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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보은 호점산성 - 대청호 독수리봉 (20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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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는 유명한 삼년산성이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호점산성이 있어 찾아보기로 한다.

호점산성은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에 자리한 산성으로 험악한 산세를 이용한

산성이라 호기심이 발동하여 답사해 보기로 하고 애마를 몰아간다.

 

 

 

청주시 가덕면을 지나 571번 도로를 타고 회인면을 지나고 회인서당 방향으로 우틀하여

공사 중인 용곡교를 지나 호점산성 주차장에 무사히 안착하여 애마를 주차한다.

주차장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설명문이 있고 한쪽에 정자가 있다.

 

 

 

호점산성 주차장에는 차 한 대도 없어 오늘 호점산성을 찾은 사람은 없는 모양이다.

일단 거미줄이 걱정되어 스틱을 필히 지참하기로 하고 카메라를 챙긴다.

얼음물을 허리색에 넣고 간편한 채비로 길을 나선다.(11:45)

 

 

 

주차장 앞쪽에 이정표가 보이고 띠지가 있고 수풀이 수북이 자라 있다.

 

 

 

초입부터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면서 오르막 경사를 올라선다.

 

 

 

가시가 있는 며느리밑씻개 꽃에 회색빛 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낙엽이 덮인 직벽의 경사에 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완만한 경사지를 걸어올라 나무계단이 있는 경사가 나와 올라선다.

 

 

 

계단은 내리막으로 이어져 풀이 계단을 침범하여 덮은 모습이다.

 

 

 

꽃은 이쁘지만 썩은 닭똥 오줌 냄새가 난다는 계요등(닭오줌덩굴)..

 

 

 

향긋한 향내를 뿜어내고 있는 칡꽃도 만발하게 꽃을 피웠고..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자 동문의 표지판이 보이는데 호점산성의 동문은

정문 역할을 하던 곳으로 옆에는 계곡이 있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동문 옆에는 성벽이 보이는데 아래쪽에는 무너져 내린 형태를 보여준다.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길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로..

 

 

 

수풀을 헤치며 경사를 올라서자 정상과 전망대의 이정표와 밧줄이 나타난다.

스틱을 휘휘 휘저으며 등로에 쳐진 거미줄을 헤치고 나아간다.

 

 

 

이곳은 음습한 곳이라 그런지 이끼 낀 바위가 보이고 바윗길을 올라타자..

 

 

 

다시 납작한 돌로 만든 돌계단이 나타나 계단을 딛고 걸음을 옮긴다.

 

 

 

능선에 올라서자 납작한 검은 돌의 성벽 잔해물이 나타나고..

 

 

 

능선에는 북문이라는 표지판과 정상 방향의 이정표가 보인다.

 

 

 

정상과 전망대 방향으로 좌틀하여 가파른 경사지를 올라서자..

 

 

 

새로이 단장한 듯 난간대가 나타나고 경사를 천천히 올라서기로..

 

 

 

 

 

 

 

먼저 걸음 하게 된 구간이 등로가 좋을 줄 알았는데 엄청 가파르다.

 

 

 

마치 험악한 지형의 오름길이었던 충주의 대림산성이 연상되기도..

 

 

 

바위 주변에는 뚜렷한 갑옷 문양의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고..

 

 

 

측백나무과 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바늘잎만 가지고 있는 노간주나무..

 

 

 

가파른 경사에는 성벽의 형태가 보이고 고온다습한 날씨에 몸이 무거워진다.

 

 

 

묘지 1기가 있는 너른 공터의 나무줄기에 갈미봉의 표시기가 묶여있다.

 

 

 

아래쪽에는 의자가 있고 정상과 전망대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흘린 땀을 식히는 시간을 갖는다.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진 곳에는 돌로 쌓은 성의 모습이 보인다.

 

 

 

납작한 검은 돌로 층층이 쌓아 만든 성벽의 온전한 모습이다.

 

 

 

주변에는 천연수림을 연상케 하는 울창한 산림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태 좋은 성벽 모습이 길게 이어지고 사이에는 많은 나무가 자라기도..

 

 

 

성벽 중간에는 홈이 보이는데 성벽을 쌓을 때 나무를 받친 지지대의 흔적으로..

 

 

 

세로의 홈이 있다는 것은 성벽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기둥을 세우고 성벽을 축조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기둥을 설치하고 석축 성벽을 축조하는 방법은 토성의 축조방법이

석축 성벽에 적용된 예로써 호점산성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한다.

 

 

 

만마루의 표식이 보이더니 이곳은 서문이라는 표식이 세워져 있다.

 

 

 

성 밖을 보니 가파른 경사를 이룬 곳인데 이 돌들은 어떻게 공수되었는지..

 

 

 

이정표의 전망대인데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조망을 할 수 없다.

사각정자에는 호점산성의 유래를 적은 색이 바랜 코팅지가 있어 호점산성에 대해

읽어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쉬어가기로 한다.

 

 

 

전망대에는 정상으로 가는 방향과 주차장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경사면에도 돌로 쌓은 성벽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에 뿌리를 내려 수십 년을 살아왔을 소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골쇄보로 알려진 넉줄고사리가 뿌리줄기를 내보이며 자라고 있다.

