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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서천 희리산 산행 (2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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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치악산이 하얀 눈으로 덮혀 황홀한 설산의 풍경을 보여준다.

오늘도 하늘이 쾌청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라 바쁘지만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요즘 아파트 매도와 이사준비로 신경 써야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서천-공주고속도로를 달려 서천 IC에서 나와 목적지인 바다로 21에 도착..

바다로 21앞 도로 옆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간다.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기분 또한 상쾌해진다.

 

 

 

카메라를 메고 장비를 갖춘 후 도로를 건너 김공장인 바다로 21 옆 임도에 들어선다.(09:15)

들머리인 도로 옆 임도 입구에는 희리산의 커다란 산행지도판이 세워져 있다.

오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무리의 산객들이 앞서 걷고 있다.

 

 

 

암수 한그루인 개암나무가 꽃을 피웠다.

개암나무의 수꽃은 노란색으로 길게 늘어져 있고 암꽃은 빨간 촉수를 드러냈다.

 

 

 

임도를 5분 정도 걸어 희리산 등산로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초반에는 트레킹같은 등로가 이어지다가 고도가 높아지면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무성한 해송이 숲을 이루었고 해송사이로 난 등로를 따른다.

 

 

 

누르면 톡 터질것 같은 청미레덩굴 열매가 빨간 빛을 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진달래가 꽃잎을 활짝 열기 시작하였고..

 

 

 

삼거리의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서천 앞바다의 미량진 방향을 당겨서..

 

 

 

 

 

 

 

바로 아래에는 종천저수지(장항제)가 내려다 보이고..

 

 

 

오늘 미세먼지가 좋음이라 하였는데 개스로 인해 흐릿하다.

 

 

 

바다로 21공장이 보이고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도로..

 

 

 

자연휴양림 입구에 자리한 산천저수지와 나의 애마도 보인다.

 

 

 

진행하는 방향으로 문수산이 바라보인다.

 

 

 

멀리 미량진 방향을 조망하면서 당겨보고..

 

 

 

아래쪽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바라보고 바위전망대를 내려선다.

 

 

 

등로에는 기암들이 눈을 심심찮게 해주기도..

 

 

 

바위 위의 멋진 소나무가 빛을 발한다.

 

 

 

희리산은 육산이지만 가끔 바위가 나타난다.

 

 

 

차돌이 줄을 이뤄 박힌 커다란 바위가 등로에 있고..

 

 

 

옆으로는 문수산이 바라보이는데 희리산에서 이어지는 산행로가 있다.

 

 

 

등로를 벗어나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하산코스인 건너편 능선을 바라본다.

 

 

 

능선을 걸음하다보면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도 만난다.

 

 

 

잘 생긴 소나무를 보며 즐기면서 힐링하기 좋은 곳..

희리산은 인공조림이 아닌 자연산 해송이 95%를 이루며 피톤치드나 테르핀의 방향성 물질이

스트레스 해소나 심신순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당겨본 북쪽 방향에는 양각산이 우뚝하고..

 

 

 

종천저수지와 개야도, 죽도, 연도 방향..

 

 

 

봉우리에는 벤취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쉼터를 지난다.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좌우능선에는 봉우리마다 1~6개의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돌무더기가 보여 돌 한개 주워 소원을 올려보기도..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흥림저수지 방향..

 

 

 

천방산(324m, 봉림산과 흥림저수지를 당겨보고..

 

 

 

4쉼터에는 한티재를 건너 문수산으로 갈수 있는 등로가 열려있다.

 

 

 

안부로 내려서면서 자연휴양림으로 통하는 길을 지난다.

시간이 부족할때 희리산 단축코스로 이곳에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정상으로 올라서는 등로에는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나무사이로 보이는 흥림저수지에는 천안-익산을 잇는 장항선 철로가 있다.

 

 

 

벤취가 있는 4호 쉼터 바로 위에 정상이 자리하고 있다.

 

 

 

검은 옥석의 정상석이 맞아주는 희리산 정상 도착..(10:58)

희리산은 서천군 종천면에 위치한 산으로 국내유일의 천연 해송림이 있는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을 품고있어

삼림욕의 명소로 유명하며 잦은 안개로 인하여 산이 늘 흐릿하게 보인다 하여 흐릿한 산이

희리산으로 되었다고 하며 마을주민들은 흐리산, 흐이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희리산은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 244에 선정되어 있다.

 

 

 

주변에는 산천제, 종천제(장항제)가 있으며 대동여지도에 喜夷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는 전망이 터져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군산 앞바다 방향을 당겨서..

 

 

 

서천 IC에서 군산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풍경..

 

 

 

조망을 즐기고 헬기장인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하며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미량진 방향 조망..

 

 

 

앞으로 올라간 능선이 보이고 뒤로는 문수산이..

 

 

 

주렴산, 장태봉 방향..

 

 

 

심심찮게 바위더미가 눈에 들어오고..

 

 

 

봉우리에는 쉼터가 있고 때로는 돌무더기도 보인다.

 

 

 

나무사이로 지석리 방향을 당겨보기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힐링하며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돌무더기가 있는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가기도..

 

 

 

무리를 이루며 자라는 많은 해송들이 있다.

희리산 해송숲은 함백산 하늘숲, 비무장지대의 펀치볼등과 함께 명품숲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등로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의자들이 놓여있다.

 

 

 

바다로 21로 내려서는 길의 갈림길에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 경사가 이어지면서 산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서천 앞바다의 풍경을 당겨본다.

 

 

 

좀 더..

 

 

 

자연휴양림에 내려서니 정상 1.7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은 1998년에 개장되어 24개의 숙박시설과 79개의 야영장, 부대시설로

조성되어 있으며 언젠가 이곳에서 여유로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서천의 여행지는 국립생태원과 신성리 갈대밭등이 주변에 있다.

 

 

 

산천저수지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가 보이고..

 

 

 

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의 입구인 매표소와 관리소가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주차된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1:57)

 

 

 

해송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희리산은 힐링하기 좋은 피톤치드와 테르핀의 방향성 물질을 뿜어주는 산행길이다.

산행의 특급 요소인 조망도 탁월하고 봉우리도 몇개를 넘나들지만 완만하여 편안한 오름길이다.

희리산은 대부분 자연적인 해송으로 이루어져 소나무와 함께하는 산행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하며 여름철 바닷바람을 맞을수 있는 피서산행을 할 수 있다.

희리산 산행 후 또 다른 산행을 위해 공주로 애마를 몰아간다. 

 

 

 

산행코스 : 바다로21-바위전망대-1~3쉼터-안부-정상-4~6쉼터-자연휴양림-바다로21 ( 2시간 42분 / 7.2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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