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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충주 인등산 산행 (20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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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미세먼지의 농도가 좋음으로 발표되어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충주의 인등산으로 산림청에서 숨겨진 우리 산 244에 선정되어 있는 산이기도 하다.

원주에서 충주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다.

 

 

 

애마는 내비의 안내대로 목적지인 충주시 동량면 대모천 마을회관으로 착오 없이 안내해준다.

대모천회관에 애마를 주차시킨 후 장비를 챙겨 산행길에 나서기로 한다.(10:32)

오늘은 포근한 날씨를 느끼게 해주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여준다.

 

 

 

날머리가 되는 인등산 방향을 바라보고 들머리인 대모천 마을회관 왼쪽 길로 걸어 올라간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시계방향의 능선을 타고 임도로 하산할 예정..

조동리 대모천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잠시 후 마지막 농가를 지나면서 이정표가 보이며 정상까지 3.4km란다.

 

 

 

산에 들어서자 커다란 물탱크가 보이며 산길은 능선 방향으로 좌틀한다.

 

 

 

길의 흔적을 찾아 걸음을 옮기니 거친 듯 보이는 많은 소나무가 보이고..

 

 

 

길이 훤히 난 이름난 산의 길보다는 솔향이 있는 오지의 숲길이 좋다.

 

 

 

산길은 지능선의 좌틀로 이어지고 꽈배기 소나무가 보인다.

 

 

 

흐릿한 등로의 평탄한 길을 걷다가 가팔라진 경사로 올려 채니 독골고개의 산길과 만난다.(11:03)

인등산의 들, 날머리는 대모천 마을회관과 독골고개, 느릅재, 도덕마을등이 있다.

출발 900m 지점의 두 번째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2.48km를 가리킨다.

 

 

 

인등산은 동량역에서 시작하여 삼탄역으로 산행을 끝내는 철도 산행지로도 유명하며

해마다 철도청에서는 철도 산행을 실행하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한다.

산 사면으로 이어진 소나무가 많은 뚜렷해진 산길로..

 

 

 

지나가야 하는 대문 인양 구부러진 나무를 통과하고..

 

 

 

미답지의 산길에 지표가 되기도 하는 송전탑을 지나..

 

 

 

등로에는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기도..

 

 

 

다닥다닥 붙은 버섯 아파트가 고사목에 자리한다.

 

 

 

육산의 인등산에 보기 드문 바위더미가 보인다.

 

 

 

인적이 없는 산길에 모처럼 보이는 띠지가 반갑기만 하다.

 

 

 

능선의 등로에서 많이 보이는 소나무..

 

 

 

 

 

 

 

능선 아래에는 쭉쭉 뻗은 참나무가 보여 수종을 달리하기도..

 

 

 

걷기 좋은 능선길을 가다 보면..

 

 

 

갑자기 푸~욱 빠지는 낙엽길에 놀라기도 한다.

 

 

 

소나무를 심은 벌목지에는 조망이 터져 반갑기만 하다.

 

 

 

 

 

 

 

듀알봉, 지등산, 계명산 방향..

 

 

 

충주시 동량면도 바라보이고..

 

 

 

벌목지는 키만큼 자란 소나무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뜨거워진 햇살을 받는다.

일주일 전과는 달리 더워진 날씨에 한동안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눈에 띄는 연녹색의 산유리누에나방고치집..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

 

 

 

슈펙스센터와 통하는 4거리 갈림길 임도의 이정표에는 정상 1.5km..(12:11)

 

 

 

능선으로 걷기 좋은 길을 가다 밧줄 난간대가 있는 경사를 치오른다.

 

 

 

옆으로는 중원 GC 골프장과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오르내리는 굴곡이 있는 경사에는 밧줄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쭉쭉 뻗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있는 능선의 걷기 좋은 길이..

 

 

 

다시 밧줄이 설치된 롤러코스터를 맛볼 수 있는 오르막이..

