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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계룡 향적산 산행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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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차로 좋아짐에 따라 계획에도 없는 산행을 훌쩍 떠나기로 하고 서들러 배낭을 챙긴다.

이번 산행은 충남의 미답지로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인 계룡시의 향적산이다.

낮은 산이지만 계룡산의 조망이 좋다고 하니 아니 가볼수 없다.





내비양이 가르키는대로 고속도로를 타고 계룡시를 지나 들머리로 정한 무상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한낮에는 가을햇살이 강하지만 한여름같은 무더위가 아닌 선선한 날씨를 보여준다.

주차 후 무상사에 들려볼려 했지만 기도도량이라 출입을 금한다고..





무상사주차장 한쪽에 애마를 살포시 주차 후 장비를 챙겨 산행길에 나선다.(11:56)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은 거리라 배낭에 카메라만 챙긴 터였다.





무상사는 승산스님이 국가에서 필요한 스승이 날 곳이라며 세운 선원으로 하바드대 출신인 현각스님이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하며 지금도 여러나라의 외국스님들이 수도에 정진하고 있다고..

무상사는 2000년에 건립된 아시아지역 관음선종의 본원이라고 한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자 왼쪽으로 오층석탑이 바라보이고..





갈림길에서 시계 역방향으로 돌고자 싸리재 방향의 오른쪽 길을 택한다.





사방댐 옆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민가에서 키우는 파가 청초롭고 생생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기도도량이라는 국사암을 지나..





등로 옆으로 꽃향유가 무리를 이뤄 보라색 꽃을 피웠다.





국사봉의 이정표가 있는 물탕이라는 암자에 도착하여 옆길로..





올라서는 등로 옆으로는 낙엽송이 많이 자라고 있다.





싸리재(맨재)를 향하여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싸리재에 도착하니 정자에는 세사람이 쉬고 있고..(12:40)





다시 가팔라진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되돌아본 싸리재..





한쪽에 난간이 있는 나무계단은 비교적 길게 이어진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능선방향으로 우틀..





바위 위로 드러난 뿌리를 길게 뻗은 나무가 보이고..





바위봉인 513봉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펼쳐지는 계룡산의 조망에 감탄이..





계룡산 천황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은 금남정맥이기도 하다.





천황봉에서 황적봉, 치개봉 능선과 우산봉, 갑하산 방향을..





당겨보기도..





신도안에 자리잡은 계룡대를 내려다 보고..





시야를 옆으로 돌려 논산 상월면의 황금벌판을..





아래쪽에 자리한 불교대학인 금강대학교를 내려다 본다.





당겨도 보고..





계룡시 신도안면에 자리한 대한민국 국군의 3군 통합기지인 계룡대의 옥타곤..





오늘 보고자 했던 황금벌판을 보았으니 소원 풀은듯 하다.





멀리 대전시가 바라보이고 계족산, 식장산, 서대산이 펼쳐진다.





잎은 누렇게 시들어 가도 꽃은 생생하게 살아있다.





꿈틀거리며 천황봉에서 513봉으로 이어진 금남정맥..





천황봉에서 좌측으로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우뚝하고..





논산시 상월면으로 내리 뻗은 부채살 지능선..





산그리메가 펼쳐지며 서대산이 조망되어 당겨본다.





계룡산 천황봉을 당겨보고 조망을 한껏 즐긴 513봉에서 일어선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지와 같은 걷기좋은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논산의 노성산을 조망해본다.





다시 등로 옆 바위전망대에 올라 계룡시와 서대산 방향을..





서대산을 당겨서..





들머리로 들어올때 거쳐 지나온 계룡시..





멀리 대전시가 바라보이고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이 조망되기도..





며칠 후 상강인데 검은색을 띤 노린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호젓한 산길을 가다 뭔가 우뚝한 돌탑이 있어 바라보니..





사람이 쌓은듯 4개의 반듯하고 거대한 바위가 올려진 누룩바위이다.





우측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계룡산과 513봉으로 이어진 능선을 조망하고..





벌목하여 시야가 시원하게 터진 능선에서 왼쪽으로 구봉산이 조망되고 계룡시와 서대산을..





