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서산 가야산 옥양봉 - 용현자연휴양림 (2021.7.27)

728x90

 

무더운 날 하룻밤을 시원하게 푹 쉰 용현자연휴양림은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653m),

일락산-상왕봉, 옥양봉-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하여 심산유곡의 경치를 자랑하는 산림 휴양의 최적지이다.

 

 

 

어제는 오늘 탐방하려 했던 서산의 명소를 의도치 않게 모두 탐방한지라 오늘은 이른 아침에

자연휴양림을 산책하기 위해 백암사지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물병을 챙긴다.

11시까지 방을 정리하고 퇴실해야 하기에 짧은 코스를 잡았다.

 

 

 

지난밤을 시원하게 보낸지라 기분 좋게 산책에 나서면서 여유로이 걸음을 옮긴다.(06:20)

산책을 다녀온 뒤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아침을 해 먹고 나올 예정이다.

이른 아침의 청량한 공기가 온몸을 상쾌하게 감싸 온다.

 

 

 

자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 위에 자리 한 연립동을 지나..

용현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휴양관, 연립동, 야영장 등이 구비되어 있다.

 

 

 

자동차는 출입금지인 임도의 자동차 바리케이드를 통과하여..

 

 

 

임도 옆에는 용현계곡의 시원한 계곡수가 내려다 보인다.

 

 

 

등골나물이 꽃을 피운 울창한 임도를 따라 숲 속 길을 이어간다.

 

 

 

넓은 공터가 나타나며 위쪽으로 일락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공터 한쪽에 자연휴양림의 등산로와 개심사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사방댐에서 한 쌍의 수리부엉이가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수리바위를 올려다본다.

수리바위에는 가야산 100개 절터인 수리바위 절터가 있었다고..

 

 

 

임도를 가다 왼쪽으로 백암사지의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좌틀하여 올라서고

지계곡을 따르자 상사화 군락지를 지나 백암사지의 표지판이 보인다.

 

 

 

백암사지는 1000명의 승려가 있었다는 보원사의 100번째 암자로 전해지고 있다.

100번째의 암자가 세워지자 보원사의 모든 암자가 불타 없어졌다는

전설이 있고 기록이 없어 암자의 역사는 알 수 없다고..

 

 

 

암자터에는 창건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축대 일부와 건물터, 주춧돌 같은 석재가 일부

남아있고 제작기법으로 보아 보원사가 융성했던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가

폐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백암사지 표지판 참조)

 

 

 

목적지인 백암사지에서 내려서기가 아쉬워 조망을 보고자 능선으로 발길을..

산길을 따라 경사를 올라서자 많은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란다.

 

 

 

능선에는 퉁퉁고개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석문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 구간은 퉁퉁고개에서 백암사지의 내포문화숲길인가 보다.

 

 

 

갈림길에서 내려서자 풀이 무성하게 자란 헬기장이 나타난다.

 

 

 

소나무가 울창한 완만한 경사를 오르며 산길을 가다 보니..

 

 

 

605봉에 도착하여 땀을 식히며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07:53)

 

 

 

옥양봉과 가야봉, 원효봉이 있고 아래에는 삼가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옥양봉 오른쪽으로 석문봉이 자리하고 통신탑이 있는 가야봉을..

 

 

 

2012. 9. 1 삼가리에서 가야산의 옥양봉, 석문봉, 가야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가야산 산행기 -> https://blog.daum.net/josang10/11739570

 

 

서산 가야산 산행 (2012.9.1)

지난주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에 있는 가야산에 다녀왔다. 가야산이란 지명은 우리나라에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충남의 서산 예산에 있는 가야산이다. 청주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여 세

blog.daum.net

 

 

 

원효봉 아래 예산의 삼가리와 삼가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반대편인 서산 방향의 산그리메와 서산의 목장들이 바라보이고..

 

 

 

퇴실시간을 맞추기 위해 가야산 조망으로 만족하고 하산을 하기로..