 

 

 

등로 옆의 멋진 소나무..

 

 

 

 

 

 

 

바위 위에서 자라는 나무..

 

 

 

세 개의 둥그런 돌탑이 세워져 있어 주변의 돌을 살며시 올려본다.

 

 

 

 

 

 

 

북쪽으로 급한 경사의 바위 비탈면을 지나..

 

 

 

산불감시탑과 오석의 정상석이 있는 인등산 정상에 도착..(12:58)

정상에는 작은 헬기장으로 인등산에는 SK그룹의 사유지가 포함되어 있는 듯 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정상에는 잡목으로 이루어져 있어 시원한 조망이 아쉽기도 하다.

 

 

 

인등산은 충주시 산청면 영덕리와 동량면 조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치악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으면서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을 차례로 일으키며 충주호에 이른다.

지등산은 천등산, 인등산의 흐름이 태극을 이루는 삼 등산의 하나이다.

 

 

 

북쪽 방향에는 예전에 올랐던 천등산(806.6m)이 나무 사이로 바라보인다.

2014년 5월 1일 충주 천등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710

 

 

 

정상에서 뒤돌아가 띠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지능선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지나가는 산객들이 하나 둘 올리는 미완의 돌탑이 보이고..

 

 

 

커다란 참나무에 자라는 거대한 버섯이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 주변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보여 카메라에 담아보고..

 

 

 

거북 모습의 바위가 잠시 눈길을 끌기도..

 

 

 

 

 

 

 

임도가 가까웠는지 많은 소나무가 보이면서 급한 경사가 이어진다.

 

 

 

경사를 내려오니 삼거리 임도로 떨어진다.(13:30)

임도는 차바퀴의 흔적이 보이는 큰 임도와 길의 흔적만 보이는 작은 임도로 나누어지고.. 

 

 

 

느낌으로 대모천 마을 방향을 잡은 작은 임도를 따라 걷다 보니 띠지가 보이고..

 

 

 

운지버섯..

 

 

 

완만하게 올라서니 멀리 능선이 바라보여 잘못된 길인 것 같아 혼란이 온다.

 

 

 

능선의 사거리 임도 방향임을 짐작하고 다시 뒤돌아가 삼거리로 간다.

 

 

 

20여 분간 시간을 소모하고 편안하게 길이 넓은 임도를 따른다.

 

 

 

 

 

 

 

띠지가 한 개 매달린 임도를 오르는 대왕재골의 산길 입구인 듯..

나중에 지도를 복기해보니 작은 임도를 계속 진행했다면 이곳으로 하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도를 출력을 안 하고 머리에 새겨 넣은 것이 착오를 일으킨 듯..

 

 

 

임도가 이어지고..

 

 

 

계곡에는 겨울이 녹고 봄이 촬~촬~촬~촬 흐르고 있다.

 

 

 

사방댐에 도착하니 산길이 까칠할 것 같은 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인다.

 

 

 

뒤 돌아본 사방댐..

 

 

 

푸릇푸릇한 보리밭과 흑염소가..

 

 

 

대모천 마을로 가는 포장 임도를 터벅터벅..

 

 

 

뒤 돌아본 인등산 방향..

 

 

 

농가에는 옥수수가 보이고 대모천 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4:32)

 

 

 

원주의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짐을 정리할 겸 잠시 원주에 다녀오는 김에 날씨가 좋다 하여 인등산을 들려온다.

삼 등산의 하나인 인등산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나 숨겨진 우리 산 244에 선정된 산이며

능선과 임도를 따라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으로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산행길이 미끄러워 주의를 해야 하고 임도에도 이정표가 필요하기도..

며칠 전과는 달리 포근해진 날씨로 복장도 바꿔 입어야 될 듯..

 

 

 

산행코스 : 대모천 마을회관-능선삼거리-벌목지-임도사거리-인등산-빽-삼거리-임도갈림길-임도-사방댐-대모천회관

( 4시간 / 9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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