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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안동 아기산 - 봉황사 탐방 (20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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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갑산 산행 후 45km지점에 있는 안동시 임동면의 아기산으로 달려간다.

34, 35번 도로를 따라 임하호를 둘러싼 수곡교를 지나 40여분 걸려 목적지인 봉황사에 도착한다.

봉황사 아래 농가 앞 도로에 주차 후 3코스인 에재 입구로 들어선다.(13:40)

 

 

 

산행에 들기전 농가 앞 도로에서 보는 봉황사는 큰 규모의 사찰처럼 느껴지기도..

100m정도 내려오니 띠지가 있는 에재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농가 아래 포장도로 옆에 있는 작은 계곡의 나무다리를 건너며..

아기산은 봉황사를 중심으로 4군데의 코스가 있고 반대편 덕강재 1코스등 5개의 코스가 있다.

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3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할 예정..

 

 

 

호젓해 보이는 완만한 경사의 등로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등로 옆으로는 떡갈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낙엽에 쌓인 푹신푹신한 산길을..

 

 

 

 

 

 

 

심심한 풍경에 가지가 여러갈래인 나무도 눈길을 끌기도..

 

 

 

두루미봉과 아기산 사이의 이정표가보이는 에재에 올라선다.(14:03)

 

 

 

에재에는 쉬어갈수 있는 나무의자가 보이고..

 

 

 

등로 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도열하듯 서있다.

 

 

 

등로는 산 사면으로 이어지며 알싸한 날씨를 보여준다.

 

 

 

능선에도 많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걷기 좋은 길..

 

 

 

커다란 소나무가 보여 안내판을 보니 미녀목이라고..

 

 

 

미녀목은 수령이 약 250~300년으로 추정되며 아기산을 오가는 산객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여자의 몸매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능선 왼쪽으로는 낙엽송이 숲을 이루었고..

 

 

 

등로 주변에는 적송등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두 손바닥 크기의 소나무 나이테를 세어보니 20년 이상된 나무였다.

 

 

 

가팔라진 경사구간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고..

 

 

 

고도를 높일수록 역시나 소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소나무 사이로 올라서며 경사를 올려채니..

 

 

 

돌로 쌓여진 봉분에는 아기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14:44)

아기산은 거위처럼 생겼다하여 거위아(鵝) 산이름기(岐)를 써서 鵝岐山이라 불리운다.

아기산은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산으로 임동면에서는 가장 높은 진산으로 임하호에 둘러싸여 있다.

산의 북쪽 기슭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봉황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영험한 산으로 가뭄에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아기산은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봉황산이라고도 하였다.

 

 

 

아기산은 태백산 지맥인 일월산이 뻗어내려 남쪽에 우뚝 솟은 산이며 잡목으로 전망이 없어 아쉽지만

나무가지 사이로 임하호와 학가산, 일월산, 와룡산등이 조망되어 전망대를 세워도 될 듯..

학가산, 천지갑산과 함께 안동의 숨겨진 우리산 244에 선정되어 있다.

 

 

 

임하호 위로는 수곡교와 대평교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아기산 정상의 정상석과 멋진 나무..

 

 

 

정상에서 숨을 돌리고 나무의자를 뒤로 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능선 곳곳에는 쉬어 갈수 있는 나무의자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영동지맥인 덕강재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지나..

 

 

 

2코스인 봉황사의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내려서기로..(15:01)

직진은 1코스로 항일의병인 유시연 묘와 전주류씨 무실종택, 수예당이 있는 무실마을에 도착..

 

 

 

음지쪽이라 하얗게 깔린 잔설이 보인다.

 

 

 

소나무가 숲을 이룬 산길을 지나..

 

 

 

 

 

 

 

 

 

 

 

소나무 숲 사이로 봉황사의 석종형 부도탑이 보인다.

 

 

 

작은 나무 다리를 건너 봉황사로 내려서니 산신각이 보이고..

 

 

 

극락전을 지나 단청되지않은 대웅전 뒤쪽을 돌아본다.

대웅전 단청을 할때 봉황이 사람들이 보지못하게 하였다고 하는데 앞쪽을 한 후 뒷쪽에 작업을 할때

궁금에 못이긴 사람들이 몰래 보는 바람에 일을 마치지 못하고 날라가 버렸다고 하여

오늘날에도 후면쪽에는 산뜻한 단청을 하지 않는다고..

 

 

 

봉황의 전설이 있어서인지 커다란 봉황의 알도 보이고..

 

 

 

남덕루(覽德樓)

덕을 바라본다는 의미는 덕을 쌓아 태평성세가 되면 봉황이 온다는 의미..

 

 

 

안동 봉황사 대웅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봉황사는 고운사의 말사로 1980년 사찰옆 개울에서 발견된 사적비에 원이름이 봉황사임을 알수 있게 되었다.

신라시대 선덕여왕 13년(664) 봉황사로 창건되어 임진왜란때에는 불에 타 전소되었고

1624년 수종때 중창이 되면서 황산사로 불리게 되었다.

 

 

 

불두가 없는 석불은 동그란 바위를 올려놓았는데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알려졌다.

 

 

 

봉황사는 한때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 관음전, 만월대, 범종각, 만세루, 천왕문등

여러 전각들과 부속암자가 있었던 안동의 대가람이었다고 한다.

 

 

 

극락전

 

 

 

대웅전과 칠성각

 

 

 

남덕루

 

 

 

남덕루와 대웅전

 

 

 

봉황사를 둘러보니 특이하게도 석탑이 보이지 않는다.

 

 

 

봉황사 요사채

 

 

 

아기산과 봉황사 탐방 후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5:30)

 

 

 

왼쪽으로 경북소방학교와 임동면 소재지..

 

 

 

임하호와 갈라산 방향..

 

 

 

주차장에서 바라본 임동면 소재지와 두루미봉, 아기산을..

 

 

 

길안면의 천지갑산을 산행 후 임동면의 아기산을 가기위해 35번 도로와 34번 도로를 타고 애마는 달려간다.

임하호를 휘돌아 수곡교를 건너 봉황사로 바로 올라간다. 편도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봉황사 아래 빈 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 3코스에서 2코스의 시계방향으로 산행..

아기산에는 소나무로 이루어졌으며 정상에는 잡목으로 인해 조망이 없다.

산행 후 봉황사에서 여유로이 사찰구경에 들어간다.

 

 

 

산행코스 : 흥덕사 입구-3코스-에재-미녀목-정상-세길목-부도탑-봉황사-입구 ( 1시간 50분 / 3.9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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