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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논산 노성산 산행 및 명재고택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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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룡산의 조망처인 향적봉에 올랐다가 상월면 건너편에 있는 노성산을 알게 되었는데,

노성산 역시 계룡산을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는 멋진 조망산이라고 하여

논산의 노성면에 있는 노성산으로 애마를 타고 달려간다.





세종시와 공주시를 거쳐 목적지인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자리한 궐리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싸늘해진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 보통이라고 하였지만 쾌청한 조망을 기대한다.

궐리사는 사찰인줄 알았는데 공자를 모신 사당이라고..





담을 따라 궐리사 뒷편으로 가보니 대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대나무숲이라 다시 돌아나온다.

궐리사 옆 임도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유독 주변에 묘가 많이 보인다.(11:40)

오늘은 급작스럽게 정해진 무작정 산행이라 등로의 걱정이..





처음으로 보는 이정표를 만나니 안심이 되고 이정표를 따라 노성산으로..





아직 남아있는 노란꽃을 피운 야생화가 보인다.





활짝 꽃을 피운 구절초도..





많은 묘지사이를 지나 급경사의 경사를 타고..





다리가 뻐근할 정도의 경사를 치올라 옥리봉에 올라선다.(12:10)

옥리봉에도 묘 한구가 보이고 이정표가 서있다.





이제는 걷기 좋은 능선길을 따르다 보니..





애향탑에서 오르는 등로가 보이고 쉬어 갈수 있는 의자도 보인다.





내리막 길에는 멋스런 소나무가 보이고..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깔린 능선길을..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애향탑에서 오르는 산길이 보이기도..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특이한 녹색빛을 띤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은 경사의 계단길이 이어지고..





가다보니 애향탑에서 오르는 산길이 또 나타난다.





낙엽과 밧줄이 있는 나무계단..





나무계단이 멋스럽게 이어진다.





산성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노성산성의 성벽이 보이고..





아직도 꽃을 피운 자리공(장록초)이..





칡덩쿨이 삼림을 뒤엎어 둥그스런 풍경을 보여준다.





기묘하게 꺾여 자라는 나무가 대문마냥 서있고..





경사에 설치된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의 낙엽..





헬기장을 지나 정상이 가까워 보인다.





오르는 등로 옆에는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의 정자인 노성산정이 보인다.





날렵하게 지붕이 올려진 육각의 정자인 노성산정..





정상에서 계룡산과 향적봉이 바라보인다.(12:47)





아래에는 신원사가 자리한 하얀 속살이 희미한 계룡산을 당겨서 조망해본다.





얼마전 다녀온 향적봉도 당겨보는데 대둔산 방향은 개스로 인해..





상월면의 벌판도 수확을 끝내고 내년을 기약하며 쉼을 하는 모습으로..





계룡산 천황봉이 바라보이고 우로는 머리봉이 좌로는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차례로 조망되고 그 뒤로 신선봉과 장군봉이 조망된다.





노성산 정상석이 보여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기로..

노성산은 논산시 노성면과 상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넓은 논산평야에 우뚝 솟아있어 조망이 좋은 산으로

향적봉과 더불어 게룡산의 조망이 멋지게 다가오는 조망산이기도 하다. 노성산 8부 능선에는

백제의 테뫼식 석축산성인 노성산성이 자리하고 있고 논산에 자리한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에 지정된 산이기도 하다.





육각정을 바라보니 한 산객이 올라와 있다.





운지버섯..





비교적 넓은 정상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정상부근에는 쉬어갈수 있는 벤취가 마련되어 있다.





하산길에는 멋진 소나무가 즐비하다.










거대한 묘가 보이고 금강대도의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금강대도는 유불선 삼도의 진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고려 이색의 18대손인 이승여가

1874년에 창도하였다는 신종교로 건물앞에는 금강대도 노성본원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털이 부숭부숭한 듯한 묘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





금강대도 건물 옆에는 삐죽삐죽한 바위가 보이고..





바위에는 글자와 부처상이 음각되어 있다.

총석사, 마애불, 삼신암, 칠성암, 대장암의 글자가 각 바위마다 희미하게 보인다.





푸릇푸릇한 대나무가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흙벽에 양철과 쓰레트 지붕의 허름한 촌가가 보이는데 지금은 사람이 살고있지 않다.

자연인이 되어 수리해서 살고 싶은 집이지만 머지않아 철거될것 같다.





노성산성과 고목..










산성의 고목은 멋스럽게 자라고..





석재의 색상이 다르지만 말끔히 보수된 노성산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성산성은 사적 제 393호로 노성산을 둘러싼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동으로 계룡산, 서쪽에는 부여,

남쪽으로 논산, 북쪽에 부여가 한눈에 조망되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연산의 황산성과 함께 백제가 신라와 대치했던 최후의 방어선이다.