 

 

 

경사지를 이룬 주변에는 거무튀튀한 바위들도 많이 보이는데..

 

 

 

성을 쌓은 크지 않은 납작한 돌들은 어디에서 가져와 쌓은 걸까..

 

 

 

경사지에 있는 표지판에 소나무 옆에 소원패를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성취나무(OK나무)라는 나무가 보이는데 힘이 없어 보인다.

 

 

 

남대문이란 표지판이 보이고 아래쪽에는 이름에 걸맞은 남대문리가 있다.

 

 

 

등로 주변에는 구불구불한 토종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354봉에 도착하니 나무 의자가 있고 남대문리와 통하는 길이 있다.

 

 

 

354봉에서 다시 걸음을 옮기자 곧이어 정자가 있는 정상인 치알봉에 도착한다.(13:27)

정자가 있는 이곳에서 솔향을 맡으며 쉼을 하면서 다시 코팅지를 읽어본다.

전망대 있던 봉우리에는 옛날에 망루나 보루가 있었을 듯..

 

 

 

호점산성은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에 위치한 산성으로 사방이 높은 봉우리이고 중앙부에

넓은 골짜기가 있는 고로봉형의 석축산성으로 전체적인 형태는 부정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산성의 둘레는 2.4~2.5km이고 7개의 문 터가 있었다.

산성의 축조방법이 특이하여 고려시대 축조방법의 일단을 살펴

볼 수 있고 최영 장군의 설화가 깃들여 있는 곳이다.

 

 

 

호점산성은 고을의 중심이 되었던 성과는 달리 산 골짜기의 험준한 지형에 세워져

피난용 등 다른 용도의 성이 아닌가 여겨진다. 성안에서 볼 수 있는 유물로

오지그릇 조각이나 고려시대의 기와 조각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

성내에는 1~3개의 샘이 있는데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전설에는 최영 장군의 태를 묻었다 하고 금칼이 숨겨져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 사람이

3일동안 먹을 수 있는 양식이 호점산성 내에 묻혀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상의 이정표에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잠시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를 보며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내려가는 길의 표시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길을 잡고 내려선다.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절벽에 돌로 쌓은 성의 흔적이 보이고..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다 소나무 아래 나무의자가 있는 지점에서..

 

 

 

구불거리며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을 타고 경사를 내려선다.

 

 

 

사람들의 흔적이 많지 않아서인지 풀이 마구 자란 모습을 보여주기도..

 

 

 

무심코 계단을 내려가다 무언가 밟을 뻔하였는데 독사 새끼더라..

세모 대가리의 독사 새끼는 도망도 안 가고 잔뜩 웅크리고 있어 살며시 지나친다.

새끼도 자기가 독사라는 걸 아는지 태연하게 자리하고 있더라는..

 

 

 

작은 아치형의 다리가 보이면서 갈림길인 삼거리에 도착한다.

 

 

 

어제 비가 내렸지만 계곡에는 계곡수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산길 주변에 무수히 자라난 노란 꽃을 피운 짚신나물을 보며..

 

 

 

크게 자란 수풀을 헤치며 가다 보니 가시에 드러난 팔뚝이 긁히기도..

 

 

 

산길 주변에 주렁주렁 달린 개복숭아를 보며 언덕을 넘어 내려서니..

 

 

 

홀로 주차장을 지키는 애마를 보며 호점산성 탐방을 마무리한다.(14:12)

 

 

 

호점산성에서 울창한 숲으로 조망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독수리봉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대청호의 독수리봉 전망대는 '회남면 은운리 산 48-1'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대청호의 숨은 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회남면 분저리 마을을 지나 편도의 산길 포장로를 가다 독수리봉 들머리에 들어선다.

내비 주소는 '보은군 회남면 광포리 산 49-4'로 도로 한켠에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아마도 독수리 전망대를 찾은 차량인가 보다.

 

 

 

차에서 내려 잘 나있는 산길을 따르는데 많은 소나무가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길의 끝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가족을 비롯한 마스크를 착용한

몇몇 사람들이 데크의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며 소나무가 자라는 돌출된 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시원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독수리의 비상하는 형태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언뜻 보면 유유히 헤엄치는 악어의 머리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맞은편 지역은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일대가 되겠다.

 

 

 

독수리봉은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인 구름고개길에 속해 있으며 '내륙의 바다

충북 호수 12경'인 독수리봉을 조망하고 뒤돌아 나오며 열매 같은

모습이 보여 슬며시 들여다보니 작은 곤충들이 모여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 고온 다습한 흐린 날씨에 이번 주에는 줄곧 비가 내리고 태풍까지 온다고 한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준 일요일을 맞아 보은의 호점산성을 탐사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호점산성은 험준한 오봉 사이에 세워져 있었고 성의 상태도 비교적 온전하였다.

울창한 숲으로 조망이 아쉬워 인근의 독수리봉에서 조망을 즐기기로..

험악산 산에 산성이 세워진 이유 등 여러 의문을 남기며 귀가..

 

 

 

산행 코스 : 호점산성 주차장-동문-북문-갈미봉-서문-전망대-남대문-354봉-치알봉(정상)-

삼거리(동문)-주차장 ( 2시간 27분 / 3.7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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