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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함박산 - 진천 한반도 지형 전망대 (20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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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다가옴에 따라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한낮에는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일교차 많은 요즘의 날씨이다.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에 선정되어 있는 함박산에 가보기로 한다.

 

 

 

함박산은 음성군 맹동면에 자리한 340m의 산으로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

들머리는 두촌 성당 인근과 체육공원에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두촌 성당을 내비에 입력하고 충북혁신도시를 지나 도착..

 

 

 

두촌 성당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함박산 등산로 입구의 표지판이 보여 이에 따른다.

편도의 길을 올라서니 30대 규모의 작은 주차장이 나타나 공간에 주차..

카메라와 얼린 물병을 챙겨 들머리의 경사를 올라선다.(09:24)

 

 

 

경사를 올라서며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아침운동 나온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먼지떨이 에어건,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아침에 애마를 몰고 오며 외기온도를 보니 후덥지근한 26도를 가리키고 있었고

숲 속에는 시원함이 느껴지고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나타난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길을 이어가니 주변에는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등로 옆에는 무릇이 연보랏빛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이라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보인다.

 

 

 

성황당 고개에는 나무다리가 나타나고 옆으로도 계단이 보인다.

 

 

 

성황당 고개에는 혁신도시와 맹동저수지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있다.

 

 

 

다리를 건너며 음성 맹동면의 푸릇한 너른 들녘을 바라보고..

 

 

 

계획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혁신도시의 고층아파트를 조망해본다.

 

 

 

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

 

 

 

울창한 숲에 길을 헤맬 염려가 없는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길을 가다 보니 특이한 자태를 보이는 소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쪽박산이란 이름의 설명문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계단이 나타난다.

쪽박산은 천지가 개벽할 때 비가 석 달 열흘을 내려 봉우리가 쪽박만큼 남았다 하여

쪽박산이라 하였으며 포근한 어머니 품속 같은 산이라고도 불린다.

 

 

 

나무에 걸친 밧줄과 함께 나무계단이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지고..

 

 

 

혁신도시 인근의 산이라 산길을 걷는 산객들과 자주 마주치기도..

 

 

 

이정표의 맹동저수지로 빠지는 길과 두성(맹골) 옛 절터의 갈림길을 지나..

서낭당고개와 함께 이곳에도 함박산 오르는 등로가 있다.

 

 

 

맹골 옛 절터 방향에는 기차바위와 선바위의 이정표가 보이기도..

 

 

 

산길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참나무와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룬다.

 

 

 

 

 

 

 

정상을 앞두고 나무계단을 걸으며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서자..

 

 

 

공간이 터지며 커다란 함박산 정상석이 나타난다.(10:12)

함박산은 맹동면 군자리, 쌍정리, 두성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쪽의 능선에 소속리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세가 순해서 여성적인 산으로 여겨지는 산이며 천지개벽 시

비가 내려 물에 잠겨 함지박만 하게 자리가 남아 함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 많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음성 특유의 멋진 이층의 정자가

세워져 있어 시원한 바람과 조망을 즐기기 위해 정자로 올라선다.

 

 

 

남동쪽으로 맹동저수지와 음성군의 산하가 시원하게 바라보인다.

 

 

 

맹동저수지는 1983년에 조성되어 맹동면 통도저수지와 원남면 삼용저수지를 합쳐 부르는

저수지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멋진 풍광을 보여주며 주변에는 임도가 조성되어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있으며 음성군은 함박산과 연계하여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함박산의 이층 정자에서 맹동저수지를 좀 더 당겨서..

 

 

 

맹동저수지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수면 위로 배가 지나고 있다.

 

 

 

북쪽 방향에는 함박산에서 이어진 소속리산이 바라보이고..

 

 

 

남쪽 방향으로는 비슷한 전설을 가진 증평의 두타산이 조망된다.

 

 

 

두타산도 비가 많이 내려 머리 모양의 산봉우리만 남았다고 한다.

 

 

 

동쪽 방향 조망..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북서 방향에는 음성군 맹동면의 너른 벌판이 펼쳐지고..

 

 

 

칠현산, 칠장산, 마이산 등 배경이 되는 산들이 파란 하늘 아래..

 

 

 

정상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조망을 즐긴 뒤 내려서기로 한다.

하산길을 잡아 내려섰다가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선다.

 

 

 

Y자 모양의 가지가 갈린 소나무를 보면서 커다란 참나무를 지나..

 

 

 

성황당 고개에 도착하여 아치형의 나무다리를 다시 만나고..

 

 

 

성황당 고개에서 다른 방향인 혁신도시 방향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성황당 고개는 진천과 안성, 한양을 잇는 지름길 고개로써 상인과 과거 보러 가는

사람들이 이용했던 길로 고개에는 세 기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임도에는 향기로운 꽃향기가 가득하여 바라보니 칡꽃이 한창이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빌딩 숲을 이룬 충북혁신도시를 조망해 본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면적 6.9km"(약209만평)으로

이전기관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등

정부 소속기관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사위질빵을 보며 한낮의 뜨거운 땡볕을 받으며 포장길을 걸어간다.

 

 

 

맹동면 두성리에 붉은 벽돌로 세워진 두촌성당이 바라보이고..

 

 

 

두촌성당은 2016년에 설립된 청주교구 중부지구 두촌 본당이다.

 

 

 

두촌성당을 보고 주차장으로 오르며 혁신도시를 뒤돌아 보기도..

 

 

 

주차장에 도착하여 트레킹같은 함박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1:10)

 

 

 

귀가하는 길에 진천 초평호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들려보기로..

 

 

 

초평호 붕어마을에서 편도의 포장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선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는 2017년도에 만들어진 14.5m의 탑 모양의 전망대이다.

 

 

 

파노라마로 조망해보는 초평호와 진천에서 충북혁신도시 방향을..

 

 

 

한반도 지형과 함께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섬이 조망되고 독도도 보이는 듯..

초평호는 승천하는 청룡의 모습을 하였으며 그 기상이 서려있다.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하다. 1380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초평 호수는

둘레가 29km에 이르며 붕어와 잉어, 가물치까지 올라와 강태공들 사이에는

민물낚시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강태공들이 찾는다고 한다.

 

 

 

초평호에는 좌대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수상 방갈로가 점점이 내려다 보이고

아래쪽에는 유명한 화산리 붕어마을의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34번 도로와 충북혁신도시, 함박산, 소속리산 방향을 조망하며 당겨본다.

 

 

 

진천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한껏 즐기고 내려서기로..

 

 

 

아직 한낮에는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며 하루의 일교차가 심하게 벌어지는 날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에 선정된 미답지의 산인 음성의 함박산을 답사하기로 한다.

함박산은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함박산 산행 후 초평호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귀가할 때의 외기온도를 보니 30도를 넘나들고 있다.

 

 

 

산행코스 : 주차장-서낭당고개-쪽박산-함박산-성황당고개-혁신도시-두촌성당-주차장

( 1시간 46분 / 5.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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