계룡시를 당겨본다.





멀리있는 대전시도 당겨보고..





헬기장에 도착하니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풀이 반긴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고시리풀이 햇살에 반짝이고...





걷기좋은 완만한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대피소가 보인다.





밧줄구간과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계룡시..





솜털같은 구름 한점이 하늘에 떠있는 좋은 날씨이다.





정상의 전망데크가 있는..





정상에 오르니 신비스러운 두개의 빗돌이 보인다.(13:25)

천지창운비와 오행비로 천지창운비는 동으로 천계황지(天鷄黃池), 서쪽 불(佛), 남쪽 남두육성(南斗六星),

북쪽 방향에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글자가 있고, 오행비에는 동서남북 방향에

오(五), 화(火), 취(娶), 일(一)이란 글자가 각자되어 있다.





북한에 살았던 조미영 할머니가 구월산에 있는 단군성조의 얼을 이곳으로 옮겨 모시고 단군성조를 받드는

활동을 펼치다 1948년에 작고하자 며느리인 손씨부인이 시어머니의 공덕을 받들기 위해

여기에 비를 세웠다고 하는데 글자의 뜻을 정확하게 풀이한 사람은 없다고..





향적산에는 사찰, 굿당, 각종 기도처가 산재하여 있는데 향적산의

천지창운비와 오행비가 신비감을 대표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금남정맥, 그리고 계룡대는..





안락한 곳에 자리잡았으며 뒤로는 우산봉, 갑하산과 관암산, 백운봉, 금수봉이..





TJB등 통신탑이 세워져 있고 옆으로는 정상석이 서있다.





향적사 정상인 국사봉은 계룡시 엄사면과 논산시 상월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날에 향나무가 많다고 하여

또는 영험의 산이라 기도 드리는 향이 쌓였다 하여 향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도읍지를 정하기 위해 이 산에 올랐다고 국사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계룡 8경의 2경에 속하며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에 이름이 올라있다.





논산시 상월면으로 내리 뻗은 지능선..





언젠가 가야할 명재고택과 노성산성이 있는 노성산이 바라보이고..





논산시 상월면의 황금들녘도 점차 갈색으로 변해가겠지..





노성산 위로 핼기콥터 한대가 지나가고 있다.





시원하게 조망되는 계룡산도 다시 한번 눈에 넣고..





요철의 모양처럼 울퉁불퉁한 대둔산이 눈길을 끌기도..





대둔산을 당겨본다.





앞으로는 상여바위능선이 뒤로는 대둔산과 옆으로 운장산, 연석산이..





연산 방향으로 줄기를 이어가는 능선의 상여바위(농바위)를 당겨본다.





상월면의 황산벌은 나당연합군과의 전투에서 계백의 5천 결사대가 최후의 결전을 벌인 곳이다.





전망대에서 함지봉으로 이어진 능선을 조망해 본다.





아래로는 올라온 무상사와 맨재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을 당겨서..





안락한 곳에 자리한 신도안이다.





대둔산도 당겨보고 하산길을 잡는다.





많은 기도도량을 가진 향적산에서 장군암을 지나가고..





하산길 주변에는 참취꽃도 생생한 모습이다.





꽃향유..





향적선방의 별채가 보이고 이곳까지 차가 들어오며 임도가 깔려있다.





산국..





참취꽃을 보며 거북암, 연화사(국조선원)를 지나 비포장의 경사를 내려오며..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고 무상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28)





계룡시의 향적산은 아기자기한 산이며 계룡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으로 금남정맥이 지나가는 산이다.

이성계가 이 산에 올라 새도읍지를 꿈꾸었다고 하며 신도안은 안락한 자리임을 느낄수 있다.

산중에는 많은 기도도량이 있어 무속신앙의 산실임을 엿볼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산행길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과 황산벌의 황금들녘..

계룡산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처인 향적산 산행이다.





산행코스 : 무상사주차장-물탕집-싸리재-513봉-헬기장-정상(국사봉)-장군암-향적산방-무상사주차장

( 2시간 32분 / 5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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