 

 

 

보라색 비비추와..

 

 

 

노란 원추리도 보이고..

 

 

 

퉁퉁고개로 가는 갈림길에 다시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본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바위에 올라 서산 방향을 조망해보고..

 

 

 

퉁퉁고개와 백암사지의 내포문화숲길의 표지판을 보며 휴양림으로..

 

 

 

산길 주변에 빽빽이 들어선 울창한 소나무 숲도 담아본다.

 

 

 

산 사면으로 내려서는 산길에 나타나는 이정표를 보면서..

 

 

 

샘터가 있는 이곳도 작은 돌탑이 있는 백암사지의 한 부분인 듯..

 

 

 

백암사지의 절터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백암사지의 이정표에는 휴양림의 거리가 3.4km를 가리킨다.

 

 

 

개심사와 수정봉이 있는 백암사지의 또 다른 이정표..

 

 

 

백암사지 주변에는 많은 기와 파편이 흩어져 있다.

산길이 험한 이곳의 백암사지는 초막이 아닌 기와집의 형태였는가 보다.

 

 

 

때때로 가지에 매달린 내포문화숲길의 띠지가 보인다.

내포문화숲길은 서산, 당진, 홍성, 예산에 걸쳐있는 문화유적을 따라 조성된 도보길로

현재까지 약 320km, 총 26개 코스로 조성되어 충청남도에서 가장 긴 트레킹

코스이며 휴양림을 감싸는 구간이 1, 2코스가 된다.

 

 

 

빛이 부족하여 오늘 산행의 사진은 대부분 요런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이끼가 있고 물이 졸졸 흐르는 백암사지의 작은 계곡을 내려와..

 

 

 

사잇고개로 가는 임도를 만나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일락산 능선과 허연 모습의 수리바위가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개심사의 갈림길이 있는 운동장같이 넓은 공터에 도착하여..

 

 

 

이 길로 언젠가는 일락산도 산행해야겠다는 마음도 가져본다.

 

 

 

팥배나무 열매는 아직 푸르지만 점차 변색이 되어가겠지..

 

 

 

용현계곡에 들어가 시원한 계곡수에 손을 담그니 짜르르하다.

 

 

 

비교적 많은 물이 있는 커다란 소와 계곡의 바위도 보이고..

 

 

 

등골나물..

 

 

 

오늘도 고온다습의 날씨라 땡볕과 그늘의 차이가 많이 나기도..

 

 

 

임도 부근에는 쉬어갈 수 있는 등나무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임도의 다리를 건너며 물이 흐르는 용현계곡을 내려다본다.

용현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인 황금박쥐가 발견되었다고 하며

가재와 개똥벌레 등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한다고 한다.

 

 

 

바리케이드를 지나 휴양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09:20)

 

 

 

휴양관의 주차장에는 피서를 위해 휴양림을 찾은 많은 차들로 가득하다.

 

 

 

용현자연휴양림은 999ha의 산림이 울창한 휴양림에는 산림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숲 속 교실이

있으며 주변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 개심사 등

백제 후기의 문화유산이 접해있어 서산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3인용의 휴양관 내부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의 원룸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함을 한껏 누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침구가 깔끔하여

청량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나 랜선이 깔려있지 않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음은 속세를 잊으라는 뜻이겠지..

 

 

 

어제 황금산을 비롯한 서산의 명소를 여러 군데 찾았고 자연휴양림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다.

11시 퇴실 전 이른 아침에 백암사지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산책길에 나서는데 능선에서

가야산이 조망되는 605봉까지 다녀오게 되었고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선다.

휴양림에서 시원한 샤워와 아침식사를 해 먹고 퇴실시간 전에 나선다.

다시 찾고 싶은 휴양림과 가야산-일락산 산행을 기대하면서..

 

 

 

산행코스 : 자연휴양림 휴양관-개심사갈림길-백암사지-퉁퉁고개 갈림길-605봉 (원점회귀)

( 3시간 / 7.4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