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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아산 도고산 산행 (2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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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반짝 있는 날에는 미세먼지가 보통이라고 하여 주말산행보다 금요산행을 떠난다.

오늘은 오후에 일정이 있어 힐링산행으로 아산의 도고산으로 훌쩍 떠나기로..

아산에는 광덕산과 영인산을 다녀온 적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천안을 지나 21번 국도를 타고 아산으로 달려가 목적지로 잡은 도고중학교에 도착한다.

밖으로 나오니 차가운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 싸한 꽃샘추위를 보여준다.

산행전 일을 보고 장비를 갖춘 후 산행길에 나선다. (09:50)





반짝추위를 맞으며 주차장에서 도고중학교 정문을 지나 왼쪽으로 나 있는 들머리로 올라선다.

오늘 산행은 도고중학교에서 정상에 올라 독골마을로 하산할 원점회귀 산행이다.

들머리에는 산행지도와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석이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서 소나무가 즐비한 걷기좋은 길을 따라..





잠시 걷다보니 운동시설이 보여 올라서서 허리를 비틀어 본다.





밧즐구간과 돌계단이 나타나고..










다시 침목계단이 나타난다.





나무가지 사이로 도고저수지가 바라보이고..





바위 위에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이 보인다.





등로주변에는 평상과 벤취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기온이 떨어져 흙을 들어 올린 서릿발이 보이기도..





돌계단을 오르고 나면..





걷기 좋은 소나무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향을 맡으며 힐링도 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일출골 갈림길을 지나 암릉이 나타나 바윗길을 타기도..





바윗길을 타고 나면 정상까지의 거리가 딱 반이라는..





등로주변에는 기암의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연한 초록빛을 띤 바위더미들..










331봉을 지나 나무계단이 설치된 긴 내리막이 기다린다.





안부에 서니 동막골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보인다.(10:46)





이어진 경사를 따라..





커다란 바위들이 보여 우회하고..





산 사면을 따라 산길이 이어지고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다.










칼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정상방향..





서쪽 광덕산 방향인 듯..





당겨보고..





배방산, 설회산, 망경산 방향을..





개스가 있어 흐릿하지만 그런대로 멋진 조망이 나온다.





겹으로 이루어진 산그리메..





칼바위에서 내려서니 바윗길이 이어지고..





364봉인 팔각정으로 올라서는데 저기도 조망이 좋을것 같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도고산 정상방향..





아산, 천안 방향..










배방산, 설화산 방향..





당겨본다.





광덕산도..





삽교호가 있는 삽교천 방조제 방향..

삽교천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도고산 아래에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도고온천과 선장들녘..





도고온천역과 오른쪽으로 도고초등학교..





도고산 국사정의 현판이 붙은 팔각정을 내려와..





지근거리의 정상 방향으로 올라선다.










정상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를 바라보고..





정상에서도 삼방의 전망이 좋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도고저수지 방향을..





예산의 금오산, 안락산, 토성산, 덕봉산 방향..

2019년 12월 예산 금오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40063





아래에는 하산할 시전리 마을과 도고온천역, 도고온천을..





다시 한번 도고수지를 바라보고..





정상에 있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정상석과 함께하는 시간을.. (11:34)

도고산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과 예산군 예산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도가 높은 군자처럼 의연하다는 설과

천지가 개벽할때 산꼭대기만 도구통만하게 남았다고 하여 산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서해안의 초계와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지로 유명하며

국사봉에는 봉수대가 존재하며 숨겨진 우리산 244에 선정되어 있다.





도고산과 관련된 역사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6월 서해안에 침입한 왜구를 윤사덕과 유용생의 관군이

왜구 백여급을 베며 물리쳤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면서 소부소감 김질에게 예조판서를

명했지만 두 임금을 섬길수 없다 하여 도고산에 운둔하다 순절한 곳이라고 한다.

하산길은 도고온천역 방향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동막골로 우틀한다.





예전 절터가 있었다는 절골약수터에 도칙..





시원한 약숫물을 한 바가지 들이키니 시원함이 가득 느껴진다.





올해 처음 본 봄꽃으로 약수터 근처에서 현호색이 꽃잎을 열었다.





밧줄난간이 있는 하산길..










하산하는 너덜길 주변에는 거대한 나무들이 보이고..





작은 계곡에는 이끼 낀 바위사이로 계곡수가 흘러내린다.





이곳  계곡에도 겨울이 녹고 봄이 촬~촬~촬~촬 흘러내린다.





임도에 도착하여 우틀하여 임도를 따른다.(12:13)





임도를 걸어가며 보는 또 다른 계곡수가 눈길을 끌고..





331봉과 칼바위 사이의 안부로 올라서는 등로의 표시가 보인다.

원래 아산의 도고산 산행은 공주의 무성산과 함께 1타 2피로 한번에 땡길려고 했었는데..

들머리가 이곳으로 날머리는 절터의 단축코스로 탈 계획이었다.





사방댐 부근에서 할머니가 나물을 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을길로..





팔각정이 있는 시전1리 마을회관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팽나무 보호수가 보인다.





멋진 자태를 지랑하는 듯..





시전2리 마을회관을 지나 도고중학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12:50)





포장도로를 따라 도고중학교 정문 옆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과는 달리 많은 승용차들이 주차장에 가득 세워져 있다.

도고산은 마을 인근에 자리한 산으로 아기자기한 산세를 자랑하며 유독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듯 등로도 잘 나있고 이정표등 관리가 잘 되어 있기도..

인근에 도고온천역이 있어 수도권이나 인근에서 기차산행지로도 좋을것 같다.

역 주변 맛집에서 순두부와 청국장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산행코스 : 도고중학교 주차장-331봉-칼바위-팔각정-정상-절골약수터-임도-아산용궁댁-도고중학교

( 3시간 / 6.86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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