿀을 따고 있다.

 

 

 

하산길에는 길이 사라지고 소나무 잎과 나뭇가지들이 얼굴을 마구 때린다.

이정표는 고사하고 띠지마져 보이지 않는 오지의 숲 속이다.

 

 

 

길도 없는 경사를 내려오다 보니 틈틈이 보이는 버섯들이 눈길을 끈다.

 

 

 

 

 

 

 

하산하니 민가에는 철망이 쳐져있어 옆으로 가다보니 개울이 보인다.

 

 

 

자연휴양림과 통할 것 같은 임도를 따르니 붉은색 버섯이 보이고..

 

 

 

임도는 묘지와 통하는 길이라 다시 길도 없는 막산 산행으로 내려선다.

 

 

 

푸른빛의 노루발을 보며 비포장 길로 내려서며 길을 따라가다 보니..

 

 

 

주변에는 무리를 이루며 노란 꽃을 피운 산국이 반겨주기도..

 

 

 

달천을 따라 조성된 펜션단지를 통과하면서 이쁜 집들을 구경한다.

 

 

 

앞으로 옥화휴양림의 캠핑장이 바라보이고 작은 다리를 건너며 휴양림으로..

 

 

 

옥화자연휴양림의 관리소 앞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48)

 

 

 

자연휴양림에서 옥화 9경의 1경인 청석굴에 들리기로 하고 애마를 몰아간다.

 

 

 

청석굴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청석굴로 가는 아치형 다리를 건넌다.

 

 

 

미원천 절벽의 풍경에서 시 한 수 절로 나오는 절경임이 느껴진다.

 

 

 

청석굴은 옥화9경 중 제1경으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천연동굴로 관박쥐와 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민에 의해 황금박쥐가 발견되기도 했다. 선사시대의

살림터로 적합한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어 고대 유물이 출토되었다.

 

 

 

동굴 안에서 바깥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입구가 큰 열린 공간이다.

 

 

 

동굴 총연장은 약 60m이며 구석기인의 살림터로 찍개, 블록날 긁개, 주먹대패, 찌르개 등

석기가 발견되었고, 장님좀먼지벌레, 갈르와벌레 등 2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등

동굴생물의 다양성과 희귀 보호종의 서식면에서 중요한 동굴이다.

 

 

 

미원천 가까이 직벽의 바위에는 암장이 있어 고난도의 암장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갈짓자로 개설해 놓은 긴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조망을 바라본다.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미원면 운암리의 누런 벌판을 내려다본다.

 

 

 

미원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고 다시 멋진 아치형 다리를 건넌다.

 

 

 

청주 미원면에 자리한 옥화자연휴양림에는 옥화봉의 이름을 가진 미답지의 산이 있어 찾아보기로 한다.

자연휴양림에서는 임도와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고 여러 코스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모습이다.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까지는 산길이 잘 나있지만 옥화봉으로 가는 길은 거칠기만 하다.

울창한 수풀, 나뭇가지와 덩굴, 가시는 하산길까지 진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오지의 산길을 걷고 근처의 청석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산행코스 : 자연휴양림 주차장-오른쪽임도-운암휴양길-다리-사방댐-교차로-옥화송이길-

은골봉/배진개봉-정자봉-옥화봉-임도-펜션마을길-주차장 ( 3시간 33분 / 8.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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