노성산성의 정상에는 봉수대와 장대의 터가 있고 창고터, 건믈터, 우물터 및 문터가 남아있으며

기와와 토기등 유물파편이 백제에서 조선시대까지 다양하게 출토되고 있다고..

노성산성은 논산의 8경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노성산성을 지나 걷기 좋은 임도길을 따라서..





아직 선명함이 남아있는 멋스런 단풍잎과..





하늘로 치솟아 오를 듯한 모습의 바위의 모습..





화사한 색상의 단풍잎이 눈을 즐겁게 하고..





임도 멀리 정자가 보여 당겨본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이 걷기 좋은 길이다.





지압길과 운동시설이 보이고..





좌틀로 내려서니 잎이 길다란 단풍잎이 보이는데 왜래종인 홍단풍이라고..





늦가을에 화사하게 물을 들인 단풍잎..





이제 나의 카메라도 마지막 단풍을 담는것 같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단풍을 보며 단풍길을 내려서니..





쉬어갈수 있는 정자가 보이는..





주차장과 애향탑이 자리하고 있는 노성산 애향공원이다.

노성산 애향공원은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46-10 일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25,207m"에 각종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지로 주변에 노성향교, 명재고택, 궐리사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역사, 문화를 탐방할수 있는 문화공원이다.





조성된 철쭉단지에는 철이 없는 철쭉이 꽃을 피웠고..





애향공원에는 데크길과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애향공원에서 걸음을 옮기니 홍살문이 있는 노성향교가 보이고..

노성향교는 태조 7년(139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알하며 지방민들의 교화를 위해 세워졌고,

현재 문화재자료 제 74호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노성향교 옆으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명재고택이 보인다.

명재고택은 280년전 숙종때 명재 윤증(1629~1714)의 고택으로 조선후기 향촌사대부의 표본이 되는

고택으로 1709년 아들과 제자들이 노성산 자락에 가옥을 지었지만 윤증은 고택애서

4km 정도 떨어진 작은 초가에서 검소하게 살다가 작고하였다고 한다. 이에

명재고택은 옛고(古)자가 아닌 연고고(故)를 쓴다고 한다.





명재고택에는 새로이 볏짚을 올린 초가집도 보이고..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명재고택을 담아보는데 사진은 명재고택의 사랑채..





눈에 띠는 거대한 은행나무와 수많은 장독대..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어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깨끗히 관리되고 있는 명재고택..





명재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 190호로 지정된 사유지이다.

연못도 조성되어 있고 정원도 아름다워 조선시대 양반집의 표본이 되며 고택의

짜임새와 멋을 보여주는 아름답게 조성된 고택이기도 하다.





가지런히 진열된 장독대를 보며 카메라의 셔터가 즐거워 한다.

장독대는 600여개가 진열되어 관리되어 있고 300년을 이어온 장독대의 씨간장이

긴 세월을 지내오며 교동 전독간장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400년 이상된 거대한 느티나무 보호수와 명재고택..





다시 한번..





계룡산의 조망처인 노성산에서는 오늘 희뿌연 조망으로 큰 즐거움을 못 느꼈지만

명재고택에는 카메라에 담을 소재가 많아 카메라가 즐거워 한다.





명재고택에서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궐리사 주차장이 바로 나온다.(14:06)

배낭을 애마에 넣고 간편하게 카메라만 챙겨 잠시 궐리사에 다시 다녀오기로 한다.

하마비와 홍살문이 세워진 입구를 통과하니 궐리사가 나타나고 궐리사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 영당으로 조선 숙종때 세워졌다고..





궐리사의 돌기둥은 내모난 기단위에 배흘림 형태로 네모난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올리고

돌기둥에는 궐리(闕里)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궐리는 공자가 자란 마을인

궐리촌의 이름을 딴것으로 궐리사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정원 한쪽에는 공자상이 보이고..





23번 도로를 타며 계룡산이 확연히 보여 애마를 세워 카메라에 담기로..





이제는 희끗한 바위가 보이는 계룡산 천황봉을 당겨보고..





허연 속살의 향적봉도 당겨보기도..

개스가 조금 가신 계룡산과 향적봉을 함께 담아본 후 애마에 올라탄다.





도시에 인접한 낮은 산이지만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에 선정되어 있는 충남 논산의 노성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산행코스가 다양하고 잘 정비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로이 산행을 하기에 좋은 산이다.

주변에 명재고택과 노성향교, 궐리사가 있어 역사 문화 테마의 산행지이기도 하다.

오늘 개스가 있는 날이라 게룡산의 시원한 조망이 아쉽기도 하지만

명재고택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상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궐리사 주차장- 옥리봉-옥제봉-노성산-금강대도-애향공원-노성향교-명제고택-궐리사 주차장

( 2시간 26분 / 6.2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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